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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도시재생’ 심포지엄

[뉴시스] 박현주 | 2015.11.16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이 27일 제7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을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도시재생’을 주제로 국내외 경제학자, 지리학자, 정책입안자,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도심 지역이 상업지구·문화관광지구로 탈바꿈하면서 물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원주민과 세입자가 밀려나는 현상이다. 1990년대 이후 변화한 홍대주변, 삼청동, 서촌, 가로수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저렴한 작업실이 필요한 예술가, 앞서 젠트리피케이션을 경험한 외국 도시의 사례, 서울이 대응할 방향 등에 관해 고민하는 것이 심포지엄의 목적이다. 임대인과 보상에 관한 연구로 1987년 임대차보호법 수립에 큰 역할을 한 영국의 지리학자 크리스 햄넷(70·킹스칼리지런던 교수)이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과 결과’를 주제로 발표한다. 예술가만이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인지, 이로써 항상 저소득층이 쫓겨나는 결과만 초래하는 것인지 되짚어본다. 또 창조계급이라 불리는 예술가집단이 실제로 도시의 문화공간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치·경제적으로 분석한 앤디 프랫(57·런던시티대학 교수)은 ‘문화소비 주도 도심재생 전략의 문제점’을 발제한다. 영국 헉스턴의 사례를 통해 도심재생이 예술가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 가능한 시각예술계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역할을 제안한다. 국내에서는 용산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연구한 지리학자 이선영(36)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연진(40)이 나선다. 이선영은 두 번째 발제를 맡아 ‘왜 지금 젠트리피케이션인가?’를 주제로 한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논한다. 올해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보도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유행인지 가늠하고 이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네 번째 발제자 김연진은 ‘문화적 도시재생 정책으로서의 창작공간 사업과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여러 도시재생 정책 중 창작공간 사업 현황을 분석하고 도시재생의 역할과 이에 따른 영향에 관해 논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두리반 사태’를 다룬 영화감독 정용택(47)의 다큐멘터리 ‘파티51’이 마지막 발제로 상영된다. 정 감독이 연남동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경험하고 임대료 문제로 철거 위기에 처한 두리반 식당과 이곳을 찾은 음악가들에 주목해 제작했다. “홍대에서 밀려나는 철거민과 내쫓기는 음악가의 처지가 다르지 않다”며 예술가들이 500일 가까이 연대해 투쟁한 두리반 사태를 통해 공간의 문제, 대형 유통자본의 착취, 그에 대한 자립과 투쟁으로서의 예술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규원 연구위원이 사회를 본다. 주제별 지정 토론자는 이흥재 원장(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김경민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 박태원 교수(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임동근 교수(서울대 지리학과 BK교수) 등이다. 02-807-4800 [email protected]

모음이 사라진 삭막한 도시를 채우다

[뉴스1] 박정환 | 2015.11.12

'제4회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11일 문화역서울284서 개막. "문자가 매정하고 삭막한 도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봤습니다. 도시를 뜻하는 '메트로'(Metro)의 어원이 '어머니'란 뜻입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모음을 지웠습니다. 어머니가 다 떠나서 삭막한 상황에서 도시 속 글자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살펴봤습니다" '제4회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은 김경선 서울대 교수는 11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음이 사라진 공간을 괄호'( )'로 열어놓았고 8명의 큐레이터가 협의해 총22개국 디자이너 91명이 괄호 안을 채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자와 도시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오는 12월 27일까지 47일간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와 문자'라는 주제로 문화의 근간인 문자가 도시환경 속에서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지를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 '본전시'와 '특별전', '전시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본전시에서는 도시와 문자 풍경, 문자 문화에 대한 작업을 지속해온 캐서린 그리피스(뉴질랜드), 와이낫 어소시에이츠(영국), 김두섭(한국) 등 국내외 초대작가 25인의 전시가 진행된다. 또 특별전에서는 영국왕립예술대 교수 에이드리언 쇼네시가 런던, 도쿄, 뉴욕 등 각기 다른 여섯 도시를 여섯 가지 텍스트와 이미지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 총감독은 "보통 '타이포 잔치' 행사라고 하면 한글날에 무료 글꼴을 나눠주는 것을 떠올리지만 실제 타이포그라피의 영역은 훨씬 광범위하다"며 "이번 비엔날레에선 우리가 도시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에 주목해 엽서, 신문, 포스터 등 도시가 성장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문자 매체들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도시를 부유하는 이야기, 글자가 되다 '타이포잔치2015'

