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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13회 김종영조각상'을 수상한 설치미술가 김윤경 씨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윤경 작가는 옷과 집을 소재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안과 밖을 구분짓는 경계로서 집이라는 공간은 옷의 확장이기도 하다. 2007~2008년 '입을 수 있는 집'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 등으로 인간의 삶과 관계에 대한 문제를 성찰하는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헌 옷과 집 짓는 재료들을 해체, 재구성한 설치작품을 비롯해 과거 퍼포먼스 작업을 기록한 영상물들을 볼 수 있다. 한편 조각예술 교육에 일생을 헌신한 조각가 우성 김종영 선생(1915-1982)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유족과 후학들이 발족한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는 1990년부터 격년제로 조각상을 수여하고, 수상자의 전시회를 열어 왔다. 45세 이하 젊은 조각가들을 대상으로 했던 김종영조각상은 올해부터 나이 제한을 없애고 전 미술 장르로 확대하며 '김종영미술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제14회 김종영미술상'은 서양화가인 김태호 서울여대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전시는 2017년 1월15일까지. 문의 (02)3217-6484 amigo@
[뉴스1] 김아미 | 2016.12.22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정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정식으로 사표 수리 절차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차관은 청와대에서 인사를 처리하는 정무직인데, 현재까지 권한대행에게 사직 절차를 진행하라는 정식 통보를 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정 차관이 이틀 전 과로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로 외부 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의를 표명한 정황이 부처 내부에서도 감지됐다"며 "하지만 아직 사직 여부를 완전히 공식화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정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문화계에서는 정부가 지원 과정에서 문화계를 검열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문화연대 등 문화단체들이 지난 12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정 차관을 특검에 고발한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했다. 정 차관에게 정확한 사의 표명 이유를 묻고자 수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cup@
[뉴스1] 박창욱 | 2016.12.22
차홍규 작가의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교 정년 퇴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평면과 입체를 두루 다루며 '하이브리드 작가'로 알려진 차 씨는 칭화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정교수로 근무했고, 퇴임 후에도 한중미술협회장을 역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에서는 작업의 주요 화두인 물질적 풍요와 인간의 행복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총 30여 점의 평면,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 차 작가는 "한국사회는 남북갈등은 물론 동서갈등, 이념갈등, 빈부갈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분법적 논리에 휩싸인 위기의 사회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중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베이징 칭화대학교 미술대학과 한중문예진흥원, 주중한국문화원, 주한중국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전시는 2017년 1월6일까지. 문의 (02)733-8307 amigo@
[뉴스1] 김아미 | 2016.12.21
과학과 예술의 조화. 이제는 조금은 식상한 방식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을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자신만의 특징을 만들어낸 지호준은 매번 신선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아트1] 이서연 | 2016.12.20
[작가&작가] <24> 조혜진 작가, '당연한 듯' 존재하는 이미지·사물 되돌아보기 현대 미술가 조혜진 작가(여·30)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전시 공간인 ‘아마도 예술공간’ 내부에 나무로 된 가벽을 설치했다.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이 가벽에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영상을 투사했다. 작가의 눈앞에 '떠돌아다니는 이미지'들의 이동 경로를 담은 영상이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이미지로, 하나같이 다르지만 보통 눈여겨보지 않는 대상이다. 종이컵 표면에 새겨진 도안 얘기다. "디자인을 보고 종이컵을 사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이런 종이컵에는 늘 도안이 따라다니지요. 편의점, 자판기, 어떤 갤러리의 전시 오프닝 장에서 쉽게 얻는 종이컵들의 공통점이었어요. 종이컵 표면의 도안과 컵 아래 박힌 제조 공장 주소지요. "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12.19
초기작 '집시' 전작으로 국내 첫 개인전. "수갑을 차고 있는 남자가 보이지요. 이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다섯 개가 넘게 만들어졌죠.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춰 다르게 해석하는 거에요. 좋은 사진이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68년 구소련의 프라하 침공을 전세계에 알리고 이듬해 '로버트 카파 골드 메달'을 수상했던 '익명의 프라하 사진가', 미국·유럽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인 '매그넘포토스' 회원인 체코 출신의 프랑스 사진작가 요세프 쿠델카(78)가 한국 첫 개인전을 앞두고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쿠델카는 1960년대부터 찍었던 '집시' 전 시리즈 111점으로 17일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집시' 사진집 개정 증보판도 독점으로 발간한다. '집시' 시리즈는 쿠델카의 초기작이다. 한미사진미술관 측은 "국내 작가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고, 작가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감성이 담긴 작품이어서 '집시' 시리즈로 전시할 것을 작가에게 직접 제안했다"고 말했다.
