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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대표 "미술품 쪼개기 투자 시장 개척...'부자들만의 리그' 깬 보람"

[뉴시스] 박현주 | 2022.02.22

"누가 그림을 쪼개 사냐.", "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했지만 그 "뭘 몰라서"가 세상을 뒤집었다. 일명 '미술품 쪼개기 투자'로 불리는 미술품 공동구매다. '부자들만의 리그' 벽을 깼다. '나만의 그림'이 아닌, '우리의 그림'으로 판을 넓혔다. '미술품 공동 구매' 방식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 김재욱(41)열매컴퍼니 대표다. 공인 회계사에서 미술사업에 뛰어든 '청년 벤처 사업가'다. 미술품 공동구매는 미술시장 대중화와 미술품 투자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고, 승승장구세다. 1만원으로도 김환기, 이우환, 피카소, 야오이 쿠사마 작품을 살 수 있다. 수억 짜리 그림도 공동구매에 올리면 순식간에 팔린다. 1분에서 7분은 골드타임이다. '쪼개사는 그림', MZ세대에 핫한 '아트테크'가 됐다. 20~30대의 일석이조 투자처가 된 '그림 투자'는 코로나속에도 뜨거운 미술시장 열풍의 배경이다. '미술품 공동구매'는 화랑과 경매시장의 사이를 비집고 흥행중이다. 현재 국내 미술품공동구매 시장은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를 선두로, 후발주자인 아트투게더, 타사 등 3개 업체가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김재욱 대표는 "매번 공동구매때마다 예상외로 뜨거운 열기를 이루고 있다"며 "미술품은 '큰 손 사모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벗게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된 공동구매 방식은 투명성과 신뢰성이 무기다.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이 열린지 5년. 2019년 첫 회 16억 원 매출에서 지난해 180억원 규모로 성장한 열매컴퍼니는 올해 최대 700억 원까지 공동구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달 평균 4회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평균 수익률은 18%를 기록하고 있다. 회원수는 6000명, 매출 성장률은 250%를 기록중이다. "올해 코스닥 상장까지 준비한다"며 분주한 김 대표를 만나 미술품공동구매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성장 비결을 들어봤다.

올해도 쿠사마 열풍?...희귀 '비너스 상' 40억 원에 경매

[뉴시스] 박현주 | 2022.02.14

'물 들어올때 노 저어라.' 낙찰가가 높아지면 팔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지금 팔까, 더 두고 볼까. 하지만 대부분 '지금'을 노린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야요이 쿠사마의 희귀 작품인 '비너스 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국내 경매시장에서도 가장 핫한 작품인 만큼 가격 조정에 나서볼 기회다. 서울옥션은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쿠사마의 '비너스 상'을 추정가 40억 원에 출품한다고 14일 밝혔다. '비너스 상'은 각기 다른 색을 가진 총 10점의 시리즈 작품이다. 이번에 나온 '비너스 상'은 10점의 작품 중 4번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회화와 조각이 같이 구성된 독특한 작품이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번 출품작은 1998년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에서 열린 쿠사마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으로 경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쿠사마는 지난해 국내 경매시장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노란 '호박'이 54억5000만원에 팔려 국내 낙찰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크고 작은 자홍색 점으로 이뤄진 'Infinity-Dots (AB)'가 22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나 인피니티 시리즈증 최고가 기록도 세웠다. 특히 인피니티 시리즈는 수학 1타강사인 현우진씨가 컬렉터라고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김환기·이우환 억대 미술작품 경매 줄줄이..박정희·김구 글씨도

[머니투데이] 유승목 | 2022.02.11

지난달 사상 첫 국보 경매를 진행했던 케이옥션이 이번엔 한국 근현대 미술 대가들의 전성기 수작들을 경매로 출품한다. 김환기와 이우환, 박서보 등이 남긴 '억' 소리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글씨도 소개될 예정이다. 10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23일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2월 경매가 열린다. 총 109점의 87억 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지난달 1월 메이저 경매보단 규모가 줄었지만, 미술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한국 미술사의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나온다. 지난해 낙찰총액 1위를 기록한 이우환의 1975년작 '점으로부터 No. 75028'이 추정가 6억7000만~10억원에 책정됐다. 김환기가 1957년 프랑스 파리에서 그린 작품 '항아리'도 추정가 12~20억원을 달고 등장한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품은 달항아리와 함께 한국의 산등성이, 달, 바다가 그려진 작품으로 당시 김환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만큼 깊은 여운이 담겨 있다. '서보코인'이라고 불릴 만큼 투자 관심도가 높았던 박서보의 1977년작 '묘법 No. 23-77'과 김종학의 100호 대작 '설악산 풍경'도 각각 7억8000만~15억원, 2억2000만~3억5000만원으로 책정돼 경매에 오른다. 이 밖에 김창열, 남관, 도상봉, 안영일, 김구림, 황재형 등 한국 미술사에 중요한 방점을 찍은 작가들의 작품도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54억원대에 낙찰된 '호박'으로 유명한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도 나온다. 'Girls Love Forever-Infinity(TWOE)'에 8~10억원이 책정됐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Hope'(Red/Yellow·2억2000만~3억5000만원), 앙드레 브라질리아의 'Prairie Verte'(Green Field·1억5000만~2억3000만원), 캐서린 번하드의 'ET and Balenciaga'(1억2000만~2억원) 등 해외거장 및 동시대 주목 받는 작가의 작품이 두루 나온다.

