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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용품 전문몰 대표주자 ‘화방넷’…소통의 힘 주목

[머니S] 강동완 | 2017.05.26

대표를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미술을 전공한 기업. 미술용품 판매 분야에서 자타 공인 국내 선두를 지켜온 지 14년째. 무려 1만5,000여종의 판매 아이템. 16만명의 페이스북 팔로워 수. 끊임없이 선보이는 신제품과 미술 지식. 미술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미술용품 전문 쇼핑몰 ‘화방넷’은 관련 업계를 넘어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갖춘 브랜드다.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귀에 익은 브랜드일 정도로 영향력을 키워왔다. 지난 2003년 화방넷을 선보인 김견남 대표(57)는 고품질 미술용품은 물론, 교육 콘텐츠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유명세를 탔다. 단순히 상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미술 지식을 화방넷에서 얻어갈 수 채널로 화방넷을 다져왔다. 미술을 전공한 직원들을 모아온 것도 이를 위해서다. “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 알짜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겠다는 의지가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미술용품 사용법이나 전시회, 대회 등의 소식을 전하는 포털 개념이죠. 요즘은 SNS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본업인 미술용품 판매 부분을 살펴보면 수 많은 브랜드의 집결체임이 눈에 띈다. 판매 제품은 무려 1만5,000여종. 이중 일부는 브랜드 공장과 협약 하에 ‘AnB(Art and Brush)’란 이름으로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앴다. 합리적 가격이 따라온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도 특징이다. 직원 스스로가 상품을 잘 알고 있어야 고객이 만족한다는 명제를 김 대표는 누차 강조해왔다. 신상품은 입고 때마다 구체적 정보를 영상으로 공유, 익히고 고객응대(CS)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화방넷을 통한 미술용품 판매는 관련 브랜드들에게 필수 코스가 됐다. 고객 층은 미술 전문가부터 애호가, 학생, 미술 교직원 등 연령을 불문하고 폭이 넓다. 굳이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미술에 관심 있는 모든 개인과 단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만큼 살 거리와 볼 거리가 다양했기에 구현 가능했던 장면으로 꼽힌다.

'21세기 피카소' 바스키아 자화상, 1247억원에 낙찰

[뉴스1] 김윤정 | 2017.05.21

1982년작 '무제'…바스키아 작품 중 최고가 앤디워홀 뛰어넘어 美작가 작품 중 최고가 기록 21세기 미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1988)의 1982년작 자화상 '무제(Untitled)'가 18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50만달러(약 1247억원)에 낙찰됐다. 바스키아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가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 경매에서 바스키아가 1982년작 자화상 '무제'가 예상가 6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해 5월 최고가(573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1년만에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또 1980년대 이후 작품 가운데 1억달러를 넘어선 건 바스키아의 이번작품이 처음이며, 앤디워홀의 '실버 카 크래시'(silver car crash,1963)의 가격(1억54만달러)을 넘어서 미국 작가 작품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콜렉터 '제리 앤 에밀리 슈피겔'이 1984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만9000달러(2145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낙찰자는 일본 온라인 의류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인 마에자와 유사쿠. 소더비 측은 5700만달러에서 시작된 경매가 10분 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바스키아의 친구이자 아트딜러인 제퍼리 다이치는 블룸버그에 "1980년대 바스키아의 작품이 9만9000달러로 최고가를 찍어 놀랐던 게 생각난다"며 "우리 모두 그가 천재라는 사실을 잘 안다. 나는 그가 언젠가는 피카소나 고흐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스키아는 196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1982년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소개로 뉴욕 화단에 진입한 그는 뉴욕 할렘가 뒷골목의 낙서그림(그라피티)을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정착시켰다. 헤로인 중독으로 1988년 28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 기간은 8년여에 불과하지만, 거대 도시를 캔버스 삼아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스키아의 작품 가격은 최근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982년작 자화상이 668억원에 팔렸고, 2013년엔 '더스트헤드'가 4880만달러(당시 543억원)에 거래됐다. yjyj@

"홍콩은 중장년층과 미술 애호가에게 매력적인 여행지"

[뉴스1] 윤슬빈 | 2017.05.17

16일 홍콩 관광교역전 열려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139만명을 기록하는 등 홍콩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여행지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마케팅 대상 층을 늘리고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에서 열린 '홍콩 관광교역전'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홍콩 관광교역전은 홍콩의 주요 테마파크, 현지 여행사, 호텔들로 구성된 대규모 관광유치단이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과 업무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오션파크, PMQ 등이 포함된 관광 유치단들은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가격과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김윤호 이사는 "현재 홍콩을 떠나는 항공편은 일주일에 190편 정도로 80% 이상은 채우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며 "이러한 수요를 유지하고 증대시키기 위해 마케팅에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주요 대상층을 직장인 여성이었다면 올해는 중장년층으로 넓힐 예정으로 최근 홍콩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중장년층이 동창여행, 모녀여행 등으로 찾는 수가 급격히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쇼핑과 음식에 집중됐던 홍보는 '아트'로 중점을 둘 것"이라며 "현재 구룡반도의 서쪽 바다에선 WKCD(서구룡문화지대) 조성사업이 한창으로 2019년 개관 예정인 엠플러스는 벌써부터 런던의 테이크모던과 견줄 만큼 훌륭한 미술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이날 관광교역전에서 올해 하반기 마케팅 계획도 밝혔다. 관광청은 여름부터 '쇼핑'(Shopping), '잇'(Eat), '플레이'(Play) 등의 테마를 지닌 '홍콩 여름 축제'(Hong Kong Summer Fun)을 진행해 10개의 지역별 엄선된 20개의 가게를 소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축제 기간 센트럴 지역의 빅토리아 항구에선 음악 축제와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이외에 10월엔 와인축제와 겨울엔 트레킹(도보여행) 마니아들을 위한 ‘슬로우 워킹’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핍쇼'(Peep show) 연상케 한다"

