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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프리다 칼로 자화상, 감정가만 353억…11월 경매에

[뉴스1] 정윤미 | 2021.09.24

멕시코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디에고와 나'가 오는 11월 미국 뉴욕 경매 시장에 출시된다고 CNN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경매 브랜드 소더비 측은 칼로가 1949년 완성한 그의 마지막 자화상인 해당 작품가를 3000만달러(약 353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소더비 측은 성명을 통해 "이 감정가는 칼로 작품 중에서 2016년 최고가인 800만달러(약 94억원)에 판매된 것을 훨씬 능가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칼로의 남편이자 멕시코 벽화가였던 디에고 리베라가 칼로 미술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린 작품이 2019년 980만달러(약 115억원)에 경매된 기록 역시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칼로는 리베라 셋째 부인으로, 이들은 1939년 이혼한 뒤 1년 만에 재결합했다. 여성 편력이 심했던 남편 리베라와 관계 기복은 칼로 예술에 중요한 주제가 됐다고 CNN은 전했다. 작품 속 칼로 상의는 멕시코 남동부 테우안테펙 지역 토착 원주민 여성의 전통 복장인 우이필(huipil)로 소매 없는 블라우스 모양이다. 그의 작품은 멕시코 고대 문명인 아스텍과 동양 신화, 의학, 식물학 등 다양한 주제 영향을 받았다. 또 칼로는 자신의 이마 한가운데 세눈박이 리베라 흉상을 그려 넣었다. 소더비에 따르면 리베라의 세 눈은 당시 리베라와 염문에 휩싸인 칼로 친구이자 영화배우인 마리아 펠릭스와 삼각관계를 의미한다. 또 작품 속 칼로는 빨갛게 상기된 두 뺨 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친구와 남편의 불륜에 대한 그의 슬픈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디에고와 나'는 오는 11월 뉴욕에서 경매를 앞두고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홍콩,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대중들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younme@news1.kr

부동산 재벌 이혼으로 7039억원어치 미술작품 경매에

[뉴스1] 정윤미 | 2021.09.13

세계적 경매 브랜드 소더비(Sotheby's)가 6억달러(약 7039억원) 상당의 '맥클로이 컬렉션'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클로이 컬렉션에는 앤디 워홀, 알베르토 자코메티, 마크 로스코 등 유명 미술 작품 65개점이 포함돼 있다. 소더비가 주관하는 컬렉션 경매는 오는 11월과 내년 5월 두 차례 걸쳐 진행된다. 특히 올 11월 경매에선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1964년작 '르 네즈'(Le Nez) 조각상과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 '넘버 7'(1951)이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각각 시초가 7000만달러(약 818억원)로 이번 경매 최고가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앤디 워홀의 1962년작 메릴린 먼로 초상화 '9명의 메릴린들'(Nine Marilyns)과 사이 톰블리의 2007년작 '무제'(Untitled) 예상 판매가는 최소 4000만~7000만달러(약 467억~81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밖에도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75년작 '바다 풍경'은 2500만~3500만달러(약 292억~409억원)에, 그의 친구인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나르에게 바친 피카소상은 2000만달러(약 233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찰스 스튜어드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매는 전 세계 최고 수집가들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며 지난 277년간 예술 시장 역사상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경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예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트바젤(ArtBasel)·UBS 보고서 '예술 시장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예술 시장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클로이 콜렉션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 맥클로이(84)와 전 부인 린다 부르크가 반세기가 넘는 결혼 생활에서 수집한 예술 작품들이다. 이들은 2016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컬렉션 가치가 얼마인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담당 뉴욕주(州) 재판부는 2018년 12월 컬렉션 판매 수익금을 절반으로 나누라고 판결했으나 이듬해 초 코로나19 발발로 컬렉션 경매는 잠정 지연됐었다. younme@news1.kr

신체장애 극복해낸 극사실주의 화가 척 클로스, 81세로 사망

[뉴시스] 조민호 | 2021.08.23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극사실적인 인물 초상화로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화가이자 판화가 척 클로스가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의 변호사인 존 실버먼은 클로스가 19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클로스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격자 형태를 사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격자 형태가 얼굴을 "점증적 단위"로 분해하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클로스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나 작곡가 필립 글래스 등 유명 인사들의 얼굴을 픽셀 단위로 분해한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들은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 심지어 뉴욕 지하철에서도 전시되었다. 그의 전시회를 개최한 오하이오주 애크런 미술관은 "작고 추상적인 모양의 픽셀들로 가득한" 클로스의 작품이 "멀리서 보면 개별 픽셀이 모여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얼굴을 구성한다"고 묘사했다. 1988년 척추동맥이 손상돼 신체 마비 진단을 받은 클로스는 이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했다. 손으로 붓을 들 힘이 없어 붓을 손에 고정한 채로 그림을 그렸다. 2013년에는 치매 진단을 받았다. 한편, 2017년 클로스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찾아온 여성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하거나 성적인 접근과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성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그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모델로 평가했으며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준 점에 대해 사과했다.

