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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대 미술품도 판다…'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

[뉴스1] 박정환 | 2016.08.09

일반 관람객에 맞춰 100만원대 작품도 따로 전시 최대 1000만원 넘지 않아…전문가가 무료 포장도 불황 속에 기존 대형 '아트페어'(미술판매행사)가 주춤하는 사이, 낮은 가격대의 미술 작품을 주로 소개하는 색다른 아트페어가 개최된다.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모두를 위한 미술'을 선보였다고 평가받는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가 오는 9월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2관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1999년 윌 램지(Will Ramsay)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미주, 유럽, 아시아의 13개 도시에서 지난 17년간 약 100회 이상 열렸다. 지난해까지 40만여 점의 작품들이 어포더블 아트페어를 통해 판매됐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세 번째로 어포더블 아트페어를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2회째를 맞는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은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작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 강연과 프로젝트 전시 등이 마련돼 예술에 대한 장벽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대회 관계자는 강조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은 영국 본사와 미술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전세계 15개국 총 75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의 경우 선화랑, 박영덕화랑, 가가갤러리 등이 참가하며, 대표작가로는 강민수, 김희진, 최순임, 남성희, 하태임 등이 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뜻의 '어포더블'(Affordable)이란 단어처럼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들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50만~1000만원 사이의 작품들이 주로 출품됐다. 또 구입한 작품은 전문가의 무료 포장 서비스를 통해 집으로 바로 들고 갈 수 있도록 한 것도 어포더블 아트페어만의 특징이다. 김율희 어포더블 아트페어 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 미술을 알리고, 해외 갤러리와 국내 갤러리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술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아트페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35세 미만의 신진작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이들을 위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아트 100' 코너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관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아트 토크, 아트 투어, 워크숍,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파티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아트페어 입장권은 현장 구매 시 1만2000원이며 온라인 사전 구매 1만원이다. 페어 첫 날인 오는 9일 저녁 진행되는 이브닝 파티 '아트 에프터 다크'(Art after Dark) 입장권은 2만3000원으로 별도 판매된다. 이브닝 파티 입장권 소지자는 아트페어 전시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3450-1562.

작업실에서 작품 직거래하는 작가 주도의 '미술 장터'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8.09

이스턴아트유니언, 10월 5일 작가 주도의 미술품 장터 '유니언 아트페어' 개최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실'을 콘셉트로 연출한 공간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이색 아트페어가 열린다. 작가의 고뇌와 열정을 보여주는 공간에서 '직거래'를 실현하는 '유니언 아트페어'가 그 무대로, 기존 화랑 중심이 아닌 작가 주도의 장터다. 미술인 단체 이스턴아트유니언은 오는 10월 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복합문화공간인 네모(NEMO)에서 ‘제1회 유니언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오픈 스튜디오(작업실 개방)를 테마로 삼아 미술품을 직거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한 현대 미술가이자 이스턴아트유니언 대표인 최두수는 "미술품 시장이 위축된 환경에서 작가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개개인의 작업실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 내부에선 거래도 이뤄진다. 최두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에서 선보이는 '오픈스튜디오'의 콘셉트를 장터에 가미해 오픈스튜디오나 기존 아트페어보다 더 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작가들의 화구나 일상 용품 등을 배치해 생동감이 물씬 넘치는 현장을 연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부 작가는 아예 행사 기간 현장에서 작업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와 시인 900명 대규모 시화전…수원미술관서 개최

