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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작품 경매'…비트코인으로 산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 2018.06.08

런던 미술품 거래소, 비트코인으로 앤디 워홀 작품 경매…젊은 백만장자들 유입하는 계기 될 것 영국의 한 미술품 거래소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작품을 비트코인으로 경매한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고급 미술품 거래소인 대디애니 파인 아트는 6월 20일 앤디 워홀의 작품을 경매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금을 받기로 했다. 특히 이들 가상통화로 대금을 지불할 경우 경매금액의 49%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워홀의 작품 예상가격은 560만 달러(60억원)로 비트코인으로 환산하면 약 730 비트코인에 달한다. 호가는 400만 달러(42억 9800만원)부터 시작된다. 대디애니 파인 아트의 설립자인 엘레사 대디애니는 “가상통화는 순수 예술에 투자하려는 잠재적인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거래는 고전적인 예술 투자와 미래 세계의 거래 방식을 접목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미술계는 가상통화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지역신문 ‘타임즈 오브 런던’은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가상통화가 사용되면 젊은 백만장자들을 유입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국보급 미술품, 취객 공격에 3군데 찢어져

[머니투데이] 남궁민 | 2018.05.30

일리야 레핀의 '이반 뇌제와 아들'…"뷔페서 보드카 마셨다" 러시아 국보급 미술품인 '이반 뇌제(雷帝)와 아들, 1581년 11월 16일'이 취객에 의해 크게 파손됐다. CNN에 따르면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국립 미술관에서 37살 러시아 남성이 접근 방지용 금속 봉을 휘둘러 '이반 뇌제와 아들'을 가격했다. 그림의 액자 유리가 부숴졌고 파편이 그림에 박혀 그림 중앙부 최소 3곳이 찢어졌다. '이반 뇌제와 아들'은 16세기 러시아의 폭군 이반 4세가 며느리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건을 소재로 한 19세기 작품이다. 러시아 회화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작가인 일리야 레핀은 19세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예술가로 꼽힌다. 미술관 관계자는 "주변에 있던 직원이 달려가 남성을 제지해 피해가 더 커지지 않았다"며 "다행히도 이반 4세의 얼굴과 손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술품 훼손 혐의로 이 남성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당시 보드카를 마신 상태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미술관 뷔페에서 보드카 100밀리리터(mL)를 마셨다'고 진술했다가 '술을 마시지 않았고, 뭔가에 압도됐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하지만 조사 끝에 자신의 음주 사실을 재차 시인했다. 한편 이 작품은 1913년에도 한 관람객의 공격을 받아 훼손됐다. 당시에는 작가인 일리야 레핀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그가 직접 복원했다.

러시아, '폭군 이반과 아들' 훼손범에 최고형벌 예고

[뉴스1] 이원준 | 2018.05.29

현행법상 징역 3년이 최고형량 러 차관 "3년은 그림 가치와 비교할 수 없어" 러시아를 대표하는 미술 작품 '폭군 이반과 아들, 1581년 11월16일'을 훼손한 30대 남성이 현행법을 뛰어넘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놓였다고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지난 25일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서 '폭군 이반과 아들'을 훼손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이고르 포드포린(37)을 긴급 체포했다. 당시 그는 관람객의 근접을 막는 금속 안전봉을 뽑아 두꺼운 진열 유리를 향해 내리쳤다. 유리가 박살이 나면서 그림 세 군데에 구멍이 생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고르는 경찰조사에서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그림을 훼손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보드카를 마신 뒤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그에게 내려질 수 있는 최고형량은 징역 3년이다. 하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명화가 훼손된 사건에 뿔난 러시아 당국이 직접 나서 처벌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아리스타코프 러시아 문화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징역) 3년은 그림 가치와 비교할 수 없다"며 "훼손범은 가능한 가장 가혹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측도 "예술작품 파괴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논의하자"고 밝혔다. '폭군 이반과 아들, 1581년 11월16일'은 러시아 사실주의 작가인 일리아 레핀의 유화 작품이다. 러시아 최초의 차르(황제) 이반 4세(1530~1584)가 죽어가는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wonjun44@

'비트코인 벽화'로 돈 버는 거리화가

[머니투데이] 구유나 | 2018.05.17

벽화 하단에 QR코드 삽입해 행인에게 비트코인 기부받아 프랑스의 가난한 거리화가가 벽화마다 'QR코드'(정보를 저장한 2차원 바코드)를 그리기 시작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화가에게 비트코인을 기부할 수 있다. 17일 미술전문매체 아트넷에 따르면 파스칼 보이야트(작가명 'PBOY')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벽화'를 처음 그린 이후 1000달러(약 108만원) 상당인 0.11비트코인 수익을 올렸다. 보이야트가 고안해 낸 비트코인 벽화란 그림 하단에 비트코인 결제창으로 이동되는 QR코드를 그린 것이다. QR코드는 이미지 형태를 인식해 정보를 읽어 들이는 원리이기 때문에 페인트로 그려도 무방하다. 보이야트는 프랑스 파리 외곽 리켓 거리에 벽화 두 점을 그렸다. '벽에 등을 기댄 렘브란트'(Rembrandt dos au mur)와 '아빠, 돈이 뭐예요?'(Papa, c’est quoi l’argent?)는 각각 세금 고지서를 읽는 렘브란트와 호기심 많은 소년의 얼굴을 그렸다.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과 잭슨 폴록의 드리핑(뿌리기) 기법을 섞어 표현한 독특한 그림이다. '빛의 화가'라 칭송받는 네덜란드의 거장 렘브란트조차 심각한 표정으로 세금 고지서를 살피는 모습은 예술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상징한다. 실제로 보이야트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벽화를 아주 적은 수고비를 받거나 무상으로 그리고 있다. 보이야트는 "비트코인 벽화가 수익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벽화로 벌어들인 비트코인을 미술 재료 구입에 쓰되 일부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갖고 있을 계획이다. 보이야트는 "비트코인 벽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수직적인 권위로부터 탈피해 예술가와 관객이 수평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예술과 창작에 꼭 필요한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K패션, 순풍 타고 中 상하이에서도 눈길