밴쿠버 비엔날레, "현대 미술을 블록체인 혁신 지원지로 이끈다"

[머니S] 강인귀 | 2021.08.17

밴쿠버 비엔날레가 복셀 브릿지(Voxel Bridge), 쿠마사(Kusama) 그리고 Spheroid Universe와 함께 현대 미술을 블록체인 혁신의 진원지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밴쿠버 비엔날레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증강 및 가상 현실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학습을 위한 촉매제로써 예술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각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먼저 뉴욕의 아티스트 제시카 엔젤(Jessica Angel)은 증강 현실(AR)에서 밴쿠버 남쪽의 캠비 브릿지를 통해 복셀 브릿지 프로젝트(공공 예술 설치 미술품)를 제작했다. 온라인 블록체인 데이터를 창의적인 도구로 활용하여 추상적인 기술적 개념을 받아들이고, 예술 작품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블록체인의 투영도를 제작했다. 제시카 엔젤은 "예술은 겉보기에 전혀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동력원이며, 복셀 브릿지는 이러한 특징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면서 "이번 작품은 예술성을 초월하여 블록체인 기술, AR 및 공공 예술을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으로 연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20가지의 다양한 대화형 AR 애니메이션을 보며 쿠사마 네트워크(Kusama Network)의 역사, 생성, 자금 조달 및 관리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복셀 브릿지 프로젝트에서 쿠사마 네트워크 블록체인의 AR 시각화는 다이나믹 지오로케이션(dynamic geolocation)에 기반한다. 여기에는 거대한 대화형 AR 개체의 위치를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으나, 스피어로이드 유니버스(Spheroid Universe)의 경우에는 Web 3.0 Spheroid.Earth에서 현실 세계와 완전히 일치하는 대규모 AR 영역의 위치를 지정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다. 해당 알고리즘을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려면 지구 각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있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지구를 만들 수 있고 구현하는 데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해당 결과물을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는 "인간에게 있어 디지털 세계를 이해하는 건 어려운 도전이며,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복셀 브릿지 프로젝트는 스피어로이드 유니버스 솔루션을 활용, 해당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벤쿠버 비엔날레 애플리케이션(iOS/Android 전용)을 다운로드하면 모바일 기기에서 설치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deux1004@mt.co.kr

렘브란트 대표작 '야경', AI 도움으로 디지털 복원 완성

[뉴시스] 이혜원 | 2021.06.25

네덜란드 거장 렘브란트 반 레인의 대표작 '야경'(The Night Watch)이 인공지능(AI) 도움을 받아 디지털 복원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최근 명예의 갤러리에 복원된 '야경'을 전시했다. 복원에는 2년여 소요됐으며, 전문가와 복원가들은 최첨단 스캐너 배터리, 엑스레이 등을 이용했다. 네덜란드 화가 헤리트 룬덴스의 모작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도 동원됐다. 타코 디비츠 국립미술관장은 "컴퓨터에 렘브란트가 사용한 색, 붓 터치 등을 가르쳤다"며 "AI를 통해 굉장히 자세한 작품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머신러닝을 통해 룬덴스 작품에서 왜곡된 부분도 교정할 수 있었다. 룬덴스가 모작을 그릴 당시 구석에 앉아 있는 탓에 시각 왜곡이 있었다. 미술관은 작품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수용인원 절반만 받을 방침이다. 1642년 작인 '야경'은 렘브란트의 대표작으로, 원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다. 낮 풍경을 그린 그림이지만, 보관 과정에서 빛이 바래 어둡게 변하면서 '야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작품은 45년 전 한 남성이 칼로 작품을 손상하면서 복원 작업을 거쳤으며, 복원 부분 일부가 색이 바래면서 미술관은 2년 전 전면 복원에 착수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외모 1위는 소장용"…여성 5000명 점수 매긴 中비디오아트 '뭇매'

[뉴스1] 최서영 | 2021.06.22

중국 상하이의 한 미술관이 여성들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을 전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18일(현지 시간) 펑펑뉴스 등 중국 언론은 중국 예술가 숭타의 작품 '캠퍼스 걸' 전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허샤닝 미술관이 운영하는 'OCAT 상하이' 현대 미술관은 작가 쑹타의 2013년작 비디오아트 '캠퍼스 걸' 전시를 중단하고 관련 전시회 전체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미술관 측 관계자는 "쑹타의 작품에 많은 비판이 제기됐고 작가의 설명을 재검토한 결과 작품의 의도와 제목이 여성에게 모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작품의 전시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쑹타의 작품은 대학 교정을 걷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후 외모 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이다. 영상은 총 7시간 길이로 약 5000여 명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쑹타는 이 작품에 대해 "외모 순위를 신중하게 매겼고 못생긴 여성의 경우 '용서할 수 있는 못생김'과 '용서 못 할 못생김'으로 분류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작품 속 5000여 명의 여성 중 외모 1위는 작품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쑹타는 "나만을 위해서 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에서 전시됐을 당시에도 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쑹타는 작품 전시와 관련해 "나에게는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며 "팔이나 눈, 귀가 없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쑹타의 '캠퍼스 걸'은 중국 내에서도 "작품이라는 이름 하에 여성들을 모욕하고 초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 여론이 큰 작품이다. sy153@news1.kr

中미술관, 여성 외모 순위 매긴 작품 전시 '빈축'

[뉴시스] 권성근 | 2021.06.21

중국 상하이의 한 미술관이 여성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을 전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술관 측은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19일 BBC,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샹난 미술관이 운영하는 현대미술관 'OCAT 상하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작가 쑹타의 2013년 작 비디오 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Uglier and Uglier)'의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쑹타의 작품은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등장하는 여성은 무려 5000명이나 된다. OCAT 상하이는 웨이보에 "여론의 비판을 받은 뒤 작품을 재평가한 결과 여성들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촬영 방식도 저작권을 침해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성을 지지하는 미술관으로서 우리는 이것(비판 여론)을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콘텐츠에 대해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2013년 베이징 올렌스 현대미술센터에서 전시됐을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쑹타는 2019년 잡지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작품을 옹호한 바 있다. 웨이보에는 쑹타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 왔다. 한 네티즌은 "2021년에도 어떻게 아무런 부끄럼 없이 여성을 (성적)대상화 할 수 있느냐"고 쑹타를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작품은 모욕적일뿐만 아니라 개인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여성들은 자신이 촬영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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