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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팀 소속 탑 모델 박지혜가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티스트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믹스테이지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에스팀 모델과의 협업, 브랜드 작업, 디자인 공모전 형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최하고 있다. 에스팀 모델 장윤주와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믹스테이지는 두 번째 프로젝트에 함께할 모델로 박지혜를 선정했으며, 뷰티 콘텐츠를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혜는 올해 데뷔 10년차 모델로 루이비통 캠페인 모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각종 매거진과 글로벌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비주얼 작업을 해왔다. 믹스테이지는 그녀의 아카이브에 없는 새로운 작업을 위해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으로 포토그래퍼, 비디오그래퍼,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모델 박지혜는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원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사진, 영상 작업을 할 예정이다. 결과물은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과 SNS뿐만 아니라 에스팀과 데이즈드 공식 계정, 데이즈드와 함께 배포되는 'theX+'에도 게재된다. 콜라보레이션은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지혜가 직접 소개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영상과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믹스테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에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은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머니S] 강인귀 | 2018.07.25
요절 천재작가 박이소 대규모 회고전 '기록과 기억' "이것도 작품인가요"…가장 정직했던 작가 1984년 한 남자가 자신이 만든 검은색 밥솥을 연결한 긴 줄을 목에 걸고 뉴욕 브루클린 다리를 건넌다. 그의 본명은 박철호, 미국에서는 박 아무개를 뜻하는 '박모'(朴某)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설치미술의 선구자 박이소(1957~2004)이다. 박이소(朴異素)는 1984년 추수감사절 후 4일간 코네티컷과 뉴욕에서 단식 퍼포먼스를 벌이고 자신이 만든 밥솥을 끌고 브루클린 거리와 다리를 걸었다. 박이소는 1982년 미국 유학을 떠나 작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또 서양 미술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작업에 투영했다. 동시대 많은 작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면 그는 '왜 그리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기존 관념들을 비꼬거나 비틀면서도 '왜'라는 질문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정직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작업들의 첫인상은 '어설픔'이고 설명을 듣고 보며 '어려우면서도 재밌다'이다.
[뉴스1] 여태경 | 2018.07.25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삼공불환도'가 보물 지정을 앞뒀다. 문화재청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와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조선 시대 회화와 불교 조각, 서책 등 4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삼공불환도'는 김홍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으로 1801년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하여 만든 4점의 병풍 중 한 점이다. 이 그림은 중국 고전에 기초해 조선 백성들의 생활상으로 재해석한 그림으로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인물, 산수 등 여러 분야에 두루 뛰어났던 그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라 할 만하다.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조각가 희장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조각승이 공동 참여해 1665년(현종 6년) 완성했다. 건장한 신체 표현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 같은 얼굴 등 희장 조각의 특징을 엿볼 수 있으며 제작연대와 제작자, 봉안처(奉安處) 등 조성 과정에 대한 학술정보가 잘 구비돼 있어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작품이다. 예술적, 학술 가치 등 모든 면에서 17세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조선 전기 인쇄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치통감 권129~132'도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삼공불환도'와 '진도 쌍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황희정 | 2018.07.24
"예술에 가깝다"…최대 1년 걸리는 정교한 작업 "키덜트 시장에 국내 콘텐츠 부족한 점은 아쉬워" "피규어는 완구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예술품에 가깝죠." 고가의 피규어 표면이 거침없이 갈려 나간다. 반질반질해진 표면 위로 서페이서(차폐막)가 덮이고, 그 위에 색이 여러 겹으로 칠해진다. 도색이 마르면 마감작업이 이어진다. 흠집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 꼼꼼한 검수를 거치면 마침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피규어가 탄생한다. '키덜트'(Kids+Adult) 시장이 1조원대에 육박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피규어=장난감'이라는 공식은 깨졌다. '덕후'라고 놀림거리가 됐던 키덜트들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유통업계 '큰 손'으로 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17 캐릭터산업 백서'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매출액은 2012년 7조5176억원에서 2016년 11조662억원으로 연평균 10.1%씩 성장했다. 바야흐로 '키덜트 전성시대'다. 피규어 수요도 꾸준히 늘면서 전에 없던 이색직업도 생겨났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피규어를 창조하는 '모형사'(모델러·modeler)들이다.
[뉴스1] 최동현 | 2018.07.23
학고재갤러리서 10년만에 전시 20일 개막 섬진강 물에서 건져온 사진 33점-영상 전시 어느 맑은 봄 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 명대사 같은 사진전이 열렸다. 20일 서울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펼친 사진작가 이창수(58)개인전 '이 그 빛' 전이다. 섬진강 수면의 빛을 촬영한 33점의 사진과 1점의 영상을 선보인다. 섬진강을 찍었다고 하는데 물의 흔적은 찾아볼수 없다. 물을 찍었다고 하는데 물이 안보이는 사진이다. 마치 '빛 잔치'하는 우주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평을 쓴 김종길 미술평론가도 "‘그’가 물낯의 빛 무리를 비추며 마음 눈으로 새긴 빛살의 풍경들"이라면서 "그런데 여기서 한 질문이 연기처럼 치솟아 맴돈다. 그 빛살 풍경의 실재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흐르는 물일까? 물에 잠겼다가 솟구치는 빛 그림자일까? 비추인 것의 본성은 무엇일까?"라고 썼다. '이 그 빛'. 딱딱하게 떨어지는 전시 타이틀이 힌트다.
