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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하반기 첫 경매 낙찰률 70%...고미술·서예 인기

[뉴시스] 박현주 | 2019.09.06

서울옥션은 4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3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 약 54억원, 낙찰률 70%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근현대미술 최고가로 출품된 김환기의 '산'은 13억원에 시작해 14억원. 또 김환기의 '백자와 꽃' 7억5천만원에 출발, 경합 끝에 8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근대작가의 경합도 이뤄졌다. 이준의 '삐에로'는 450만원에 시작해 800만원, 변시지의 '풍경'은 650만원에 시작해 1150만원에 낙찰됐다. 시소의 양쪽 끝에 놓인 돌과 돌 영상을 담은 TV 모니터가 놓여 있는 박현기의 작품 'TV 시소'<tv시소>는 2600만원에 시작해 5000만원에 현장응찰자에 팔렸다. 경매전 주목받은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딸기 테마파크'는 유찰됐다. 추정가 40억~60억원이었다. 고미술 작품은 '백자불상(白磁佛像)'와 ;동취적도'가 주목받았다. 백자불상은 4600만원에서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1억2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조선 시대 실학자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는 450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2억5000만원,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風俗圖)'는 1억4500만원에 시작해 2억5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출품된 서예 작품 모두 낙찰됐다.이재 권돈인의 '석노시(石魯詩);는 75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 추사 김정희의 '서간(書簡)'은 450만원에 시작해 약 5배에 달하는 2200만원에 팔렸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0월 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 30회 홍콩 세일'을 열 예정이다. 서울 프리뷰는 9월 17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열린다. </tv시소> [email protected]

김환기 '산' 14억원에 새주인...'헤이리 딸기테마파크'는 유찰

[뉴스1] 이기림 | 2019.09.05

김환기 작가(1913~1974)가 1955년부터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작품인 '산'이 14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반면 건물이 미술경매에 나와 주목을 받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딸기테마파크는 유찰됐다. 5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3회 미술품 경매'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낙찰 총액은 약 54억원, 낙찰률은 70%였다. 이번 경매에서는 근현대 작가와 고미술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환기의 '산'은 13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14억원에 낙찰됐고 '백자와 꽃'은 7억5000만원에 시작해 8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는 1100만원에 시작해 2100만원에 낙찰됐고, 전광영의 '집합集合 15-OC-061'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준의 '삐에로'는 450만원에 시작해 800만원에 낙찰됐으며 변시지의 '풍경'은 650만원에 시작해 1150만원에 낙찰됐다. 시소의 양쪽 끝에 놓인 돌과 돌 영상을 담은 TV 모니터가 놓여 있는 박현기의 작품 'TV시소'는 2600만원에 시작해 5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고미술 작품의 경합도 돋보였다. '백자불상(白磁佛像)'을 비롯해 정유 박제가, 이재 권돈인,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선 후기 불상의 면모를 갖춘 관음보살좌상인 '백자불상(白磁佛像)'은 4600만원에서 시작해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선 시대 실학자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는 450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風俗圖)'는 1억4500만원에 시작해 2억5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출품된 서예 작품은 모두 낙찰됐다. 이재 권돈인의 '석노시(石魯詩)'는 75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에 낙찰됐으며 추사 김정희의 '서간(書簡)'은 450만원에 시작해 약 5배에 달하는 22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보기 드문 미술품 경매 출품작인 딸기테마파크는 39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딸기테마파크는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로 추정가는 40억~60억원이었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0월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 30회 홍콩 세일'을 열 예정이며 서울 프리뷰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서울옥션서 '헤이리 딸기테마파크' 경매, 추정가 40~60억

[뉴시스] 박현주 | 2019.08.29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건축물 경매에 나선다.지난 2011년 가회동 옛 한국미술관을 '프라이빗 옥션'서 첫 중개 시도 후 8년만에 다시 선보인 건축물 경매다. 오는 9월 4일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 153회 미술품 경매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 테마파크’가 추정가 40억~60억에 출품됐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 조민석 등이 지은 건축물이다.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 테마파크'는 건물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2003년 P/A(Progressive Architecture) 건축상을 수상했고,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초대 받기도 했다. 2층으로 구성된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3층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이다. 미술창고는 전시와 수장의 구별된 기능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에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옥션은 "건축물과 함께 2003년 설치한 최정화,이완,임옥상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도 소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매는 오후 4시부터 총 127점, 120억원어치가 오른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자연미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2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김환기의 '산'은 작가가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것으로 추정가는 14억~20원이다. '백자와 꽃'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파주 헤이리 '딸기테마파크' 경매에…추정가 40억~60억원

