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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컬렉터들이 미술품 감상·구매하는 '아트부산' 30일 개막

[뉴스1] 이기림 | 2019.05.21

국내외 주요 갤러리들이 컬렉터들과 시민들을 위해 작품을 들고 부산으로 모인다. 국제아트페어 '아트부산 2019'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아트부산 2019 간담회에서 "젊고 역동적인 아트페어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가운데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부산에도 전시기획력을 과시하는 화랑들이 많이 참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트부산 2019는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월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해 상반기 국내 아트페어 중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등 서울 및 대구 주요 화랑들이 참가한다. 학고재, 갤러리바톤, 원앤제이 갤러리 등도 올해 처음 참가를 확정했다. 개최지를 대표하는 조현화랑 등 부산화랑 19곳도 참가하고, 지갤러리 등 젊은 갤러리들도 나온다. 해외에서는 16개국 58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포르의 펄램 갤러리는 5년째 아트부산을 찾고 있고, 지난해 아이 웨이웨이(Ai Weiwei)의 작품을 선보인 탕 컨템포러리 아트도 재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독일 베를린을 베이스로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활약하는 '페레즈 프로젝트(Peres Projects)' '소시에테(Société)' '쾨니히 갤러리(König Galerie)'가 아트부산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인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알민 레쉬(Almine Rech)도 한국 아트페어에 첫 참가한다. 일본 동경의 마호 쿠보타 갤러리(Maho Kubota Gallery), 나고야의 스탠딩 파인(Standing Pine), 상하이의 메이드인 갤러리(Madein Gallery) 등도 아트부산에 나온다. 또한 아트부산은 45세 미만 신진 작가와 5년 미만 신생 화랑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인 'S-부스' 섹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토크, 강연 프로그램, 국제 패널 토크, 부산 내 문화예술공간 무료투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트부산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은 미국의 여성작가 도나 후안카(Donna HUANCA)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 1986년생 캘리포니아 작가인 페트라 코트라이트(Petra CORTRIGHT)의 디지털 페인팅 작품,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가이자 2018년 현대카드 Storage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한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솔로전 등이다. 손영희 대표는 "앞으로 아트부산이 더욱 활기차고 젊은 아트페어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제8회 아트부산 2019 개최…17개국 164개 갤러리 참가

[뉴시스] 허상천 | 2019.05.21

올해 한국 미술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아트부산 2019’이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올해 8회를 맞은 ‘아트부산’은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아트부산 2019에는 국내 국제갤러리·갤러리현대·PKM갤러리·아라리오갤러리·가나아트·리안갤러리 등 서울과 대구의 주요 화랑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미술시장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학고재, 갤러리 바톤, 원앤제이 갤러리가 참가를 확정해 역대 최고 라인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트부산은 또 국내 다른 아트페어와의 차별성과 아트부산만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 기획력을 앞세운 젊은 갤러리 유치에 공을 들여 올해도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갤러리 소소 외 제이슨함, 윌링앤딜링, 이길이구 갤러리, 도잉아트가 처음 참가하며 페어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갤러리인 조현화랑을 필두로 맥화랑·오션갤러리·유진갤러리·갤러리우·갤러리예가·갤러리화인·아트소향·갤러리 서린스페이스·갤러리 아리랑·갤러리 메이 등 총 19곳이 참가해 부산 화랑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는 16개국에서 58개 갤러리가 참가해 국제 아트페어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중국 상하이·홍콩, 싱가포르의 펄램 갤러리(Pearl Lam Galleries)가 5년째 변함없이 아트부산을 찾는다. 올해는 아트바젤 홍콩 기간 H Queen’s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중국의 초우양밍(ZHOU Yangming)과 잉카 쇼니바레 CBE(Yinka SHONIBARE CBE) 2인전으로 부스를 꾸민다. 올해는 아트바젤에 참가하는 유럽의 화랑 4곳이 부산을 찾아 높아진 아트부산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페레즈 프로젝트(Peres Projects), 소시에테(Société), 쾨니히 갤러리(König Galerie)는 베를린을 베이스로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활약하는 갤러리들로 아트부산을 통해 처음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페레즈 프로젝트는 몸과 피부를 소재로 거대한 조각·설치·퍼포먼스를 통해 기원·기억·시간·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해온 미국의 여성작가 도나 후안카(Donna HUANCA)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소시에테는 86년생 캘리포니아 작가 페트라 코트라이트(Petra CORTRIGHT)의 디지털 페인팅 작품으로 솔로 부스를 꾸린다.웹캠으로 촬영한 자화상 비디오를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코트라이트는 올해 뉴욕 타임스퀘어의 영상 프로젝트인 미드나잇 모먼트(Midnight Moment)의 작가로 선정되며 5월 한달간 타임스퀘어를 찾는 전세계인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아트부산 기간 BEXCO 광장의 대형 모니터와 로비 스크린을 통해서도 코트라이트의 미디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쾨히니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가이자 2018년 현대카드 Storage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한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솔로전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작가의 지시문과 드로잉에 따라 1분간 직접 작품이 되는 퍼포먼스 ‘1분 조각(One Minute Sculpture)’ 외 ‘회화 이론(Theory of Painting)’ 등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가의 대표작들이 집중 소개된다. 이외에도 전세계 100여 명의 아티스트·뮤지션·포토그래퍼·미디어파트너들로 이루어진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이끄는 'POW WOW'가 오는 31일 오후 아티스트 토크를 갖는다. POW! WOW!는 영도구청의 지원으로 아트부산 기간에 맞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 'POW WOW' 그래피티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1일 오후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뮤지엄 컬렉션의 가치와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에서는 파라다이스재단과 금호미술관이 기업 컬렉션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2일 오후 4시에 상해의 앤드류 러프(Andre RUFF), 총쩌우(Chong ZHOU)와 홍콩의 영 컬렉터 실비아 웡(Sylvia WANG)이 미술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의 가치,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참여까지 확장된 컬렉터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의 국제 패널 토크를 연다. 아울러 페어 기간 중 부산 시내 유명 호텔·레스토랑·바·까페·클럽과 제휴를 맺고 아트부산 VIP 대상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해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의전당에서 작년에 이어 아트부산 기간 중 미술과 작가의 일생을 주제로 한 영화를 특별 상영하고, ‘아트페어,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배우 강예원, 아티스트 나난, 영화감독 장민승이 함께하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heraid@newsis.com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개모집

