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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강원비엔날레 '강원도형' 트리엔날레 '강원국제예술제'로 발판 다져…

[더 리더] 최정면 | 2019.07.04

강원국제예술제가 강원도형 트리엔날레(Triennale) 발판을 다졌다. (재)강원문화재단(김성환 이사장)은 지난 2일(화)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강원국제비엔날레의 새로운 비전과 행사 계획을 공표하는 ‘강원국제예술제(구. 강원국제비엔날레) 추진계획 좌담회’를 개최했다. 트리엔날레는 1923년 시작한 대표적인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공예·디자인 전람회)가 대표적이며, 3년 주기로 이뤄지는 미술 전람회를 총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2일 좌담회는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강원국제예술제로의 개최 변경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좌담회는 본 회의에서 발제자인 △김병철 교수(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가 일본의 ‘에츠코츠마리 대지 예술제’와 안양공공미술프로젝트를 사례로 공공미술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와 협력방안에 대해 제언하였고, 이어 △신지희 팀장(강원문화재단 사업운영팀)이 강원국제예술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참석자로는 윤지영 도의원(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허필홍 홍천군수, 신철균 강원국제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비롯하여 강원도청, 도내 시군 관계 공무원과 지역 문화재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유산으로 남은 강원국제비엔날레는 강원도 전역에 대한 심층연구와 중장기 공공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그동안의 2년 주기 비엔날레 행사에서 3년 주기 18개 시·군 순회 트리엔날레 행사로 변경하고, ‘강원도 전역의 예술 공원화 ‧ 관광화’라는 개최방안을 발표했다.

광주·전남 젊은 미술가 직거래 미술장터..10만~50만원 200점

[뉴시스] 박현주 | 2019.07.04

광주·전남 지역의 젊은 미술가들이 만든 직거래 미술장터인 '예술산책 : 길에서 만난 예술'이 3일 시작한다. 전남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여는 작가미술장터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와 대학 졸업 후 이제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진작가 50명의 작품 200점이 전시된다. '작가미술장터'는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 소장이 어려웠던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기고 소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후원하는 직거래 미술시장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업 갤러리의 활동이 미흡하여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작품 전시 및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작가들과 지역 미술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가격대를 10만원부터 50만원 사이로 책정하여 미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작품 구매를 어려워했던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구매할수 있게 했다. 죽녹원 주차장에서 관방제림을 걷다보면 나오는 담빛예술창고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장터는 인간, 자연, 힐링이라는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인성 전시감독은 “인간이 자연을 만나 치유를 이루는 과정을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산책을 하다 만난 예술을 통해 느끼도록 기획했”고 밝혔다. 담양은 녹색의 숲, 죽녹원, 소쇄원등이 어울려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자연과 어울려지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4시에 퓨전국악그룹 루트머지의 공연과 함께 오픈식을 개최한다.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참여작가 강동호, 강일호, 강지수, 고마음, 고정훈, 김명우, 김미지, 김성결, 김승택, 김정민,나수빈, 노은영, 문형선, 박경희, 박성완, 박인선, 배수민, 백상옥, 서영기, 서영실,서은선, 설 박, 성혜림, 손연우, 송영학, 송지윤, 신호윤, 양나희, 엄기준, 윤상하 윤세영, 윤준영, 이세현, 이소명, 이인성, 이재호, 이조흠, 이 철, 이혜리, 임현채,장승호, 정덕용, 정정하, 조성숙, 조은솔, 최요안, 하루.K, 하승완, 한동훈, 황지현 (50명)