정부, 5.5억원 들여 '아트페어' 종합 플랫폼으로 키운다

[뉴시스] 이현주 | 2022.02.11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미술 전람회(아트페어)를 우리나라 작가와 작품을 조명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11일부터 올해 미술 전람회를 개최·운영하는 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지난해 문체부가 운영한 '아트페어 평가'를 받은 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제한공모형과, 평가 여부와 상관없이 미술 전람회의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공모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제한공모형에서는 전년도 '아트페어 평가' 결과와 이듬해 사업 운영 계획을 중심으로 미술 전람회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성화형에서는 미술 전람회가 회화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한국미술계의 다양한 작가와 작품군을 소개하거나 융·복합 예술 행사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의와 적격성 검증 등을 거쳐 최종 10여개 미술 전람회 개최·운영 단체를 선정한다.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총 5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2018년부터 공공자금을 지원받는 미술 전람회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객관적인 평가 체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정부 지원을 받거나 내년도 '아트페어 육성 지원 사업 공모' 신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2022년 아트페어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 올해 평가를 받을 단체는 15일까지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4월부터는 미술 전람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을 신청한 단체를 대상으로 미술 전람회의 기획·운영, 해외 진출 전략, 홍보·마케팅, 온라인 채널 운영 등에 대한 맞춤형 자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갤러리현대 도형태 대표, NFT 플랫폼 '에트나' 추진

[뉴시스] 박현주 | 2022.02.10

갤러리현대 도형태 대표가 디지털아트 NFT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갤러리현대는 국내 최고 화랑으로 꼽히는 현대화랑이 모체로, 도 대표는 현대화랑을 설립한 박명자 회장의 차남이다. 지난 1월 코스닥 상장한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가 친형이다. 9일 주식회사 에이트(AIT)를 설립한 도형태 대표는 디지털아트 NFT 플랫폼 '에트나(ETNAH)'를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고 김환기·이건용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 아트로 NFT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에트나'는 오는 5월 베타 버전을 시범운영한 후 8월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에이트'는 갤러리현대 도형태 대표와 가상현실, 3D 모델링과 관련한 세계적인 인지도와 기술력을 갖춘 알타바 그룹의 구준회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디지털아트 NFT 발행 및 거래, NFT 플랫폼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아트마켓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도형태 대표는 "'에트나'는 디지털아트 작품을 공유·감상하고, NFT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형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며 "가상 세계에서 예술 가치에 대한 본질적 의문이 존재해 온 크립토아트(Crypto Art)와는 달리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현실 세계에서 인정받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 발전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아트를 창작하는 작가들을 위해 다양한 NFT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김환기(1913~1974)의 예술세계의 정점인 뉴욕시기 점화를 바탕으로 한 NFT가 준비 중이다. AIT와 환기재단 사이의 공식적인 협업으로 제작된다. 또 이중섭(1916~1956)의 '황소', '거꾸로 그림'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bodyscape)연작이 디지털아트로 재탄생한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개념미술가 라이언 갠더, 곽인식, 이승택, 강익중, 김민정, 문경원&전준호, 이슬기, 이명호, 이반 나바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내년부터 예술가 지원 '박서보 예술상' 시상

[뉴스1] 이수민 | 2022.02.09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기지재단은 시각예술계의 건강한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운영한다. 두 단체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기지재단에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 단색화 운동을 이끌어온 박서보 화백이 후진 양성을 위해 기탁한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된 기지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시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엡손의 압도적 몰입감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4월 개최되는 제14회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2042년까지 '박서보 예술상'을 매 대회 운영할 예정이다. 상은 광주비엔날레 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각 대회마다 선정된 작가 1인(팀)에게 상금 10만 달러와 함께 수여될 방침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버팀목으로 작용해 미술계가 더욱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호 기지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분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후진을 발굴하는 기지재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한 상을 후원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서보 화백은 "일평생 그림을 그려온 선배이자 예술가라는 동료로서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험난한 과정이지만 예술가로서 사명감을 지니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시키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서보 화백, 100만 달러 후원...'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뉴시스] 박현주 | 2022.02.09

