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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바다미술제, 2018 부산비엔날레 진두지휘 예정 제10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에 임동락 9대 집행위원장(동아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7일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동락 교수를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의 임기는 2019년 2월 28일까지로 '2017 바다미술제'와 '2018 부산비엔날레'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임 위원장은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조각가다. 부산비엔날레의 전신인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바다미술제,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부산문화재단 설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부산미술협회 국제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 문화기관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앞서 2015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9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2015 바다미술제'와 '2016 부산비엔날레'를 이끌었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 2017.04.10
"마이애미 스쿠프, 바젤 스쿠프, 베이징 아트페어에서 인기에요. 매년 미주 유럽컬렉터들이 독특한 작품이라며 주목하더군요. 물론 판매로 이어졌지요."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 손성례 대표는 실크로 부조회화를 작업하는 김영숙(47)작가를 해외 미술시장에서 이미 검증했다. "돈 버는 게 예술이고, 비즈니스를 잘하는 것은 최고의 예술'이라는 '팝아트 황제' 앤디워홀의 말을 따른다면, 이제 김영숙 작가는 '예술의 세계'에 진입했다. 해외 아트페어에서 작품이 (80호,1200만원)에 판매되면서 작가는 바빠졌다. 지난 2011년 청작화랑 공모작가에 선정되면서 매년 해외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작가로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넓혀왔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10
■제주에 작업실 짓고 작업한지 13년째 원시림같은 풍경에서 '씨앗'으로 생명력 경탄 학고재갤러리에서 4년만에 신·구작 36점 전시 "좋아서, 재미있어서, 눈이 부셔서 그렸다"는 그림은 생명의 환희가 넘친다.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절로 숨통이 터지고,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제주에서 작업한지 13년, 금우(琴雨) 김보희 화백(65·이대 교수)이 4년만에 학고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지난 2013년 작업실 앞에 있는 '제주 바다'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다시 식물로 돌아왔다. ‘자연이 되는 꿈’을 주제로 신작과 구작을 모아 전시했다.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질로 완성한 '매화'가 화면을 환하게 밝힌다. 마치 밤거리 조명처럼, 또는 불꽃같은 화려함으로 기운생동한다. 부산 조현화랑이 서양화가 정직성(41)을 세번째 초대해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2009년, 2010년후 7년만에 마련된 전시로 '겨울꽃'을 주제로 7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 대표작은 '밤매화'로 난국의 시대상황이 담겼다. 광화문을 수놓았던 촛불 물결처럼 캔버스위에서 '촛불 매화'로 거듭나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07
“정제된 그림은 재미가 없어” 1980~90년대 한국화단에 파문을 던진 소정 황창배(1947~2001년)를 기리기 위한 '스페이스 창배'가 서울 연희동에 개관한다. 황창배기념사업회를 주축으로 전시 학술행사 아카데미 작가발굴 공연등 연희동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다.
공공미술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석촌호수에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14~16미터에 달하는 백조 한 쌍이 얼굴을 맞댔다. 길고 가느다란 목 사이로 하트 모양이 생겨난다. 백조 한 쌍 주위엔 색색의 부리를 지닌 아기 백조 5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3년 전 거대한 노란 오리 '러버덕'을 석촌호수에 설치, 화제가 됐던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이번에는 백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6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호프만은 "지금 우리 세계에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며 시종일관 '사랑'을 강조했다. 백조 가족 역시 사랑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봄은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고 사랑이 무르익는 시기죠. 때론 아이들이나 희망적인 미래를 상징하기도 하고요. 시기에 맞게 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엄마·아빠 백조 한 쌍은 사랑을, 각기 다른 색의 부리를 지닌 아기 백조 5마리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과 아름다운 미래를 상징한다. 그는 "개인이 다 다르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일부러 부리 색을 다르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색을 띤 아기 백조가 하얗고 아름다운 백조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과 성숙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 2017.04.07
■세계적 공공미술작가…오리 '러버덕'작가로 유명 이번엔 10~16m 백조가족 5마리 석촌호수에 띄워 "'스위트 스완'에 봄에 대한 이미지를 담고 싶었어요. 새로운 생명이 나오고 사랑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계절이죠."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40)은 6일 오전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자신의 새 백조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설레했다. 호프만이 작업한 백조 가족은 지난 1일부터 석촌호수 동호에 자리를 잡았다. 높이 14~16m의 엄마·아빠 백조와 아기 백조 5마리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지난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 때 방한한 작가의 느낌을 담아 창조됐다. 노란 오리가 흰 백조가 돼 돌아온 셈이다.