상반기 미술품경매 826억원치 거래...작년보다 204억 줄어

[뉴시스] 박현주 | 2019.07.01

올 상반기 미술품경매시장은 단색화 주춤세속에 고미술이 선전했다. 특히 도자기 부문에서 최고가가 경신되면서 달항아리 한점에 30억원이 넘는 시대를 맞았다. 2003년 경매에 3억6000만원에 팔린 백자대호(41×42cm)와 비교하면 16년만에 10배가 뛴 셈이다. 역대 달항아리 낙찰가 5위는 모두 서울옥션에서 기록했다. 1일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거래액과 낙찰률이 줄었다. 미술시장 불황속 안정세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낙찰총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04억원이 줄은 약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낙찰총액(1030→826억원), 총 출품작(1만2820→1만2458점), 낙찰작(8815→8199점), 낙찰률(68.76→65.81%) 등이 모두 감소했다.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8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아트데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에이옥션, 아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에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경매의 분석결과다. 낙찰총액 1위인 김환기 작품 낙찰률도 하락했다. 올 상반기 약 145억원(낙찰률 약70.6%)어치가 거래됐지만 지난해 실적(낙찰총액 214억3800만원, 낙찰률 87.5%)에 비하면 10%나 약세다. 낙찰가 20순위는 ‘김환기 강세’가 여전하다. 상위 10순위 안에 3점(2위/5위/9위), 20순위 중엔 7점(+12/17~19위)이 올라있다. 김환기 작품은 낙찰가 1순위(약 72억)를 포함해 20순위 내에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낙찰총액 826억원의 약 14.5%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상반기 경매사 파워도 서울옥션이 강세다. 낙찰가 20순위까지 서울옥션(12순위 60%)과 K옥션(8순위 40%)이 차지했지만, 상위 10순위는 서울옥션(80%)이 기록했다.서울옥션의 경우 홍콩 경매에 출품작이 상위 1~3위에 올라 경기가 위축된 국내시장을 넘어 홍콩 시장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17개국 작가 210명 참여

[뉴시스] 강신욱 | 2019.07.01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0일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28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대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D-1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언론 브리핑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했다. 언론 브리핑에서 안재영 예술감독은 본전시 기획전 최종 레이아웃과 전체 참여작가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전시는 한국·미국·중국·스웨덴·독일·일본·인도·프랑스 등 17개국 160팀 210여 명의 작가가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태초의 풍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Ⅰ'은 새롭게 탈바꿈한 공예클러스터(옛 연초제조창)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자연주의 관점의 이상적 아름다움과 조형적 가치를 품은 서사 구조로 구성할 기획전Ⅰ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자 설치 작가인 응고지 에제마(나이지리아)를 주요 작가로 꼽았다. 전통 기법을 고수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김기종 작가는 특유의 트임 기법을 담아낸 수려한 백자를, 한정용 작가는 정갈하면서도 실험적인 백자의 조형미로 도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동부창고 37동을 무대로 ‘도화원으로 가는 꿈의 여행’을 선사할 '기획전Ⅱ'는 '청주시민신문'을 선보일 알브레트 클링크(독일)를 눈여겨 볼 수 있다. '기획전Ⅲ'은 '놀이의 시작'을 소주제로 했다. 율량동 고가를 배경으로 지역의 역사적 신화를 미디어아트와 VR로 선보인다. 정북동 토성을 무대로 한 '기획전Ⅳ'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홍보대사에 배우 지진희씨(종합)