[뉴시스] 하경민 | 2019.05.18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0 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15일부터 6월 3일까지이며, 조직위는 ▲추천위원회를 통한 경력서 및 전시기획 심사(6월 14일 예정) ▲인터뷰 대상자 발표(6월 17일 예정) ▲2차 기획서 접수(6월 29일 예정)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한 기획서 발표와 현장 인터뷰(7월 초 예정) 등을 거쳐 올 7월 중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뷰의 경우 직접 참여해 본인이 제출한 기획서에 대한 심층 발표를 진행해야 하며, 선정위원단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전시기획안의 실현 가능성과 기획자의 역량과 의지 등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시감독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제출서류 등은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전시감독은 전시 주제를 비롯한 작가 및 작품 선정, 예산 편성 등 전시를 총괄하고 전시와 관련된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 홍보와 협찬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조직위는 "2018 부산비엔날레에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운영과 함께 새로운 기획자를 모색하기 위해 공개모집이라는 열린 절차를 다시 한번 선택했다"면서 "특히 내년은 조직위의 공식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에서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열린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기획자를 대상으로 전시감독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비엔날레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규모의 현대미술 전시회로, 부산 청년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1981년 개최된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후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PICAF)을 거쳐 2002부산비엔날레부터 2018부산비엔날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개최되며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추구해 왔다. yulnetphoto@newsis.com

제프 쿤스 '토끼', 1천억원대 낙찰…새 주인은 누구?

[뉴스1] 한상희 | 2019.05.17

미국의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64)의 1986년 작품 '토끼'(Rabbit)가 1000억원대에 낙찰돼며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을 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토끼'가 9107만 5000달러(약 1086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같은 경매에서 9030만달러(약 1076억원)에 팔린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이 세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쿤스는 이로써 5년 만에 '살아있는 가장 비싼 예술가'라는 명성을 되찾게 됐다. 그는 호크니 이전에 5840만달러에 낙찰된 '풍선 개(오렌지)' 작품으로 가장 비싼 작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낙찰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아버지이자 아트 딜러인 밥 므누신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토끼'는 스테인리스 강철을 소재로 한 풍선 인형에 공기를 넣어 제작한 것이다. 높이는 41인치(1.04m)에 달한다. 이 작품에 대해 크리스티의 전후 현대미술 담당자 알렉산더 로터는 "토끼는 제프 쿤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한 걸음 더 나가 20세기 후반 가장 중요한 조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끼는) 조각의 종말이다. 나는 이 작품을 안티-다비드라고 부른다. 전통 조각품인 다비드상에 완벽하게 반대에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셀 뒤샹과 앤디 워홀의 후예로 평가받는 쿤스는 1980년대 유명 브랜드의 진공청소기를 아크릴 상자 속에 진열한 '새로운 The New' 연작과 농구공을 수족관에 띄운 '평형 탱크'(Equilibrium Tank) 연작으로 미술계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명성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편이다. 표절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고 2016년에는 프랑스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알록달록한 '튤립의 부케'(Bouquet of Tulips)란 조각상을 파리에 선물했다가 프랑스 문화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쿤스의 작품에 대해 아무 의미 없는 키치(저급한 예술품)라며, 디즈니랜드에 보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제프 쿤스 조각 '토끼', 1082억원에 경매…생존작가 최고가