[뉴스1] 이기림 | 2019.08.29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건축물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딸기테마파크로, 건물이 미술경매에 나오는 건 매우 드문 경우다. 서울옥션은 오는 9월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 경매장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40억~60억원의 '딸기테마파크'가 출품됐다고 28일 밝혔다. '딸기테마파크'는 2층으로 구성된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3층으로 구성된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이다. 미술창고는 전시와 수장의 구별된 기능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에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고, 건축물과 함께 2003년 설치한 최정화, 이완, 임옥상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도 소장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건물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2003년 P/A(Progressive Architecture)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초대 받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자연미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산'과 '백자와 꽃'도 출품된다. '산'은 작가가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것으로 경매 추정가는 14억~20억원이다. '백자와 꽃'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추정가는 8억~12억원. 조선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고미술품 '신축진찬도' '목동취적도' 등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신축진찬도'는 효정왕후의 71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으로 10폭의 그림으로 구성돼있다. '목동취적도'는 조선시대 실학자로 알려진 박제가의 작품으로, 양반 가문의 서자로 태어나 관직에 오른 그의 마음가짐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천경자의 '꽃과 여인'(추정가 3억~4억원)을 비롯해 이성자, 방혜자, 최욱경, 이숙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 총 출품작은 127점이고 120억원 규모다. [email protected]

미술장터로 바뀐 충북도청 뒷길…아트 바자르 청주 25일까지

[뉴스1] 이기림 | 2019.08.24

충북도청 뒷길인 일명 '향교길'이 미술장터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작가미술장터 '아트 바자르 청주'를 23일 오후 3시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충북도청 뒷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미술 작품을 20만∼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아트페어이며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36명이 참가한다. 시민들은 복합문화살롱 '가람신작' 인근에서부터 향교 방향으로 설치된 노점식 매대 30여개를 통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눈여겨볼 만한 참여 작가로는 최근 청주에 돌아와 작업하는 김윤섭, 신용재, 김은지 작가와 2018년 청주시립미술관이 '내일의 작가'로 선정한 최재영 작가 등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현대미술작품 콜렉터의 소장품이 전시되는 '콜렉터의 방'전이 가람신작에서 열리며 인근에서도 각종 전시가 개최된다. 오는 24~25일에는 '청주문화재야행'도 진행돼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바자르청주 관계자는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우리 시장은 우리가 만든다'는 기치로 초저가에 작품을 내놨다"며 "시민들은 직접 콜렉터이자 후원자로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공주시,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31일 개막

[더 리더] 박영복 | 2019.08.23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국내 대표 자연미술 비엔날레인 공주 금강자연미술 프레 비엔날레를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연미술가협회(회장 이응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프레 비엔날레는 2020년 제9회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독립적인 행사로, 자유로운 형식과 기획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다른 조우(遭遇)’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행사는 40개국에서 36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총 4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3개국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자연미술전 ‘新섞기시대’와 12cm의 정육면체에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연미술큐브전’ 그리고 ‘프로젝트전’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100여 점의 야외설치작품이 어우러진 ‘비엔날레 상설전’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고, 국제협력전은 지난 1월 멕시코에 이어 8월과 9월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한, 타 지역에 직접 찾아가 전시하는 프로그램 ‘찾아가는 자연미술전’을 운영하고, 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인 작품들을 행사가 종료 된 후에도 상설 전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와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본 행사 8번 개최 중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번의 우수와 4번의 적합 평가를 받은 우수 행사로 국내외 내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미술’이란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야투(한국자연미술가협회)가 1981년 공주 금강을 중심으로 자연미술운동을 시작되면서 발전된 미술의 한 분야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미술행사로 발돋움했다. [email protected]

정부, 소더비 인스티튜트와 미술품 시가감정 전문가 양성

[뉴스1] 이기림 | 2019.08.19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예술의전당 등에서 해외 유명 미술시장 교육기관인 소더비 인스티튜트(Sotheby's Institute of Art)와 공동으로 시가감정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근현대 미술품 감정 인력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소더비 소속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강의, 현장학습, 워크숍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회화를 비롯해 국제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뉴미디어, 공공미술, 판화, 에디션 작품 등의 주제를 다룬다. 뉴욕 소더비 인스티튜트 순수미술 디렉터인 앤-마리 리차드(Ann-Marie Richard)를 비롯해 진위감정회사 아트 애널리시스&리서치(Art Analysis&Research), 온라인 아트 테크놀로지 회사 아트시(Artsy), 손해보험사 처브(Chubb) 소속의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오는 24일 이화여대 이화·신세계관 101호에서 열리는 '근현대미술 가치평가의 새로운 과제들' 라운드테이블은 공개강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강연은 시가감정과 콜렉션, 보존, 복원 등에 대해 확장된 의미의 미술품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고, 참가신청은 19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미술시장의 젊은 인력들이 미술품 시가감정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한국 미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girim@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8월 15일~24일 개최

