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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그림 사 볼까…국내 아트페어 잇달아 개막

[뉴스1] 김아미 | 2016.09.30

한국화랑협회 주최 '키아프' 10월13~16일 개최, '김과장…' 2~20일, '유니온아트페어' 5~9일. 10월 크고 작은 국내 '아트페어'(미술시장)가 잇달아 개막한다. 미술품 매매는 물론 전시도 보고, 아티스트 토크 등 부대 행사를 통해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다. ◇한국화랑협회 주최 '키아프' 10월13~16일 코엑스 한국화랑협회(회장 박우홍)가 주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열린다. 정식 개막에 앞서 귀빈(VIP)를 대상으로 한 사전 개막은 12일부터다. 주빈국 대만 갤러리 11곳을 포함, 총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이번 페어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세계 미술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다. 아시아의 젊은 부호이자 슈퍼컬렉터로 알려진 홍콩 뉴월드그룹 부회장 애드리언 쳉, 홍콩 산업 디자이너 앨런 찬, 런던 IKON갤러리 디렉터 조나단 왓킨스가 패널로 참석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키아프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홀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진행했던 특별전 '스페셜 홀웨이'(Special Hallway)도 올해 마련된다. 참가 화랑 중심으로 선정했던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국내외 여러 미술 단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공모전 형태로 전환했다. 박승모, 박조유, 신상호, 정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바르텔레미 토구오, 베르나르 브네, 캐롤 A. 퓨어맨, 디트리히 클링에, 짐 알렌 아벨 등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입장료 1만5000원.

김선영 대표 "한국 현대미술 해외진출 아트플랫폼 마련"

[뉴시스] 박현주 | 2016.09.30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내 화랑 지원 사격, '2016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 첫 개최.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0월 13~16일 '2016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를 서울 한남동 인터파크씨어터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 개최한다. 해외 주요 미술계 인사 및 전문 기관에게 국내 화랑 및 작가를 소개하는 국제적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다 28일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한국 현대미술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나아가 해외 미술 관계자들의 국내 미술시장 유입을 위한 아트 플랫폼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총 예산 2억, 이 가운데 5000만원은 해외 미술인사를 초청하는데 투입했다. K11아트 파운데이션 창립자 겸 명예회장인 슈퍼 컬렉터 애드리언 쳉, 세계적인 홍콩 그래픽 디자이너 앨런 찬, Icon갤러리 조나단 왓킨스 디렉터, 미로 기업 공동 창립자 및 디자이너 마이클 렁, 영국 현대미술비엔날레 AV 페스티벌 레베카 샷웰 디렉터등 30여명을 초대, 미술시장 산업화를 주제로한 국제 패널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과 비즈니스의 다양한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국제적 발전을 위한 정책적 후원 일환으로 'K-art 컨버세이션'이 기획됐다. 10 월 12~16일 열리는 'KIAF 2016' 행사 기간, 국내외 컬렉터, 큐레이터, 미술계 및 기업 관계자가 패널로 초청되어 기업과 아트파운데이션, 기업과 컬래버레이션, 에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한자리에서 논의 할 예정이다. 한국미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선 것 이례적이다. 지난해부터 예경의 미술지원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업이 비슷해 '나눠먹기 지원'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 미술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취지지만 이미 화랑협회나 민간 화랑등이 해외시장에 진출,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술계는 정부가 직접 나서기보다, 화랑과 아트페어·작가에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입장이다.

이중섭 '호박꽃', 서울옥션 가을경매서 최고가 낙찰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9.29