[뉴시스] 박현주 | 2018.05.07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패션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중국 상하이 아트 복합 쇼핑몰 K11에서 연 ‘스타일 스튜디오 상하이’ 팝업스토어가 인기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3일 개최한 팝업스토어 오프닝 파티에는 보그 차이나(Vogue China) 등 현지 패션 미디어를 비롯한 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번 ‘스타일 스튜디오 상하이’ 팝업스토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작가 그룹 콜라주플러스의 장승효 작가와 협업해 팝업스토어 인테리어를 구상했다는 점이다. 장승효 작가의 나비 작품들은 액자와 프린팅 형태로 내부에 전시돼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올 봄 나비를 테마로 전시 중인 K11의 콘셉트와 잘 들어맞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콘진은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패션 산업 관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매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브랜드별 비즈니스 실적을 관리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佛 지역미술관 소장품 절반 '가짜' 판명…"재앙이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 2018.04.30

미술 사학자 "손만 갔다 댔는데도 잉크 서명 지워져" 프랑스 남부의 한 지역미술관 소장품 절반 이상이 위작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피레네이조리앙탈주 엘느 시에 위치한 테루스 미술관의 수집품 140점 중 82점이 위조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테루스 미술관은 엘느시 출생 예술가인 에티엔느 테루스(1857~1922년)에게 헌정된 국립미술관으로 엘느시의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인구가 8000명에 불과한 엘느시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만달러(한화 약 2억)을 들여 총 140점을 수집했다. 이 사실은 지역을 방문하던 미술 사학자 에릭 포르카다가 몇 개월 전 지역 문화 담당관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조사를 요청하면서 알려졌다. 포르카다는 "어떤 그림은 장갑을 살짝 갔다만 댔는데도 잉크 서명이 지워졌다"며 대부분의 그림이 단번에 가짜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화풍이 조잡하다"며 테루스가 생전에 사용하던 캔버스(직물로 만든 화폭)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술관 측은 즉시 조사에 착수해 140점 중 82점이 테루스가 그린 것이 아닌 위조품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술관 지원단체 '테루스 미술관의 친구들' 대표 마르테-마리 코덱은 "지역사회 기부금을 받아 구매한 그림들이 가짜라는 사실에 단체 구성원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구매할 때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엘느시 시장 이브 바르뇰은 "관람객들이 대부분이 가짜인 수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는 것은 재앙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을 색출하기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다른 지역 예술가의 작품도 위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佛 지역 미술관서 '소장품 절반' 가짜로 드러나…'충격'

[뉴스1] 박승희 | 2018.04.30

프랑스 남부의 한 미술관 수집품 절반 이상이 위조품인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의 피레네이조리앙탈주 엘느 시(市)에 위치한 테루스 미술관은 20여년만에 박물관이 수집한 작품 140점 중 82점이 위작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테루스 미술관은 엘느시 출생 예술가인 에티엔느 테루스(1857~1922년)에게 헌정된 국립박물관이다. 엘느시는 지역 예술가인 테루스의 작품 140점을 약 16만유로(2억원)를 들여 사들였다. 시 당국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품을 수집하면서 이들 중 60%가 가짜라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드러난 것은 불과 몇 개월 전 미술 사학자인 에릭 포르카다가 당국에 위조품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포르카다는 그림의 캔버스(직물로 만든 화폭)는 테루스가 생전에 사용하던 것과 일치하지 않으며 화풍도 조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지어 몇몇 작품에는 테루스 사후에 지어진 건물이 그려져 있기도 했다. 테루스 박물관은 전문가들로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140점 중 82점이 테루스가 그린 것이 아닌 위조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브 바르뇰 엘느시 시장은 "관람객들이 가짜 수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는 것은 재앙과도 같은 일"이라며 "범인을 색출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에게는 위조와 사기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다른 지역 예술가의 작품도 위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seunghee@

'프리다 칼로 바비' 판매금지…'초상권' 문제로 제동

[뉴스1] 이창규 | 2018.04.24

프리다 칼로 가족 "초상권 무단 사용" 美 마텔 "초상권 계약 체결했다" 멕시코 법원이 자국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를 묘사한 바비 인형의 판매를 중단했다. 24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리다 칼로의 조카인 마라 디 안다 로미오는 멕시코 법원에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영감을 주는 여성들'(Inspiring Women) 시리즈에 칼로의 초상권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제소했다. 이에 멕시코 법원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마텔과 멕시코 내 백화점이 프리다 칼로 바비 인형 판매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프리다 칼로의 가족들은 가족 공식 트위터 계정(@FridaKahlo)을 통해 멕시코시티 법원이 프리다 칼로 코퍼레이션이 프리다 칼로의 브랜드와 초상권, 작품을 허락없이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텔은 칼로의 초상권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파나마의 프리다 칼로 코퍼레이션과 초상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마텔은 성명서를 통해 "프리다 칼로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프리나 칼로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텔은 "프리다 칼로 코퍼레이션은 바비인형 제작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계약서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다 칼로 코퍼레이션도 10여년 전에 칼로의 또 다른 조카인 이솔다 피네도 칼로로부터 권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프리다 칼로(1907.7.6~1954.7.13)는 멕시코 출신의 여류 화가. 남편이었던 디에로 리베라의 아내로 불리다 1970년대 자신의 작품들이 미술사가와 정치 활동가들에 의해 재평가되었고 1990년대 들어서는 페미니스트 운동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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