“일평생 그림을 그려온 선배이자 예술가라는 동료로서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91)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됐다. 자신의 이름을 딴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제정됐다. 박 화백이 100만 달러를 후원, 예술상 시상금으로 한다. 2023년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1인(팀)에 10만 달러 수여를 시작으로 매회 10만달러를 지원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기지재단은 7일 서울 연희동 기지재단에서 박서보 화백,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박승호 기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박서보 화백은 “험난해도 후배들이 예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화백은 홍익대 미대 교수 학장 한국미협 이사장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행정가이면서 한국 추상미술을 개척하고 이끌어왔다.10여 년 전인 팔순의 나이에 '단색화 거장'으로 등극했다. 이중섭·박수근·김환기 등 '죽은 화가'와 달리 '박서보'는 살아 생전 화가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수행하듯 반복해서 선을 긋는 그의 '묘법(描法·Ecriture)' 연작은 '장르가 박서보'라 할 정도로 독보적인 단색화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트테크 관심에 NFT 얹은 미술품 경매업체…성장세에 주가 반등할까

[뉴스1] 이기림 | 2022.02.09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등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2.33%(550원) 오른 2만4200원에, 케이옥션은 1.45%(500원) 내린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옥션은 상장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1월18일 고점(4만700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만원 초중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점유율 42%의 케이옥션은 지난달 24일 상장해 첫날 공모가(2만원)보다 높은 5만2000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1월28일 저점(3만2800원)을 찍은 뒤 3만4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업체 모두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MZ세대의 아트테크(미술품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미술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옥션에 대해 "다양한 경매 플랫폼 운영을 통해 고객 다변화 및 신규 거래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최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평균(2013~2020) 고객이 각각 59%, 17% 증가하며 거래고객이 32% 증가했다"며 "수수료율은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25.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술품 매입 및 경매규모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로 미술품 취급 및 거래량 증가가 기대되고, 지분 100%의 자회사 아트네이티브와 아르떼케이, 아르떼크립토를 통한 신사업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옥션도 기존 경매업뿐만 아니라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와 프린트베이커리를 통해 진행하는 신사업으로 인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19년 국내 미술시장 전체 낙찰총액이었던 1500억원을 서울옥션의 낙찰총액만으로 달성했을만큼 국내 미술시장은 2020년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서울옥션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대비 2.5배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회당 거래규모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프리즈 아트페어가 2022년부터 5년간 서울에서 개최되고 미술품 양도차익이 거래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됐다"면서 "엑스바이블루(XXBLUE)의 NFT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NFT시장으로의 발돋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옥션 측은 게임사 크래프톤과 손잡고 NFT 관련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서울옥션블루 주식 3만3591주를 약 30억원,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인 엑스바이블루주식 1만872주를 약 50억원에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서울옥션블루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첫 협업으로 독립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와 메타버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 및 판매를 추진한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에도 주가가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나온 유진증권의 케이옥션 보고서도 NR(Not Rated)로 투자의견이 제시되지 않았는데, NR보고서는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 주로 나오고, 규모가 작아 작전 세력 등에 주가가 흔들리기 쉬운 종목인 경우도 많아 반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단 1분만에… 뱅크시 ‘러브 랫’ 판매 신화

[머니S] 연희진 | 2022.02.08

1분. 영국의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의 ‘러브 랫’의 조각투자 공모에서 판매 완료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소더비나 크리스티에서 판매된 것이 아니다. 국내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에서 일어난 일이다.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확산하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미술품이다. ‘부자들의 전유물’로 불렸던 미술품을 공동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미술 시장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서울 성수동 테사 갤러리에서 만난 김형준 테사 대표는 “안정적이고 ‘있어 보이는’ 투자”라며 미술품 투자 인기를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김 대표가 미술 비즈니스에 눈을 뜨게 된 건 ‘부자들은 미술을 좋아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다. 첫 번째 창업에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두 번째 창업으로 신진작가와 미술 애호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 반응은 있었다. 하지만 수익 창출엔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대중들은 신진 작가 그림보다는 작품의 가치가 검증된 블루칩 작가 그림에 투자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닫고 테사를 창업했다. 투자자 유입으로 미술 시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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