[뉴시스] 유상우 | 2016.08.09

■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展 16일 개막 도종환·신달자등 인문학 콘서트·체험 행사 다채 '이 그림이 보여주는 여성 생명의 내면은 신생(新生)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이다. 살아서 피어나는 것들은 여자의 눈동자, 입술의 표정처럼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 눈동자는 정처 없지만, 여자의 생명은 자족(自足)한 것이어서 그리움이나 기다림 같은 회한과 억압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이 자족한 생명의 밑바닥에 또 다른 그리움의 지층이 깔려 있는 것인지를 나는 알지 못한다.’ 김훈 소설가가 천경자 화백의 ‘사월’(판화)을 보고 이런 글을 썼다. 자세히보기 CLICK 이하석 시인은 미당 서정주 시인(1915~2000)의 그림을 보고 ‘사랑은 어서 오라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끓어 넘치지요’란 글을 올렸다. 이외에 고은 시인은 임옥상 화백의 그림, 오세연 시인은 권옥연 화백의 그림에 시를 붙였다. 그림과 시가 어우러지는 전시가 마련됐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미술관에서 열리는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전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와 계간 ‘열린시학’ ‘시조시학’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화가와 시인 9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화전이다. 화가와 시인 각 450명씩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지엽 경기대 국문과 교수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미술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한 점 한 점 모두 시인에게 보내 창작 작품을 받아 완성됐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인문학 콘서트도 열린다. 도종환(16일)을 시작으로 신달자·정병례(17일), 유안진·이부재(18일), 정진규·이근배(19일), 고은(20일), 오세영·류영도(22일), 안도현·박종회(23일), 최동호·박성현(24일), 윤수천·원구식(25일), 정일근·김일해(26일), 유재영·임항택(27일) 등 시인과 화가 동화작가 등이 나선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관람객이 도자기에 자신을 글을 쓰는 체험행사가 매일 열린다. 전시회 작품도 구매할 수 있다. 시인들의 사인회는 덤이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현대시조 100인선’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1차로 현대시조집 50권을 26일 출간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검토와 검증을 거쳐 1차로 젊은 시조시인 50명을 선정했다”며 “이후 2차로 50명을 추가로 선정, 2020년 나머지 50권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시문학 발전을 위해 ‘한국동시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어린이 세대를 위한 계간 ‘한국동시조’를 창간하고, 이를 전국 초중고 500여곳에 보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핀아컴퍼니㈜ 부산·경남 문화예술교육 융합 페스티벌 ‘물과 예술’

[뉴스1] 노수민 | 2016.08.08

문화예술교육 융합 콘텐츠 기업, 핀아컴퍼니㈜에서는 지난 6일부터 9월 25일까지 ‘핀아컴퍼니와 함께하는 2016 국제 문화예술교육 융합 페스티벌 - 물과 예술’을 개최한다. 여름을 맞이하여 물을 소재로 기획된 페스티벌은 예술과 물의 다양한 성질을 모티브로 한국·독일·프랑스 아티스트들의 공동작업으로 구성된 융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음악회, 영화&미디어아트, 리드믹, 찾아가는 융합예술수업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공연으로는 새로운 시도인 만 24개월부터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회는 물과 자연을 소재로 작곡된 클래식 곡들의 본질은 유지하되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사운드와 예술 분야가 접목됐다.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노경원 피아노 독주회를 시작으로 핀아컴퍼니의 소속단체인 핀아국제앙상블과 부산, 경남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11개 도시 순회공연, 그리고 인제피아노소사이어티의 공연으로 콘서트장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될것이다. 영화&미디어 아트는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한우정 교수의 특수효과 특강과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고등예술대학의 Francois Lejault 교수와 졸업생 10인의 작품이 상영되고, 리드믹 '달크로즈 유리드믹스'는 임산부와 예술교육 관심자를 대상으로 한 리듬 교감 특강과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크리스티네 슈트라우머 교수를 초청하여 4일 동안 음악과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각 지역의 학교와 복지시설의 특성에 맞게 구성된 찾아가는 융합예술 수업 시간에는 예술에 대한 이해와 서로 간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해국제음악제, 전주한지문화축제, 중국독립영화제, 경남도민일보, 김해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김해실버캐슬요양병원, 램건축디자인, 보은금속, 행복한수치과의원, 화려쥬얼리, (사)한국현대민화협회, 애니벅스 디자인벅스, 나래코리아, ㈜비츠로테그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수익금 중 200만원은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에 전달하는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모아서 개최되는 행사이다. 본 행사의 기획과 예술감독을 맡은 핀아컴퍼니 엄희정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혜택을 지방으로 확대 시키고자하는 취지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것에 초점을 뒀다. 여러 예술분야의 융합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삶도 타인, 사회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 자연스러워질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하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ohsm@