[뉴시스] 이재훈 | 2017.04.06
이도희 초대 개인전 <스 쁘렝땅: 인 스프링> 패션 사진작가로 유명한 이도희 작가의 <스 쁘렝땅: 인 스프링(Ce Printemps: In Spring)> 사진전이 서울 인사동 올미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6일 개최된다. 사진과 디지털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불러일으킬 사진-미디어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 사진 20여점은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와 홍콩의 봄 풍경을 담고 있다.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캔버스 화면은 사진, 회화, 영상, 입체 등을 넘나들며 융합미술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작가의 <다차원 시간여행 D.Dimension : Partll. Ce Printemps> 초대전도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올미아트스페이스 초대전으로 열린다. 올미아트스페이스 측은 “이 작가는 기존의 상식적인 조형적 표현기법을 과감하게 벗어나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예술적 미감을 재창조한다”며 “완연한 봄의 생동감이 충만한 4월에 보다 특별한 봄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4월6일~28일 서울 올미아트스페이스 [email protected]
[머니S] 서대웅 | 2017.04.06
세계적 갤러리 하우저앤워스 전속작가, 국내 첫 개인전 피카소와 바스키아가 한 화면에서 겹친다. 램브란트의 초상화 위에 장난같은 드로잉이 있는가 하면, 만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이미지가 유머와 기괴를 넘나들며 변주된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으로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조르제 오즈볼트(50)의 그림이다. 세계적인 '아트파워'이자 명문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의 전속작가 조르제 오즈볼트가 6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바톤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연다. 쿤 반 덴 브룩, 데이비드 오케인, 로사 로이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선 굵은 유럽 회화작가들의 전시를 열어 온 전용진 갤러리바톤 대표가 이번엔 하우저앤워스와 함께 오즈볼트를 소개한다. 하우저앤워스 갤러리는 1992년 이반&마누엘라 비어트(Iwan and Manuela Wirth·독일어 발음 비어트) 부부와 우르술라 하우저(Ursula Hauser)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발해,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소머셋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루이스 부르주아, 로니 혼, 폴 매카시 등 현대미술 거장들이 소속된 갤러리로, 2015년 미술 전문 매체 '아트리뷰'가 선정하는 '파워100' 명단에서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주요 갤러리나 컬렉터의 '취향'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대미술계 속성상, 오즈볼트는 하우저앤워스가 '찜'한 작가라는 사실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하우저앤워스 서머셋의 입주 작가로 있다가 올해 1~5월 개인전을 열었다. 5일 갤러리에서 만난 오즈볼트는 "하우저앤워스가 갤러리를 내기 전부터 내 작품을 컬렉션해 왔다"며 "그들은 상업 갤러리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파는 것보다 미술관처럼 전시를 여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고 추켜 세웠다.
[뉴스1] 김아미 | 2017.04.06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소울아트스페이스는 오는 6일부터 6월 22일까지 지석철 작가의 ‘부재 - 시간, 기억’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한국 극사실주의 1세대 대표작가이자 현 홍익대 회화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석철의 근작 30여점을 선보인다. 그가 그려온 의자 위에는 누군가가 앉아있는 모습은 보인 적이 없다. 거대한 자연이나 인간이 만들어낸 높은 구조물과 대조되는 작고 굴곡이 있는 나무 의자는 그 자체가 부재를 표상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살아있는 생명처럼 화면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시 타이틀인 시간과 기억은 의자와 같이 주인공인 ‘존재’를 위한 부차적인 도구이지만 부재하는 존재를 향하고 있는 갈망, 그리움과 서정성을 드러내는 주제가 되어왔다. 시간의 흐름과 기억을 나타내는 풍경과 사물은 사진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있지만 오히려 미니멀하게 완성된 화면은 작가만의 계획된 구성으로 단단하고 힘있게 부재를 표현하고 있다. 부재의 서사를 다루기 위한 도구로써 이제는 작가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미니 의자’는 지속적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며 시대의 상실과 아픔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보통은 하나의 미니 의자가 등장하지만 산더미처럼 포개져 더미를 이루거나 좌우로 도열되기도 하면서 부재의 가중이 심화됨을 암시하며 이를 통해 종교, 정치, 자연, 개인 등 부재의 보편적 현상을 이야기한다. 지석철은 1982년 한국의 대표 청년작가로 파리 비엔날레에 초청되어 미니의자 300개를 설치작품으로 선보인 후 파리 비엔날레 10대 작가로 선정된 후 의자 작가로 알려지게 됐다. 사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매끈하게 묘사되어 있는 화면은 그의 탁월한 재능뿐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데 수개월이 걸리는 치밀한 노동의 결과로 탄생한 작품이다. 극사실기법은 서구의 영향과 아카데믹한 교육을 통해서 습득된 것이지만 지석철을 통해 한국적인 리얼리즘으로 거듭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허상천 |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