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2018년 3월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고 있는 건축가 토마스 사라세노(44)의 국내 첫 개인전이 오는 15일부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에서 열린다. '행성 그 사이의 우리'(Our Interplanetary Bodies)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에서 동명의 장소특정적 설치 신작 등을 선보인다.
사라세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예술, 건축, 자연과학과 공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실현가능한 유토피아'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종(種)이 상생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신개념 이동방식과 주거방식을 실험하는 작가로 꼽힌다. 이를 위해 천체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 구조 등을 연구하며, 우주항공 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기도 한다.
특히 시각화하기 어려운 사회적, 생태학적, 미래적 이슈를 다루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칼더상 수상을 비롯해 2009년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2016년 '이스탄불디자인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고 있다.
[뉴스1] 김아미 | 201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