[뉴시스] 강신욱 | 2019.06.30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0일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28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대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D-1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언론 브리핑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했다. 언론 브리핑에서 안재영 예술감독은 본전시 기획전 최종 레이아웃과 전체 참여작가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전시는 한국·미국·중국·스웨덴·독일·일본·인도·프랑스 등 17개국 160팀 210여 명의 작가가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태초의 풍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Ⅰ'은 새롭게 탈바꿈한 공예클러스터(옛 연초제조창)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자연주의 관점의 이상적 아름다움과 조형적 가치를 품은 서사 구조로 구성할 기획전Ⅰ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자 설치 작가인 응고지 에제마(나이지리아)를 주요 작가로 꼽았다. 전통 기법을 고수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김기종 작가는 특유의 트임 기법을 담아낸 수려한 백자를, 한정용 작가는 정갈하면서도 실험적인 백자의 조형미로 도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동부창고 37동을 무대로 ‘도화원으로 가는 꿈의 여행’을 선사할 '기획전Ⅱ'는 '청주시민신문'을 선보일 알브레트 클링크(독일)를 눈여겨 볼 수 있다. '기획전Ⅲ'은 '놀이의 시작'을 소주제로 했다. 율량동 고가를 배경으로 지역의 역사적 신화를 미디어아트와 VR로 선보인다. 정북동 토성을 무대로 한 '기획전Ⅳ'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꽃과 인간'을 소주제로 관객이 직접 움집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작품이다. 이와 함께 옛 연초제조창이 자리한 안덕벌 일대 빈집들을 활용한 '안덕벌 빈집 프로젝트'와 분단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전 '옛청주역사전시관-청주에서 평양까지', 전국미술협회 회원들과 연계한 '정북동 토성-플래그아트' 등도 볼만하다. 안 예술감독은 "동양사원의 배치 체계인 가람 배치를 빌려 공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부창고, 율량동 고가, 옛청주역사전시관, 안덕벌을 사방에 두고 정북동 토성을 배산으로 해 한국의 자연주의 미학으로 공예의 미학적 가치를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옥션 블루, 미술품 해외 경매 대행 1년만에 200억 달성

[뉴시스] 박현주 | 2019.06.28

국내 미술 경매사 (주)서울옥션자회사 서울옥션블루(대표이사 이정봉)의 데이터 기반 해외경매 대행서비스(Worldwide Auctions)가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고객에게 의뢰 받은 경매 대행 누적 금액이 2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옥션블루의 해외경매대행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 곳곳의 오프라인 경매 응찰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관계사인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블루인덱스(BLUEINDEX)에서 수집한 미술 시장의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품 거래 이력은 물론 예상 경매 추이, 경합 예측도 등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적합한 작품을 추천, 구매 대행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 경매사크리스티, 소더비,필립스의 오프라인 경매 소식부터, 경매 응찰, 낙찰 후 작품 배송까지 경매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간편하게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경매 응찰을 신청하면 고객별로 담당자가 배정되어 수시로 진행 상황을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컨디션 체크, 시세 컨설팅까지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해외에 있는 작품을 국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있다. 서울옥션블루는 관계사 블루인덱스의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외경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물론 이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 높은 미술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해외경매대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누구나 해외 예술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어 국내 컬렉터들의 호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해외경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국내 온라인 경매 시장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국내 온라인 미술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옥션블루는 020 서비스를 통하여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스마트한 경매 문화를 제공한다. 미술품은 물론 21세기 마니아들을 위한 보석, 가구, 토이, 빈티지, 오디오 등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백자대호 31억 도자기 최고가 경신...서울옥션 낙찰률 74%

[뉴시스] 박현주 | 2019.06.27

조선시대 달항아리 백자대호를 31억원에 낙찰시킨 서울옥션 '제 152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 총액 약 110억원, 낙찰률 74%를 기록했다고 서울옥션이 27일 밝혔다.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다양한 근현대 작가와 고미술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높이 45.5cm의 '백자대호(白磁大壺)'는 23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경합 끝에 31억원에 낙찰되며 국내 미술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도자기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백자를 소재로 한 다양한 근현대 회화 작품도 모두 팔려나가 우리 한국 고유의 순백의 아름다움에 대한 컬렉터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경매였다. 김환기의 '항아리'는 9억원, 도상봉의 '꽃'은 6500만원, 130만원에 시작한 유산 민경갑의 '철쭉(躑躅)'도 26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미술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고미술 작품의 경합이 돋보였다. 한국적 미감을 담은 고미술품에 대한 현대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젊은 컬렉터들이 열띤 호응을 보였다. 겸재 정선, 호생관 최북,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겸재 정선의 작품은 총 3점이 출품되었는데, '메추라기(鶉)'와 '제비(燕)', '수쇄탕주인(愁殺蕩舟人)'은 모두 시작가의 2배 이상을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또한 호생관 최북의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는 1천4백5십만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약 3배인 4300만원에 낙찰되었다.