[뉴시스] 우은식 | 2019.05.16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제프 쿤스(64)의 장난기 넘치는 토끼 조각품이 생존작가 작품사상 최고 경매기록을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91㎝ 크기의 스테인리스 철강으로 제작된 제프 쿤스의 작품 '래빗'이 이날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9107만5000달러(1082억5000만원)에 낙찰돼 생존작가 작품 경매로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해 11월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이 세운 종전 최고 낙찰가 9030만 달러(1073억원)을 6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크리스티측은 처음에 쿤스의 얼굴 없는 '토끼' 작품이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추정했으나, 최종 낙찰가는 경매인 수수료를 포함해 9107만5000달러로 결정됐다. 경매에 앞서 크리스티는 이 조각품을 "이 조각품은 산뜻하고 시원한 외형을 가지면서도 어린 시절의 시각적 언어를 잘 활용했다"며 "20세기 미술품 중 가장 상징적인 작품들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소더비 경매에서는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건초더미(Meules)'가 1억1070만달러(1315억원)에 팔려 인상주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eswoo@newsis.com

실속있고, 창의적인 구매기회…시멘트 바닥서 펼쳐진 아트페어

[뉴스1] 이기림 | 2019.05.16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길가에 위치한 한 건물.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제맥주집으로 운영되며 사람들을 맞이하던 가게였다. 그러나 지금은 바닥과, 벽, 천장 등을 장식하고 있던 마감재가 다 사라지고 시멘트만 훤히 드러나 있는 상태. 마치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줬다. 그랬던 이곳에 최근 각종 미술작품들이 등장했다. 여준수 갤러리조선 실장, 정재호 갤러리2 대표, 김인선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디렉터가 지난해 결성한 '협동작전(COOP)'의 전시가 열리기 때문. 전시명은 '솔로쇼(SOLO SHOW)다. 협동작전은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이름으로 서울시 영천시장 내 철거직전의 여관을 빌려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좁은 공간임에도 전시가 열리는 4일간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큰 관심을 끌었다. 솔로쇼는 전시명답게 각 갤러리별 작가 1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협동조합 멤버들이 운영하는 화랑 3곳과 가나아트갤러리, 갤러리 신라, 갤러리 플래닛, 갤러리ERD, 백아트, 아트사이드갤러리, 원룸, 의외의조합, 조현화랑, 학고재, P21, Whistle 등 15개 전시기관이 작가 1명씩을 선정해 참여했다. 이들은 '종이매체를 활용한 평면 및 입체 등 작품'들을 모았다. 자신들의 공간에서도 충분히 전시가 가능한데 이같은 전시를 마련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왜 이렇게 볼품없어 보이는 장소에 전시를 한 걸까. 협동조합측은 조금 더 다양한 미술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이들은 작은 공간 안에서 최소화된 시스템 구조를 활용하며 매우 경제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참여 부스비도 50만원에 불과하다. 타 국내 아트페어 부스비가 적어도 수백만원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저렴한 비용으로 전시를 할 수 있다.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해 일반 관람객들도 작품 구매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들의 가격은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모네 '건초더미' 1316억원에 낙찰…작품가치 44배 뛰어

[뉴스1] 김서연 | 2019.05.15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연작 '건초더미(Meules)' 중 한 점이 14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70만(약 1316억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의 소더비 경매 기록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인상파 화가의 작품이 1억달러 이상에 낙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경매에서 모네 작품 중 최고가는 작년 8469만달러(약 1008억원)에 낙찰된 '활짝 핀 수련'(Nymphéas en fleur)이다. 소더비는 총 8분 동안 진행된 경매에서 6명의 입찰자가 경합을 벌였다고 말했다. 구매자는 여성이라는 점 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1890년 완성된 이 작품은 당시 시카고의 부유한 한 사교계 인사가 모네의 딜러로부터 직접 구입했다. 1986년 처음 경매에 나왔고 낙찰받은 익명의 수집가가 여태까지 보유해 왔다. 지난 경매 낙찰가는 253만달러(약 30억원)로,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33년 만에 가치가 약 44배 뛴 셈이다. '건초더미'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초 더미를 모티브로 한 모네의 대표적 연작이다. 계절,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건초더미의 모습을 색채를 통해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5점 작품 중 대부분이 로스앤젤레스 게티 센터, 파리 오르세 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예술박물관, 시카고 미술관 등에 소장돼있기 때문에 개인 소장은 드문 편이다. 금세기 경매에는 총 네 번 출품됐다. 지난 2016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던 '지베르니 석양의 건초더미'(Meule, soleil Couchant·1981)는 8140만달러(약 969억원)에 낙찰됐다.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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