[머니투데이] 김유진 | 2015.11.12

[액자세상 렌즈세상] '제4회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11일~12월27일 문화역서울284. 도시를 부유하는 이야기가 글자가 된다. 단순히 공해라고만 생각돼 온 네온사인 전광판과 식당 전단지도 이 곳에서만큼은 주인공이 돼 목소리를 낸다.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던 글자는 감성을 품으며 디자인이 된다. 11일 개막한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타이포잔치)'는 세계 22개국 91명의 작가가 참여해 준비한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다. 올해 4회를 맞은 비엔날레는 오는 12월2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을 앞두고 찾은 타이포잔치에서는 '도시와 문자'라는 주제로 도시의 환경 속에서 문화의 근간인 문자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 내에 설치된 거대한 흰색 벽은 타일 하나하나에 작게 글씨가 적혀있고, 따로 마련된 방에 들어서면 방콕과 도쿄 등 아시아 7개 도시의 글자 풍경이 담긴 스크린이 펼쳐진다. 파주출판도시에서 버려지는 책을 갈아서 가루로 만든 뒤 시멘트에 버무려 만든 벽돌, '종로( )가'라는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큰 도로인 종로를 둘러싼 이야기가 담긴 타이포그래피를 담은 전시장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전시 '아시아 도시 텍스트/처'를 담당한 고토 테쓰야 큐레이터는 "도시라는 정의가 명확한 단어라고 생각하지 않은 만큼 느낌도 사람마다 달라진다"며 "그래서 일본의 도시는 개인적으로 풀어내려 노력했고, 나머지 도시들은 그 도시에 사는 7명의 아시아인에게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종로( )가: 매체로서의 거리'를 담당한 크리스 로 큐레이터는 "한 도시의 첫인상은 간판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타이포그래피가 간판과 만나 의미가 해석되고 재밌게 표현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자신의 전시를 소개했다.

'문자, 도시에서 어떻게 작동할까"…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뉴스1] 박창욱 | 2015.11.1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4회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오는 11일부터 12월 27일까지 47일간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올해로써 4회째를 맞이하는 타이포비엔날레는 일상적으로 접해온 문자가 가진 예술적 가치를 인식하고, 문자의 형태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탐색하는 실험과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총 22개국 91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주목받는 국제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와 문자’라는 주제로 문화의 근간인 문자가 도시환경 속에서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 ‘본전시’와 ‘특별전’, ‘전시프로젝트’를 통해 보일 예정이다. 본전시에서는 도시와 문자 풍경, 문자 문화에 대한 작업을 지속해온 캐서린 그리피스(뉴질랜드), 와이낫 어소시에이츠(영국), 김두섭(한국) 등 국내외 초대작가 25인의 전시가 진행된다. 또 특별전에서는 영국왕립예술대 교수 에이드리언 쇼네시가 런던, 도쿄, 뉴욕 등 각기 다른 여섯 도시를 여섯 가지 텍스트와 이미지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 ) on the walls’, ‘SEOUL( )SOUL’, ‘종로( )가’ 등 10개의 전시 프로젝트는 특정 작가가 아닌 ‘도시와 문자’와 관련된 특정 주제 위주로 디자이너들이 모여 함께 잔치를 벌이는 형태로 진행되며, 작가들은 기존에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전시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부대행사로는 오는 12~13일 이틀간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 홀에서 특별전을 맡은 에이드리언 쇼네시와 본전시 참여 작가인 캐서린 그리피스 등 9인(팀)이 ‘도시와 문자’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와의 만남이 문화역서울 284 알티오(RTO)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서울대 김경선 교수는 “거대한 마천루나 화려한 도시 계획이 아니라 문자나 기호와 같은 거리 언어들을 통해 도시의 진짜 본성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문자와 도시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의 더욱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누리집(www.typojanchi.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typojanchi), 트위터(twitter.com/typojanchi), 인스타그램(instagram.com/typojanchi) 등의 누리소통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창욱 기자(cup@)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주간 무료입장, 오픈 2주년 기념

[뉴시스] 박현주 | 2015.11.0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열린미술관 오픈위크 2015'를 개최한다. 개관 이래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1주간 관람객은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관 건축물의 숨은 곳곳 모두를 전면 개방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8개 전시실과 서울박스 공간, 영화관 및 멀티프로젝트홀을 갖춘 동시대 현대미술 중심의 융복합 예술센터로 설계됐다. 개관 이후 2년 간 현장제작설치 프로젝트, 다원예술 프로젝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현대차 시리즈 등 다채로운 동시대 현대미술 전시 및 융복합 예술을 역동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개관주간에는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2015: 율리어스 포프'전이 10일부터 열린다. 물방울로 소통하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의 현장 설치작품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 시리즈 2015: 안규철-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서세옥', '뉴 로맨스'전 등을 1주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미술관 인포메틱스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미술관과 미술정보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살펴보고, 새로운 미술콘텐츠 구축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홍콩 아시아아트아카이브(AAA)의 리디아 나이 도서관장과 일본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미즈타니 다케시 정보기획실장이 시각예술 분야의 정보시스템에 관해 발표한다. 행사 참여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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