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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작품 50점 전시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 금천문화재단은 8월3~30일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레플리카(replica)는 전시를 목적으로 원작과 근접하게 제작한 복제작품을 말한다. 특수기술을 활용해 원화의 색채와 질감, 특유의 붓질자국까지 재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1888),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1888),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1889) 등 총 50점의 레플리카를 만날 수 있다. 또 커다란 큐브를 퍼즐처럼 맞춰보는 '매직큐브', '미디어 캔버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단 금천구민은 3000원, 청소년·어린이·유아는 2000원이다. 정재왈 금천문화재단 대표는 "책이나 사진으로 보던 반 고흐의 유명 작품들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전시"라며 "많은 구민들이 반 고흐의 정열적인 작품에 매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뉴스1] 이헌일 | 2018.07.31
수원시미술관사업소 신임 소장에 김찬동(61) 전 아르코미술관장이 임용됐다고 30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밝혔다. 수원시 미술관사업 소장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미술전시관 운영을 총괄한다. 수원시는 미술관사업소장을 공개 모집해 서류 심사·심층 면접을 거쳐 김찬동 소장을 최종 선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7일 시장 집무실에서 김찬동 소장에게 사령장을 교부했다. 김찬동 신임 수원시미술관사업소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를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를 대표하는 미술관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찬동 소장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한양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 큐레이터, 아르코미술관 관장,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미술전문위원,광주비엔날레(2000년) 특별전 큐레이터,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 2016 부산비엔날레 큐레이터 등을 역임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8.07.31
디자인 거장들 참여한 '루나파크' 전 개막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11월6일까지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루나파크 전 : 더 디자인 아일랜드' 개막을 앞두고 방한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66)는 이번 전시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총괄 기획인 '루나파크 전'에는 해외 디자이너 93명과 한국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총 428점을 선보인다. 토끼를 형상화한 래빗 체어 등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대표작은 물론 이탈리아 가구회사 카르텔사가 최초로 만든 플라스틱 의자, 유머러스한 난쟁이 스툴 '아띨라' 등 동심과 창의성을 자극할 작품들이 가득하다.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어린이들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한국, 아프리카 작가들의 특이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소개하고 있어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루나파크'라는 이름처럼 놀이동산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했으며 가수 자이언티가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 큐레이터로 참여한 크리스티나 모로치는 "놀이공원 콘셉트로 기획했지만 하나하나의 작품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구들이다. 이 가구들 속에서 아이들이 창의성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도 중요하다"면서 "가구나 테이블 등 현대 디자인의 방향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인터파크가 기획해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11월6일까지 이어진다.
[뉴스1] 여태경 | 2018.07.30
'깨달음' 가능하게 공간...국제갤러리서 26일 개막 세계적인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74)의 개인전이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26일부터 열린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Spaces of Enlightenment'를 타이틀로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공연장(Theatre, Opera House)’, ‘도서관(Library)’, ‘미술관(Museum, Collection)’ 등 특정 기관의 공간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의 내부 공간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동시에 모두 인간의 ‘깨달음(Enlightenment)’을 가능하게 한 장소다. 18세기 서구 계몽주의 사상으로 알려진 “Enlightenment”는 인간을 포함해 자연, 사회, 정치에 대한 객관적 관찰과 보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근대 철학, 정치, 문학, 건축, 예술 등 사회 전반에 폭 넓은 영향을 미친 계몽 사상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힘, 즉 이성의 빛에서 출발한다. ‘Enlightened(깨우친, 계몽된, 개화된)’라는 단어의 의미와 더불어 불교의 돈오(頓悟)로 해석되거나 빛으로 도상화되기도 하는 ‘깨달음’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에서 비롯되기 보다 연역적 사고와 경험을 통한 인식의 변화, 일종의 ‘깨어나기’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 속 공간은 사유의 단초를 제공하고 인식의 변화를 일깨운 사회적 장소들로 읽힌다. 국제갤러리 K2의 1층은 뒤셀도르프 시립극장(Düsseldorf Schauspielhaus)을 시작으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극장과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 공간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 공간은 다양한 건축 양식은 물론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가늠하게 한다. 예컨대 명문가의 사유지에 마련되었던 개인 극장(Teatro di Villa Aldrovandi Mazzacorati, Bologna), 닫힌 공간을 더 넓고 깊게 보이도록 원근법을 이용한 설계 방식(Teatro Olimpico Vicenza), 공공 기금을 통해 건립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설 극장(Teatro Communale di Bologna)은 이전 왕족과 귀족에 국한되었던 음악과 청중의 존재가 계몽시대 중간계급의 부상과 맞물려 확대되고, 공적 기관의 설립 및 대중화로 이어진 일련의 역사를 대변한다. 귀족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박스석, 일반 청중들이 대부분 서서 관람하던 파르테르(오늘날의 스톨석)의 구성과 비교해, 이후 파르테르에 의자가 설치되고 나아가 공간의 계급적 분할이 사라지는 변화는 특히 주목할 만 하다.
