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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추모 온라인 플랫폼 29일 개설 퀴즈 풀고 추모글 올리면 추첨해 선물 제공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 백남준(1932~2006). 그는 기술을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으로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 칭송받고 있다. 백남준은 1932년 종로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홍콩을 거쳐 일본으로 이주, 도쿄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1956년 독일로 건너가 유럽 철학과 현대 음악을 공부하면서 기존의 예술 규범과는 다른 급진적 퍼포먼스로 예술 활동을 펼쳤다.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통해 비디오 아티스트의 길에 들어섰다. 1964년 미국으로 이주한 백남준은 본격적으로 비디오를 사용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뉴스1] 박창욱 | 2018.01.25
롯데뮤지엄 개관 첫 전시로 미니멀리즘 대가 소개 "2.4m 길이의 형광등을 모퉁이에 수직으로 설치하면 모서리 공간을 물리적인 구조와 빛, 이중으로 생긴 그림자 등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다."(댄 플래빈) 수백개의 형광등으로 만들어진 초록색 장벽, 그 몽환적인 빛을 따라 걷다보면 시간도 공간도 모두 사라진다. '미니멀리즘예술의 거장' 댄 플래빈의 작품 '무제'(당신, 하이너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다. 이 작품은 348개의 초록색 형광등이 40m 정도 이어지는 거대한 빛의 벽면이다, 롯데뮤지엄은 25일 개관 첫 전시로 1963년부터 1974년까지의 댄 플래빈의 초기작품 14점을 선보였다. 댄 플래빈은 '형광등'이라는 산업소재를 예술에 도입해 '빛'을 통해 변화되는 시공간을 창조해냈다. 작가는 형광등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빛에 의해 공간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환영을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빛을 '실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빛을 '실체'라고 생각한다. 이미 언급했듯이 빛은 그것을 찾아본 사람들에게는 매우 분명하고 열려 있으며 직접적인 예술이다."(댄 플래빈) 이번 전시에서는 형광등을 이용해 1963년 제작한 그의 첫 작품 '1963년 5월25일의 사선(콘스탄틴 브랑쿠시에게)부터 그의 대표작 무제(당신, 하이너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유명론의 셋(윌리엄 오캄에게)'은 '법칙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안된다'고 주장한 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오캄에게 바친 작품이다. 댄 플래빈은 작품 제목을 '무제'로 하면서도 자신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나 철학자,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넣어서 작품활동을 했다.
[뉴스1] 여태경 | 2018.01.25
“안경을 벗고 바라본 세상은 아름다운 색채로 번져 보였습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 더러운 것도 보이지 않는, 마치 꿈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형태를 보이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덩어리와 움직임으로 분해하여 그리는 함미나 작가(30)는 흐릿한 형상 속에 순간의 감정을 담는다.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보낸 그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형체들이 덩어리로 뭉개져서 보였는데, 그때 느꼈던 색감과 형태들은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형태를 보고 느낀 감정이나 심상을 빠르게 담기 위해 스케치 없이 바로 물감 작업을 한다. 즉흥적으로 작업을 하다 보면 수많은 색이 뒤섞여 순간적인 효과를 만든다. 우연성에 기반을 둔 작업이지만 그만의 내면적 세계가 담겨 있다. 대상은 주로 인물이다. 영화 속 주인공부터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인물이 놓인 전체적인 상황, 분위기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을 그대로 덧붙인다. 이는 인물을 통해 느낀 상상의 감정일 수도 있고, 기억 속에 어렴풋이 있던 추억일 수도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18.01.25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24일 '올해의 작가상 2017' 수상자로 송상희 작가(47)를 선정했다. 송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 선정을 위한전시에서 신작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와 '세상이 이렇게 종말을 맞이한다 쿵소리 한번 없이 흐느낌으로'을 선보였다.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는 비극적 영웅설화인 '아기장수' 이야기를 바탕으로 종말과 구원 그리고 묵시적 상황과 새로운 생성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이 작품 맞은편 전시된 '세상이 이렇게 종말을 맞이한다 쿵소리 한번 없이 흐느낌으로'는 무수한 폭격 이미지를 수집해 제작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송 작가의 작업에 대해 "현대사회의 어둡고 슬픈 사건들을 고사와 신화를 도입하여 재구성하고 다층적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역사의 표면으로 부상하지 못한 희생자들을 영상, 사진, 드로잉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올해의 작가상 2017 후보에는 송 작가외에도 박경근(39), 백현진(45), 써니 킴(48) 등이 선정돼 서울관에서 작품을 전시중이다. 송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네덜란드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또 2018년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로 구민자, 옥인 콜렉티브, 정은영, 정재호 작가 등 4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신작은 오는 8월부터 서울관에서 공개된다. haru@
■2018년 후원 작가, 구민자, 옥인 콜렉티브, 정은영, 정재호 선정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 2017' 최종 수상자에 미디어 아티스트 송상희(48)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 2017'전 심사위원단은 송상희의 작업에 대해 “현대사회의 어둡고 슬픈 사건들을 고사와 신화를 도입하여 재구성하고 다층적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역사의 표면으로 부상하지 못한 희생자들을 영상, 사진, 드로잉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송상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 ‘몫이 없는 자들의 소리 없는 죽음’들을 진혼한다. ‘상징계의 폭력에 의해 배제된 자들’, ‘이름 없는 존재들’을 음악, 영상, 드로잉, 텍스트, 퍼포먼스로 구축된 서사적 맥락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복합적 시공간 속에 다시 불러 온다. 작가는 1992년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대안공간 풀에서 1회 개인전을 연이후 2015년까지 7회 개인전(아트스페이스 풀)을 가졌다.2008년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 신작 2점을 선보였다.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는 비극적 영웅설화 ‘아기장수’ 이야기를 바탕으로 종말과 구원 그리고 묵시적 상황과 새로운 생성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아트 매니지먼트 유니언(대표 박준헌)은 영국 아티스트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의 아시아 첫 전시를 진행한다. 2월 1일부터 서울 금호미술관, 박영덕 화랑, 대구 갤러리에 이어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2월 22일)에서 동시에 펼친다.