강원국제비엔날레 '강원국제예술제'로 명명 변경 첫 좌담회 개최

[더 리더] 최정면 | 2019.06.26

(재)강원문화재단(김성환 이사장) 강원국제비엔날레 운영실은 오는 7월 2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강원국제비엔날레의 새로운 비전과 행사 계획을 공표하는 ‘강원국제예술제 좌담회’를 개최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지난 4월 19일(금) ‘발전방안 토론회-강원, 비엔날레, 그 새로운 시작’에 여러 전문가를 초청하여 문화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시각예술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좌담회에서 비엔날레 중장기 발전계획과 차기 행사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앞으로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지역심층연구와 중장기 공공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그동안의 2년 주기 행사를 3년 주기 행사로 변경하며, 이에 행정명을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강원국제예술제’로 명명해 변경한다. 또한 ‘강원도 전역의 예술 공원화 ‧ 관광화’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 공공예술적, 참여적 시각예술 행사’를 목표로, 3년 주기 18개 시군 순회 국제 예술제를 개최한다. 공공예술적 전시를 통한 ‘강원도형 국제예술행사’를 기획하고, 거점 개최지의 예술화 기반 마련, 도시재생 및 지역 관광화를 위한 ‘2019-2020-2021 연도별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좌담회는 김병철(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의 ‘공공미술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와 협력 방안’에 대한 발제와 신지희(강원문화재단 사업운영팀장)의 ‘지속적, 공공 예술적, 참여적 시각예술행사를 위한 도약’이라는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두 발제 이후 질의응답과 오찬 및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은 이번 좌담회 이후 ‘제 1회 강원국제예술제’ 개최지 선정공모(도내 지자체 대상)와 예술감독 선정공모를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순수하고 질박한 멋' 달항아리 서울옥션에 모였다

[뉴시스] 박현주 | 2019.06.19

서울옥션 6월 경매에 달항아리가 쏟아진다. 순백의 미(美)를 마주할 수 있는 높이 45cm가 넘는 조선시대 백자대호를 비롯해 백자를 사랑해 자신의 작품 소재로 삼은 김환기, 도상봉, 유산 민경갑, 구본창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에서 여는 제 152회 미술품 경매에 오른다. 달항아리는 위쪽과 아래쪽 몸체를 각각 나누어 만든 후 중앙 부분에서 접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비정형의 아름다움을 지니는 것이 특징. 조선의 미감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예술품이다. 순수하고 질박한 멋을 지니면서도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매력 덕분에 300여 년이 지난 현대에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미술사학자 최순우는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 한국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고 예찬했다. 이번 출품작 '백자대호(白磁大壺)'는 높이 46cm에 풍만하고 꾸밈없는 형태와 담백한 유백색의 피부가 인상적이다. 가로 40cm 이상의 백자대호는 주로 왕실 행사에서 사용돼 그 가치가 높으나 국보, 보물을 포함해 약 20여 점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다. 현재 우리 나라 도자기 작품 중 미술 시장에서 최고가 낙찰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 또한 조선시대 백자대호다. 김환기가 달항아리를 담은 '항아리'는 추정가는 8억~12억원에 나왔다. 1958년 그린 작품으로 전체 화폭을 푸른색으로 처리해 산등성이와 달, 나무와 항아리를 간결한 선으로 교차시켰다. 도상봉은 호를 도천(陶泉, 도자기의 샘)이라 지을 정도로 백자 항아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이번 경매 출품작 '꽃'에서도 그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백자에 꽂힌 붉고 푸른색의 꽃들과 하얀 꽃이 어우러져 장식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꽃들이 돋보이도록 뒷면의 천과 백자의 명도를 낮춰 꽃들의 색채가 한결 세련되게 느껴진다. 추정가는 6000만~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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