[뉴스1] 김아미 | 2017.05.11

"국가관 전면을 수상쩍은 광고판으로 도배한 한국관 코디최 작가의 '베네치아 랩소디'는 '핍 쇼'(Peep show·구멍으로 엿보는 장치가 되어 있는 쇼)를 보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세계적인 미술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Artnewspaper)는 10일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8선'(State of the nations: our pick of the Venice Biennale pavilions) 제하의 보도에서 미국관의 마크 브래드포드, 독일관의 안느 임호프, 호주관의 트레이시 모팻 등 주목할만한 국가관 8곳과 함께 한국관을 꼽으며 이같이 설명했다. 매체는 또 한국관에 전시된 코디최 작가의 대표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 1995-6)에 대해 '놀라운 미술사적 재구성'(startling art historical re-configuration)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격년제 미술전인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일원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크게 각 국가 예술감독들이 기획하는 국가관과,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크리스틴 마셀(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수석 큐레이터)이 큐레이팅하는 본전시로 나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커미셔너를 맡은 한국 국가관은 '평행추'를 의미하는 '카운터발란스'(Counterbalance : The Stone and the Mountain)를 주제로 이대형 예술감독(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코디최·이완 작가가 참여했다. 본전시에는 김성환·이수경 작가가 작품을 선보였다. 예술위에 따르면 이날 약 200여 명이 한국관 개막식 행사를 찾았다. 장재복 주밀라노총영사, 마이클 코너 뉴뮤지엄 리좀 디렉터, 거프리드 스토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관장, 아킴 보르차트 흄 테이트모던 전시 수석 큐레이터, 랄프 루고프 헤이워드 갤러리 관장, 스테파니 로젠탈 헤이워드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 마미 카타오카 시드니 비엔날레 2018 총감독, 그레고 얀센 뒤셀도르프 쿤스트할레 디렉터, 존 라이크만 콜럼비아 대학교 교수, 존 웰치먼 마이크캘리재단 이사장, 쟝 보고시안 보고시안재단 회장 등 국내·외 저명 미술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했다. 코디최 작가는 한국관 건물 외부에 거대한 네온 설치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카지노의 상징적 이미지를 차용한 건물 외관(파사드) 작품 '베네치아 랩소디'를 통해 국제 미술계에 뿌리내린 '카지노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코디최 작가는 이 외에도 '생각하는 사람',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소화불량에 걸린 우주', '컬러헤이즈'를 비롯한 1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완 작가는 신작 '고유시'(Proper Time)와 '미스터K 그리고 한국사 수집' '더 밝은 내일을 위하여'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을 비롯해 총 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중 '고유시'는 전세계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오프라인 인터뷰를 통해 그 중 668명을 상징하는 668개의 시계로 구성된 작품이다. 각 개인의 연봉, 노동시간, 식사 비용 등의 평균값을 작품으로 구현했으며,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 시계는 모두 다른 삶의 속도처럼 각자 다른 속도로 회전하며 제각각 소리를 낸다. 부정확한 시계들을 통해 자본주의 세계에서 개개인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과 불균형한 세상을 짚어냈다.

미술품 고르는 안목 공개…서울옥션 '문화예찬 아카데미'

[뉴시스] 박현주 | 2017.05.09

2017년 미술시장은 탄핵정국속에서도 최고가 신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다. 지난 4월 K옥션 경매에서 김환기 푸른 점화가 65억5000만원에 낙찰,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다시 썼다. 경매사 낙찰률도 70%를 웃돌며 경기 불황에도 '따로 국밥'처럼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미술품은 '부자들의 리그'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진화 '투자재'로 점점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탄핵정국을 벗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올해, 미술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서울옥션이 '문화예찬 아카데미'를 통해 '2017년도 미술시장의 전망과 해외 미술시장동향'에 대해 알려준다. 오는 23일, 25일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와 서울옥션 강남점 S-space에서 강의가 열린다. 1강에서는 서울옥션 김현희 수석경매사가 '2017년 미술시장의 전망과 해외 미술시장동향'을 분석해주고 유망한 작가들을 보는 안목을 공개한다. 2강은 서울옥션 전략기획팀의 김효영 수석이 ‘미술품 투자 입문하기’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미술품 재테크란 말이 생길 정도로 요즘 미술품을 투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모든 미술품이 큰 수익을 얻는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좋은 작품을 고르는 요령과 안목 등을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수강료 6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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