수산물공판장의 예술적 변신…'월곶예술공판장_아트 독' 개관

[뉴스1] 박정환 | 2016.08.04

첫 기획전 움직이는 가구 기획전 '스타트 프롬 제로: 움직이는 가구 가변적인 기능' 개최. 서해에서 잡아 올린 활어와 수산물을 경매하던 월곶포구의 옹진수협 월곶공판장이 '월곶예술공판장_아트 독'(Art Dock)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월곶의 '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을 뜻한다. 월곶은 1991년까지만 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벌이었다. 이후 시흥시가 월곶 일대의 토지를 매립해 횟집과 어물전 230여 곳 등 각종 위락시설을 조성하면서부터 휴식공간으로 주목을 받았다. '월곶예술공판장_아트 독'(대표 김정이)은 경기 시흥시 월곶 도시관광화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500㎡ 규모의 월곶공판장이 공연·전시·공공미술 프로젝트·해양인문학 캠프 등을 진행하는 생활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트 독'의 '독'(Dock)은 월곶포구와 예술의 결합(Docking)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월곶예술공판장_아트 독'은 첫 기획전으로 '제로랩'(zero lab)의 움직이는 가구 기획전 '스타트 프롬 제로 : 움직이는 가구 가변적인 기능'을 지난달 3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DJ 박스'는 천장에 달린 미러볼이다. 이 작품은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적격이다. '움직이는 책장'(Mobile Bookcase)은 책자와 홍보물 등을 비치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도킹 바'(Docking Bar)는 월곶공판장에 조성된 개방형 주방 전면부에 설치됐다. 평소에는 고정 구조물의 일부로 기능하는 이동형 주방 테이블은 필요에 따라 분리돼 공간을 이동하며 조리를 위한 다목적 장치로 활용된다. 한편 '월곶예술공판장_아트 독'은 첫 기획전을 기념해 오는 6일 월곶포구 옹진수협 월곶공판장에서 축하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로랩이 제작한 이동형 구조물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미디어아트와 음악, 무용 등이 함께 어우러져 보여주는 퍼포먼스 발표회이다. 프로젝트 그룹 '신남전기'가 공판장의 풍경을 다채롭게 채색하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음악인 성찬규가 사운드로 공간을 채운다. 힙합댄서 노유성의 즉흥무용, 이동형 바를 활용해 칵테일을 제조하는 아티스트 김기정의 칵테일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문의 (070)4459-1788.

우리카드, 문화·전시 투자사업 진출 검토

[더벨] 원충희 | 2016.08.03

문화·전시행사 기획 단계서 투자참여 방안 모색. 우리카드가 문화·전시 컨텐츠 투자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벤처캐피탈과 유사한 신기술금융사업자로 투자자 모집에 일부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문화·전시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직 현업부서에서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전시행사 기획단계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때 일부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미 사업에 대해 이사회 의결도 받아놓은 상태다. 우리카드는 작년 5월 금융감독원에 할부금융업, 시설대여업(리스), 신기술사업금융업(이하 신기술금융) 추가등록을 마쳤다. 이 중 신기술금융은 기술력 및 컨텐츠를 보유한 소규모 기업 대상으로 투·융자, 신기술펀드 운용 등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업의 일종이다. 벤처캐피탈과 비슷하게 투·융자를 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신기술금융사업자로 문화·전시 컨텐츠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드사가 문화·전시행사의 스폰서쉽이 아닌 투자형태의 사업진출을 검토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문화나 전시행사 스폰서쉽을 통해 사업제휴를 맺고 각종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 적은 많으나 직접 투자한 경우는 사례를 드물다. 문화마케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현대카드도 뮤직 라이브러리, 디자인 라이브러리 등 각종 문화·전시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행사나 이벤트 자체에 투자하는 경우는 없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언더스테이지 같은 공연용 공간 등을 자비를 들여 설치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투자는 아니다"며 "최근 은행들이 영화 등 문화컨텐츠에 투자하는 것과 별개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가 문화·전시 컨텐츠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최근 디지털 전시 등이 높은 수익성을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올해 열렸던 디지털 반 고흐전, 모네전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30~40%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문화·전시 컨텐츠는 투자기간이 짧은 장점도 있다. 카드사들이 그간 신기술금융업을 등록만 한 채 활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모험투자 경험이 없는데다 2~3년짜리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문화·전시 컨텐츠처럼 6개월에서 1년 내 회수 가능한 투자라면 카드사도 충분히 검토해 볼만하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우리카드로서는 수익성 확대 및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0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57억 원) 대비 19.5% 줄었다. 타 카드사들이 올 초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에도 불구, 선방한 실적을 보인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부수업무 규제가 네거티브(포괄주의)로 전환되면서 카드사들이 여행알선, 빅데이터 컨설팅, 오픈마켓 개소 등 여러 가지 신사업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카드도 그 일환으로 문화·전시 컨텐츠 투자사업을 눈여겨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D-31 2016광주비엔날레'…작품 설치·홍보 본격화

