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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서거 12주기' 백남준,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

2018.01.25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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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1963_ 사진_만프레드 레베. 백남준 아트센터 제공© News1

백남준아트센터 추모 온라인 플랫폼 29일 개설
퀴즈 풀고 추모글 올리면 추첨해 선물 제공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 백남준(1932~2006). 그는 기술을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으로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 칭송받고 있다.

백남준은 1932년 종로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홍콩을 거쳐 일본으로 이주, 도쿄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1956년 독일로 건너가 유럽 철학과 현대 음악을 공부하면서 기존의 예술 규범과는 다른 급진적 퍼포먼스로 예술 활동을 펼쳤다.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통해 비디오 아티스트의 길에 들어섰다. 1964년 미국으로 이주한 백남준은 본격적으로 비디오를 사용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캐널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자석 TV 시연 중인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News1

백남준, 1978_사진_만프레드 레베.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News1

일본의 공학자 아베 슈야와 영상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개발하였고, 음악과 신체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백남준만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였다.

1980년대부터는 위성 기술을 이용한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전위 예술과 대중문화의 벽을 허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1996년 이후 뇌졸증으로 투병하던 와중에도 레이저 기술을 도입한 작품을 선보이는 등 2006년 마이애미에서 타계할 때까지 백남준의 예술적 실천은 멈추지 않았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서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다. 다자간 소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공존하는 '사이버네틱 사회'를 예견하고 예술적 비전을 제시했던 백남준은 죽음 이후에도 우리 삶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백남준, TV정원 (TVGarden), 1974(2003)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News1

오는 29일은 백남준 서거 12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다. 이에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인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를 추모하는 특별한 온라인 플랫폼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를 마련해 서기 12주에 맞춰 공개한다.

PC 또는 모바일로 누구나 접속해 백남준에 관한 퀴즈를 푸는 플랫폼이다. 접속자들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 온 백남준과 그의 예술 세계에 관한 문제를 풀고, 주어진 문제를 모두 푼 사람은 온라인에 마련된 특별한 추모공간인 ‘백남준을 기억하는 공간’에 추모의 글을 남기게 된다. 추모의 글을 남기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News1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이와 함께 누리소통망(SNS)를 이용한 온라인 추모 이벤트도 29일부터 2월4일까지 진행한다. 관람객과 SNS 이용자들은 SNS 계정을 이용해, '백남준추모12주기, 백남준아트센터, 당신은궁금하지않은가'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해시태그와 함께 공개된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 또는 백남준 추모 12주기 영상 캡쳐본을 해당 페이지 링크와 같이 올리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또 백남준아트센터 방문 인증사진을 올려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법왕루에서는 오는 29일 낮 12시 백남준의 추모 12주기를 맞이해 추모 의식과 함께 창(이미리), 대금 독주(한태규), 국악 합주(봉은국악합주단), 살풀이(김은경)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봉은사 법왕루에는 2006년 백남준 선생 타계 이후 2007년 2월부터 그의 유골함이 모셔져 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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