[뉴시스] 박현주 | 2018.01.24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에 최정필(73) 세종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인류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국제박물관위원회 한국위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6년 국무총리 표창, 2010년 스웨덴 왕실이 수여하는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문화유산의 보존·계승과 이용 촉진,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신효령 | 2018.01.24
전통 한국화와 독일 표현주의 색채를 결합한 대형 벽화 전시가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아트선재센터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종숙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강산' 전을 23일부터 연다. 대형 사이즈의 유화나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해 온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벽화를 시도했다. 벽화는 전시장 3개 벽면에 설치됐으며 회화 1점도 같이 감상할 수 있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윤 작가의 작품들은 팰림세스트(palimpsest, 양피지에 원래 썼던 글을 지우고 새로 쓴 문서)처럼 생각의 흐름이 지워진 자국으로 남아 일련의 작업 과정을 보여준다. 윤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독일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작품에는 민화와 산수화 같은 전통 한국화의 느낌도 곳곳에 살아있다. 이번 벽화작업은 아트선재센터에 이어 코블렌츠 루드뷕 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2018 아트선재 프로젝트 #1: 윤종숙 - 강산'은 아트선재센터 1층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haru@
[뉴스1] 여태경 | 2018.01.23
아라리오갤러리 서울과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30일부터 한국 초기 전위예술을 이끌었고, 평생 ‘한계의 극복’과 ‘해방’ 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온 작가 고(故) 정강자(1942~2017)의 첫 회고전 ‘정강자: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정강자 작가의 타계 이후 열리는 첫 전시다. 아라리오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강자 작가의 생을 기리고 50여년간의 화업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서울과 천안 전시관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서울 전시관은 2월 25일까지, 천안 전시관은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정강자는 ‘청년작가연립전(1967)’ 등 당시 주류 미술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도전을 응집한 기념비적 전시를 이끌었고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 그룹 ‘신전(新展)’ 동인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투명풍선과 누드(1968)’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한국현대미술 초기 해프닝 및 퍼포먼스를 이끌며 1960~70년대 한국의 문화계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다. 이어 전위적 행위미술 그룹 ‘제4집단’의 멤버로 활동하는 등 미술계와 사회의 주목을 동시에 받아왔다.
[뉴스1] 유창림 | 2018.01.22
[머투초대석]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전곡리 유적 발굴한 '구석기 전문가'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66)은 국내에서는 25년간 연곡리 유적을 발굴한 고고학자로 국외 구석기 학계에서도 활동이 활발한 '국제통'이다. 그동안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문화재 기관 인사 때 수없이 이름이 오르내렸던 그가 지난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경남고 동기로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배 관장은 고교 시절 별명은 공자였다고도 했다. 1975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삼국시대 마구(말타기 도구)를 전공했다. 이후 한국 고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故) 삼불 김원룡 서울대 교수의 가르침을 받아 구석기 연구에 매진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 유적지인 전곡리 유적은 주요 발굴 성과다. 당시 27살의 젊은 나이에 현장에 뛰어든 그는 발굴현장 총괄 소장을 맡아 현장에서 먹고 자며 25년간 발굴에 매진했다. 150만 년~10만 년 전까지 사용된 대표적인 전기 구석기 유물인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11년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장 초대 관장직을 맡기도 했다. 그는 호암미술관과 한양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성격의 박물관을 모두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박물관 발전에는 기업 등의 후원과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배 관장은 전곡리 발굴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앞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ASPAC)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화재보호기구인 '국제푸른방패'(Blue Shield International)의 집행위원으로 선정됐다. <약력> △부산 출생(52년생)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서울대 고고인류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인류학 박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장 △한국대학박물관협회장 △한국박물관협회장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한국구석기학회장 △한양대 국제문화대학장 △국립중앙박물관장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구유나 |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