[더 리더] 정민규 | 2019.08.19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인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www.nemaf.net, 이하 네마프2019)이 오는 8월 15일~8월 24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 2관, 서교예술실험센터, 아트스페이스오,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다채롭게 개최된다. 이번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28개국 120편의 작품이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 올해 네마프2019는 크게 ▶상영 ▶멀티상영 ▶VR영화프로그램 등 3개 섹션 17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그동안 접할 기회가 적었던 덴마크 비디오아트, 영상과 VR을 결합한 버추어리얼리티전아트 기획전X, 유럽 페미니즘 영화의 대모로 손꼽히는 마를린 호리스 회고전, ‘주제전- 젠더X국가’ , 글로컬 구애전 등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15일~24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올해 슬로건은 ‘젠더X국가’로 정해졌으며, 이에 맞춰 공식포스터도 제작됐다. 젠더(gender)는 사회적 성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생물학적 성(sex)과는 구분되는 용어다. 전 세계에서 이미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에 대한 다양함을 인정하고 있으나 가부장적 국가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존재들을 배제해오고 있다. 네마프2019 에서는 올해 '젠더X국가'를 통해 기존 젠더 개념에 도전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젠더 관점에서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사회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관객과 소통해보고자 한다. 공식 포스터는 영화와 미술의 장르적 구분을 넘나들며 영상과 퍼포먼스 관련 다수의 작업을 진행해온 심혜정 작가가 작업했다. 심혜정 작가는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튀어나오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캐치해 작품에 반영해오고 있으며 젠더, 가족, 이주민 등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장르의 작업으로 선보여왔으며 올해 네마프2019에서는 ‘작가 특별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젠더X국가’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많은 젠더에게 국가라는 울타리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모나 하툼 작가의 <거리측정>과 테무 매키 작가의 <당신의 젠더는?> 단편 2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하였다. 팔레스타인 출신 미디어아티스트인 모나 하툼(Mona HATOUM) 작가의 <거리측정>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 여성의 몸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며 한 국가에 속한 여성의 상실감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의 어머니가 아랍어로 손수 써 내려간 편지와 어머니의 샤워하는 이미지가 중첩되는 15분 길이의 단편이다. <당신의 젠더는?>은 네마프2019 주제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테무 매키(Teemu MÄKI)작가는 젠더 정치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서 주류 사회에서 명명된 여성성, 남성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에 도전하는 수많은 젠더를 소환하여 작품 속에 그려낸다. 특히 <당신의 젠더는?>작품에서는 트랜스젠더 인터뷰로 구성된 짧은 다큐멘터리로 여성과 남성이라는 젠더 이분법적 사고의 폭력성을 보여준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매년 ‘작가 회고전’ 을 통해 얀 슈반크마예르, 알랭 카발리에, 장 루슈, 이토 타카시&마츠모토 토시오 감독 등 대안영화영상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마를린 호리스 감독의 주요 작품 4편을 디지털 복원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선보인다. 유럽 최고의 페미니즘 시네아스트로 꼽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마를린 호리스 감독은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 사이의 불평등을 조명하고 여성들의 연대 및 대안적인 공동체에 대해 작품을 통해 화두를 던진다. 이번 네마프2019 ‘작가 회고전’을 통해 상영되는 작품은 총 4편- <침묵에 대한 의문>, <안토니아스 라인>, <댈러웨이 부인>, <소용돌이 속에서>-이다. [email protected]

아트아시아, 8~11일 코엑스서 ‘아트아시아 2019’ 개최

[뉴스1] 조정훈 | 2019.08.07

아시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트아시아 2019’가 오는 8~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아트아시아 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아트아시아 2019는 대중과 호흡하는 신개념 아트페어로 아시아 젊은 아티스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국내외 미술관계자들 간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아트아시아 2019에는 국내외 300여 작가가 참여해 총 20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신진 작가군을 발굴하기 위한 ‘A-STUDIO X Emerging Artist! 예술의 공간을 만들어내다’를 주제로 한 공모전도 열린다. 김형석(작곡가), 이상봉(패션디자이너), 유진상(미술비평가), 최정화(현대미술작가)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공모전 당선 작가 9명이 참여한 ‘A-Studio’ 개인전과 중국현대미술 특별전인 ‘원시견종’, 국내 1호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 인스티튜드 대표의 아트콜렉션 강연 등도 마련된다. 행사 관계자는 “아트페어를 찾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층 더 풍성한 예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젊은 현대미술의 축제인 아트아시아 2019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l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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