[뉴시스] 류형근 | 2016.08.03

홍보대사 현빈 동영상 국내외 곳곳서 상영. 2016광주비엔날레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장에 첫 작품이 설치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일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스페인) 작가가 녹두서점을 재현한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Nokdu Bookstore for the Living and the Dead)' 제목의 작품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갤러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980년대 사회과학서적을 주로 판매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 역할을 했으며 이 후에도 학생운동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옛 녹두서점을 재해석했다.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한 달을 앞두고 참여 작가들도 광주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하는 바비 바달로프(Babi Badalov)는 오는 15일부터 광주에 거주하면서 난민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러 언어로 구성된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와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Apolonija Sustersic)는 각각 17일, 20일부터 광주에 머물 예정이다. 스위스 출신 여성 아티스트 듀오인 폴린 부드리(Pauline Boudry)와 독일 작가 레나테 로렌스(Renate Lorenz)는 오는 20일부터 광주에서 성과 페미니즘 논의에 기반한 여성 퀴어 문화를 담은 작품을 제작, 설치한다. 마리아 린드(Maria Lind)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비롯해 최빛나 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로 구성된 큐레이터팀도 8월 초부터 광주에서 체류하면서 작품 제작과 설치 작업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토미 스톡켈은 지난달 12일부터 광주에서 한국을 대변하는 이미지인 바위와 돌멩이의 형상에 주목해 이를 재해석한 입체·설치작품을 제작 중이며, 홍콩에서 세라믹을 주소재로 작업하는 애니 라이 균 완도 지난달 12일부터 현지에서 찾은 일상의 사물들을 지석도요 손동진 청자명장과 함께 재제작 과정에 들어갔다.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전도 본격화된다.

'개막 한달 앞으로…' 광주비엔날레 전시 준비 박차

[뉴스1] 최문선 | 2016.08.03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개막을 한달 앞둔 2016광주비엔날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이달 중 홍보대사 현빈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홍보 영상물을 광주시내 및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기아챔피언스필드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해당 홍보 영상물은 30초 분량으로, 3일 오픈하는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과 큐레이터팀도 이달 초부터 광주에 체류하며 작품 제작 및 설치 작업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도 15일부터 광주를 속속 방문, 전시 작품을 제작 설치한다. 개막 전인 9월1일까지 구입할 수 있는 입장권도 4만4000여장이 판매되며 당초 목표치인 8만장의 55%를 넘어섰다. 개막 직후까지 예매 입장권 구매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전시에선 목표치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장권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판매대행기관인 NHN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네이버 예매 서비스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아챔피언스필드 매표소와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목포역, 나주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어른 1만4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단 사전 예매할 경우 어른 1만1000원(2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어른 9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수도권 지역 관람객 편의를 위해 광주비엔날레 입장권과 코레일 상품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출시됐다. 광주비엔날레는 한국철도공사 측과 협약을 맺고 전국 주요 23개 역사 내 여행센터와 레츠코레일에서 KTX 열차표와 비엔날레 입장권 패키지 티켓을 2일부터 판매한다. 티켓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인 7만4600원으로 왕복 열차 티켓과 비엔날레 입장권을 포함한 가격이다. 한편 2016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9월2일부터 11월6일까지 6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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