서울옥션 제 141회 경매 결과 13억 5000만원에 낙찰…낙찰 총액 93억원, 낙찰률 77% 서울옥션 가을경매에서 이중섭을 비롯한 한국 근대거장 작품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이중섭 등 근대 거장을 대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개최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개최된 제 141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중섭의 작품 ‘호박꽃’이 최고가인 13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호박꽃'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 출품작이 경매 매물로 나온 것이다. 유영국의 서정적 추상 작품인 '워크'(WORK)는 3억 4000만 원, 장욱진의 ‘초가집’과 ‘집’도 각각 1억 3700만 원, 1억4500만 원에 팔렸다.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인기도 굳건했다. 특히 김환기의 점화 작품은 9년 만에 3배 이상 가격이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매 출품작으로 6억 3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5-VII-70 #181’은 원래 2007년 국내 경매에서 2억 원에 낙찰된 작품으로 이번 경매에 재 출품된 것이다. 고미술 부문은 희소성이 높고 소장 기록이 명확한 작품일수록 치열한 경합이 빚어졌다. 겸재 정선의 ‘고사인물도’는 시작가의 2 배를 웃돈 7500만 원, 단원 김홍도의 ‘서호방학도‘는 5배가 넘는 5억 3000만 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 낙찰 총액은 93억원 으로, 낙찰률 77% 수준인 견조한 실적이었다.

"내 건물에 그림은 무슨"…미술품 설치 경기 IMF 시절 이후 최악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9.26

지난해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비용 14년, 설치 건수 17년 來 최저…경기 문제로 설치 늘리기 어려워. 지난해 건축 경기 둔화로 미술품 설치도 악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축주가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에 따라 미술품 설치를 위해 쓴 금액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설치 건수는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란 정부가 문화예술 진흥 차원에서 수립한 제도다. 연면적 1만㎡(약 3025 평) 이상 건축물에 대한 건축주의 미술작품 설치를 의무화한 정책이다. 2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비용은 363억 500만 원으로 2001년(359억 5400만 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08년(934억 8100만 원) 대비 61% 감소한 수준이다.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건수는 394건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겪은 1998년(379건)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최고치인 2007년(1227건) 대비 68% 감소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준공 면적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억 2148만 1000㎡ 수준이었다. 공공 미술품 설치 확인은 준공 시점에서 이뤄진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란 신·증축하는 특정 용도의 건축물 건축주가 건축 비용의 일정 비율(1% 이하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함)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화, 조각, 공예 등 미술작품 설치에 쓰거나 직접 설치 대신 일부(현행 70%)를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 예외 조항은 있지만 크게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병원, 업무시설 등이 적용 대상이 된다.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했을 때 건축 경기 영향을 받아 공공미술 설치가 줄어들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2011년부터 건축주가 건축물 미술작품을 직접 설치하는 대신 기금을 출연하도록 제도가 변경됐지만 기금 출연의 선택 비율도 꽤 낮았다"고 설명했다. 건축주가 직접 설치 대신 기금 출연을 선택하는 경우 설치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건축 경기가 배경에 있어 건축물 미술작품을 늘리는 뚜렷한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며 "대신 더 좋은 미술작품을 건축주들이 들여 놓게끔 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제도 시행 원년인 1995년(작품 설치가 권장 사항에서 의무 사항으로 변경된 시점) 이후 설치된 작품 일부가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미술계 안팎의 거듭된 문제 제기와도 관계가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에 대한 별도 조사 및 실태 조사 등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찾는다는 내부적인 구상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해법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아트마켓 "중동에 한류 열풍, 우리 공연예술도 판 넓혀야죠"

[아트1] 아트1 | 2016.09.22

"아트마켓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소개하고 개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해외 네트워크'의 확장이죠. 현재 중동이 부흥하고 있어요."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21일 오후 돈화문 국악당에서 열린 '2016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포커스권역으로 '중동'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 공연예술가들에게는 미지의 영역인 중동을 새롭게 주목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 간 국내 유일의 '한국공연예술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온 '2016 서울아트마켓'이 10월 4~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 등에서 펼쳐진다. 연극, 무용, 음악, 다원 분야의 한국 공연예술작품을 세계로 수출하는, 국내 유일한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통한다. 국내외 전문가 간 정보 공유 와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공연예술 국제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중동이 최근 시각 예술, 특히 공연 예술을 중심으로 한 투자와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봤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곳 시장에서 종합 콘텐츠기업 CJ E&M이 컨벤션과 페스티벌이 결합된 '케이콘 아부다비'를 펼치는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걸 높게 평가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2015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중동은 가장 빠르게 한류가 성장 중인 지역 중 하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류 무풍지대였으나 K드라마를 시작으로 K팝으로 열기가 옮겨붙었다. 현재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한류팬 규모는 17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 등의 신드롬이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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