[뉴스1] 김아미 | 2016.12.17
■16일부터 가나아트센터서 31회 개인전 신작 '예수' 시리즈 500호등 35점 공개 작업을 마친 그가 '2016 작가 노트'를 썼다. “우리의 만남은 사랑이다. 이 작은 땅에서 삶과 죽음, 서로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않기, 잊혀지지 않기, 가슴 아파하며 우리는 덧없이, 이 누리에서… ” 인물의 얼굴, 넋, 산의 풍경을 그려온 권순철 화백(72)이다.
[뉴시스] 박현주 | 2016.12.15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장동훈 SADI 원장(58․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선임됐다.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디자인센터는 총감독 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선출 절차 등을 거쳐 장동훈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을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장동훈 총감독은 갤럭시 노트2와 201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성공신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는 장동훈 총감독을 ‘올해의 가장 창조적인 인물’ 2위에 이름을 올리고, 같은 해 ‘포브스(Forbes)’지도 장동훈 부사장을 소개하며 ‘제품을 라이프스타일과 고객에 맞춰 통합해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6년 삼성전자 무선디자인 팀장으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디자인과 UX(사용자경험) 개발을 총괄하면서 갤럭시S, 갤럭시노트, 갤럭시Tab, 기어시리즈 및 햅틱폰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1980년, 서울대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1984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1991년 미국 시카고예술대학(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후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교수, 대학원 디지털미디어 학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디자인융복합학회 회장, 디자인학회 이사, 2002 한국 HCI Korea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국가브랜드개발 추진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디자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16.12.14
■공근혜갤러리서 20일부터 50점 전시 삼척 월천리 '솔섬'의 존재를 알린 '풍경사진의 대가' 마이클 케냐가 한국에서 4번째 개인전을 연다. 서울 삼청로 공근혜 갤러리는 오는 20일부터 'The Roads, 길'을 주제로 마이클 케냐의 신작을 공개한다. 2011년 '철학자의 나무', 2012년 '고요한 아침', 2014년 '동방으로의 여행'전에 이은 2년만의 한국 전시다.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길을 소재로 촬영한 마이클 케나의 풍경 사진 50여점을 선보인다.
16일부터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권순철 화백이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Jesus)라는 타이틀로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개인전을 연다. 권 화백은 지난 45년간 얼굴을 주제로 작가 개인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화폭에 담아왔다. 가나아트 측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지난 2010년부터 한국과 프랑스 파리, 미국 LA를 오가며 작업한 근작 '예수' 시리즈 35점을 선보인다. 500호 캔버스에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대작을 비롯해, 예수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유화 20점, 십자가 시리즈 5점, 그리고 드로잉 1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와 삼촌을 여의었고, 이후 개인의 아픔을 승화한 인물화와 풍경화에 집중해왔다. 4년 전에는 예술적 '도반'이기도 했던 아내와 사별하며 극도의 상실감을 겪게 됐고, 이 시기부터 '예수' 시리즈에 몰두하게 됐다. 가나아트 측은 "예수 시리즈가 작가의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기보다, '넋' '한'과 같은 단어에 응축된 한국인의 정서와 인간 정신의 기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44년생인 권순철 작가는 1989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파리의 한국화가들이 자생적으로 그룹을 형성하며 아뜰리에를 만들고 '소나무회' 등의 모임을 조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현재까지 한국과 파리를 오가며 활동하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원형(prototype)의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1993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는 2017년 1월15일까지. 문의 (02)720-1020. 다음은 전시 작품들이다.
[뉴스1] 김아미 | 201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