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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마에스트로'…이질적 재료 모아 '화음' 만든 화가 씨 킴

이기림 | 2019-05-24 |

한 20대 젊은 청년이 1978년 충남 천안에 와 사업을 시작했다. 갖은 노력 끝에 성공한 사업가가 된 그는 지난 1999년 배워본 적도 없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와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를 말렸다. "건방져졌네" "폼 잡으려 하지마". 하지만 그는 하고 싶은 미술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개인전을 10회나 연 어엿한 작가가 됐다. 씨 킴(68, CI KIM, 김창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갤러리 등을 소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컬렉터로 인정받는 아라리오 회장이기도 하다. 23일 10번째 개인전 '보이스 오브 하모니'(Voice of Harmony)가 열리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만난 씨 킴은 "제가 상상하던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노력하다보니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번이 10번째 전시로, 그동안 많이 달려온 것 같은데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런 씨 킴의 작품은 계속 발전해왔다. 실제 씨 킴의 초기 작품들은 다소 거칠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작품들은 '순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번 전시작품들은 대체로 색감이나 재료의 조합 등에 있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그는 이에 대해 "10여년 전부터 (미술) 작업이 음악처럼 느껴졌고, 화음이 안 맞는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면서 "이를 분출하려 사람 많은 레스토랑에서 전인권 노래 등을 부르기도 했는데, 이런 불만이 작품에 노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할 때 어떤 재료를 써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과거엔 이런 재료들을 다루는 것에 서툴렀지만, 이젠 익숙해졌기 때문에 작품도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이젠 작업이 '화음'을 내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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