[뉴시스] 박현주 | 2018.07.26
사진가 남준이 8월5일까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박물관에서 초대전 ‘마음을 보다’(See One‘s Mind)를 연다. 새로운 만남을 관조의 대상으로 여기며, 그 대상을 담아내는 사진가의 이번 전시는 티베트, 북인도에서 촬영된 ‘오체투지’와 ‘시공초월’ 시리즈로 구성된다.
[뉴시스] 조수정 | 2018.07.26
“줄넘기놀이 기억하시나요? 여자아이들이 줄넘기놀이를 하고 있는데 개구쟁이 남자 아이가 줄을 탁 끊고 도망가는 거예요. 우리 놀던 모습과 다를 게 없죠.” 갓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상기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본다. 줄넘기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 아버지, 장을 보는 어머니, 밀애를 나누는 연인, 가방을 비스듬히 맨 여자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간다. 북한의 일상이 담긴, 보고 있으면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고 느낄 만한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을 촬영한 임종진(50)씨는 특별할 것 없는 모습들에 취해 “카메라가 춤을 추었다”고 전한다. 반백년 넘게 한쪽 면만 보고 따져 묻던 시선을 거두고 보니 사는 것이 다 똑같은, 우리네 정경이었다고 한다. 마주하는 모든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이런 그에게 북녘의 안내원들이 묻는다. “림 선생, 사는거이 뭐 다 똑같디요. 무엇이 좋아서 그리 찍습네까?”
[뉴시스] 조수정 | 2018.07.25
서울시립미술관 최효준 관장이 직무정지돼 업무에서 배제됐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최 관장이 지난 19일부터 대기발령 상태라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쪽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유병홍 서울시 경영지원부장이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다. 미술관 측은 "갑작스럽게 통보받았으며 대기발령 이유는 알지 못한다"며 "최 관장은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삼성문화재단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다채로운 이력의 최 관장은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취임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황희정 | 2018.07.25
에스팀 소속 탑 모델 박지혜가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티스트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믹스테이지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에스팀 모델과의 협업, 브랜드 작업, 디자인 공모전 형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최하고 있다. 에스팀 모델 장윤주와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믹스테이지는 두 번째 프로젝트에 함께할 모델로 박지혜를 선정했으며, 뷰티 콘텐츠를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혜는 올해 데뷔 10년차 모델로 루이비통 캠페인 모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각종 매거진과 글로벌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비주얼 작업을 해왔다. 믹스테이지는 그녀의 아카이브에 없는 새로운 작업을 위해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으로 포토그래퍼, 비디오그래퍼,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모델 박지혜는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원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사진, 영상 작업을 할 예정이다. 결과물은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과 SNS뿐만 아니라 에스팀과 데이즈드 공식 계정, 데이즈드와 함께 배포되는 'theX+'에도 게재된다. 콜라보레이션은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지혜가 직접 소개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영상과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믹스테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에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믹스테이지 애플리케이션은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머니S] 강인귀 | 2018.07.25
요절 천재작가 박이소 대규모 회고전 '기록과 기억' "이것도 작품인가요"…가장 정직했던 작가 1984년 한 남자가 자신이 만든 검은색 밥솥을 연결한 긴 줄을 목에 걸고 뉴욕 브루클린 다리를 건넌다. 그의 본명은 박철호, 미국에서는 박 아무개를 뜻하는 '박모'(朴某)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설치미술의 선구자 박이소(1957~2004)이다. 박이소(朴異素)는 1984년 추수감사절 후 4일간 코네티컷과 뉴욕에서 단식 퍼포먼스를 벌이고 자신이 만든 밥솥을 끌고 브루클린 거리와 다리를 걸었다. 박이소는 1982년 미국 유학을 떠나 작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또 서양 미술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작업에 투영했다. 동시대 많은 작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면 그는 '왜 그리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기존 관념들을 비꼬거나 비틀면서도 '왜'라는 질문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정직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작업들의 첫인상은 '어설픔'이고 설명을 듣고 보며 '어려우면서도 재밌다'이다.
[뉴스1] 여태경 | 2018.07.25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삼공불환도'가 보물 지정을 앞뒀다. 문화재청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와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조선 시대 회화와 불교 조각, 서책 등 4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삼공불환도'는 김홍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으로 1801년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하여 만든 4점의 병풍 중 한 점이다. 이 그림은 중국 고전에 기초해 조선 백성들의 생활상으로 재해석한 그림으로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인물, 산수 등 여러 분야에 두루 뛰어났던 그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라 할 만하다.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조각가 희장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조각승이 공동 참여해 1665년(현종 6년) 완성했다. 건장한 신체 표현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 같은 얼굴 등 희장 조각의 특징을 엿볼 수 있으며 제작연대와 제작자, 봉안처(奉安處) 등 조성 과정에 대한 학술정보가 잘 구비돼 있어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작품이다. 예술적, 학술 가치 등 모든 면에서 17세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조선 전기 인쇄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치통감 권129~132'도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삼공불환도'와 '진도 쌍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황희정 |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