[뉴시스] 박현주 | 2018.07.20
눈을 뗄 수 없는 작업 동영상으로 전세계 소셜 미디어를 강타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의 전시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아트1] 성유미 | 2018.07.20
대표작 '신체 드로잉' 재연 퍼포먼스 주목 회화 드로잉 조각등 40점 전시 9월1일까지 2019년 서울 리안갤러리서 개인전 예정 1세대 전위미술가 이건용(76)이 세계적인 화랑 페이스(PACE)갤러리인 북경 페이스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전시에서 이건용 작가는 대표작 '신체 드로잉'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세계 어느 작가도 구현해낸 적 없는 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체 드로잉'은 캔버스 뒤에서 손을 앞으로 넘겨 펜이 닿는 만큼만 그리는 독특한 회화다. 1976년부터 시작된 온 몸을 사용하는 '신체 드로잉'은 이건용의 브랜드다. 1960~70년대 행위예술의 한 장르인 '이벤트(퍼포먼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의 행위미술은 한국 행위미술의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옛날 퍼포먼스 작가'지만 국내에서도 조명이 활발하다.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 '달팽이 걸음 : 이건용'전에 이어 2016년 갤러리현대, 2017년 리안갤러리에서 꾸준히 전시를 이어왔다. 2019년에는 리안갤러리(대표 안혜령)에서 대규모 개인전도 잡혀있다.
세계적 팝 아티스트 카우스 '홀리데이' 프로젝트 카우스 "현대인에게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질문"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본명 브라이언 도넬리·44)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이 석촌호수 위에 나타났다. 하늘을 보고 누운 자세로 유영하는 컴패니언은 세로 28m, 가로 25m , 높이 5m에 이르는 초대형 조형물로 카우스의 '홀리데이'(HOLIDAY)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서울 석촌호수에서 시작한 뒤 전 세계 투어를 할 예정이다. 컴패니언은 엑스(X)자 모양의 눈을 가진 해골 모양의 머리에 미키마우스를 닮은 몸을 하고 있다. 컴패니언 피규어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드레곤과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등이 컴패니언 피규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를 위해 내한한 카우스는 19일 롯데월드타워스카이 31 스카이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홀리데이 프로젝트에 대해 "하늘을 바라보고 물위를 유영하는 것을 통해 현대인에게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란 무엇인지를 질문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작업을 하는데 억지로 만들어낸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상황을 감안해서 포즈를 만들어낸다"며 "이번에는 여름이라는 시기에 적합한 포즈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스1] 여태경 | 2018.07.20
세로 28m,가로 25m, 높이5m 초대형 ‘COMPANION' 카우스 캐릭터중 가장 거대...수면위에 띄우는 첫 작품 X자 눈 특징 컴패니언=친구 동료...물위에 누워 휴식중" "얼마든지 어떻게든 볼수 있다. 그런데 '컴패니언'도 수영할수 있다." 19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 스카이룸에서 만난 미국 출신 팝 아티스트 카우스(44·KAWS는 가명, 본명은 Brian Donnelly)’는 시크했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띄운 캐릭터가 '익사체 같다'는 반응이 있다고 하자 "누구든지, 어떤분의 의견도 환영한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석촌호수에 그가 띄운 캐릭터는 그동안 '귀요미'로 무장한 오리, 백조와는 달리 '호러물'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길이 세로 28m, 가로 25m, 높이 5m로 미키 마우스를 닮은 할아버지같은 형상이 하늘을 향해 대자로 뻗어 물위에 둥둥 떠 있다.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카우스의 작업 의도와 달리, 자살 사건이 횡횡한 현사회에서 '환호'보다는 '놀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쨌든 카우스 입장에서는 성공한 셈이다. 석촌호수에 누운 '카우스:홀리데이'는 롯데가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4년 러버덕, 2015년 슈퍼문, 2016년 스위트스완에 이어 네번째 프로젝트다. 19일부터 8월19일까지 볼수 있다.
'2018 아티커버리 TOP 9' 작가 선정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미술은 어렵다'고 한다. 무엇을 그렸는지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거나 반대로, 정확한 형상이 드러나는 보기 쉬운 작품이라 할지라도 알고 보면 꽤 심오한 작가만의 철학과 해석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설명과 해석이 있다지만, 글을 읽고도 정확히 작품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거나 알 듯 말 듯한 불확실성 때문에 여전히 어렵게 인식되곤 한다. 익숙한 색감과 단조로운 도형들이 조합되어 있지만, 작가의 본질적 탐구와 그 과정을 반드시 들여다봐야 할 이강훈 작가(35)를 만났다. 그는 인간의 본질과 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다. 그리고 글로써 생각을 정리한다.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으로 대면했던 여러 관념을 재해석하는 과정이 끝이 날 때 즈음, 작가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여러 이미지와 형상들이 부유한다. 마치 파도가 걷히고 갯벌이 드러나듯, 의도치 않고 예측하지 못했던 표상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그 표상들을 재조합해 결국 시각적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단순한 도형과 나름의 규칙성을 띠고 있어 어렵거나 난해해 보이지 않는 그의 도형들이지만, 내면에는 이미 충분히 단단하고 견고한 작가만의 철학과 내러티브가 분명히 자리 잡고 있었다. "‘부유하는 표상’ 작품은 ‘나’와 ‘너’의 상대적 인식 세계에 대한 작업입니다. 2차원에서 공간과 입체를 재현하기 위해 고안된 투시법을 3차원에 재적용 하는 역설적인 방법론을 통해 유도하는 시점(視點)과 관찰자(관객)의 시점을 대비시키고 교란시키며, 결국 ‘본다’는 원초적 인식 행위의 상대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했습니다."
[뉴시스] 박현주 |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