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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몸집 키우는 외국 화랑들 ...英 화이트 큐브도 진출(종합)

[뉴시스] 박현주 | 2023.06.08

외국 화랑이 또 들어온다. 페이스,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글래드스톤, 페레스 프로젝트, 쾨닉, 페로탕, 에스더 쉬퍼 등 세계 유수의 외국 화랑들이 이미 서울점을 낸 가운데 이번에는 영국 런던이 본점인 화이트 큐브가 서울 지점을 낸다. 데미언 허트스, 샘 테일러 우드가 유명해진 화랑이고, 국내 작가로는 단색화가 박서보 화백이 2017년 개인전을 연 바 있다. 8일 화이트 큐브는 올 가을 아시아의 두 번째 전시 공간으로 대한민국 서울에 ‘화이트 큐브 서울’을 론칭 한다고 밝혔다. 세계 유명 화랑들이 지난해 잇따라 문을 연 것과 달리 늦은 감이 있다. 전시장은 서울 강남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다. 300m²(약 91평) 규모로 전시 공간, 프라이빗 뷰잉룸, 오피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화이트 큐브 서울 개관과 동시에 뉴욕에도 첫 번째 공공 갤러리가 오픈 될 예정이다. 화이트 큐브 서울은 2018년 화이트 큐브에 합류한 양진희 디렉터가 이끌 예정이다. 1993년 런던에서 문을 연 화이트 큐브는 홍콩, 파리, 뉴욕 및 웨스트 팜 비치에 지점을 두고, 60여 명 이상의 예술가들과 함께 유럽·아시아 및 미국을 아우르며 온·오프 라인 전시를 펼치고 있다. 세계 유명 화랑들이 서울에 또하나의 전시장을 여는 건 한국 미술시장이 커졌다는 방증이다. 특히 지난해 '프리즈 서울'이 열리면서 서울이 아시아 아트마켓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화이트 큐브의 CEO 제이 조플링(Jay Jopling)도 "2022년 ‘프리즈 서울’을 통해 한국이 가진 세계적인 예술 시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 가을 새로 선보이는 우리의 갤러리 오픈에 맞춰 다시 한번 한국을 찾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총괄인 웬디 츄 (Wendy Xu)는 “화이트 큐브는 2012년부터 홍콩 본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화이트 큐브의 아시아 내 두 번째 전시 공간인 화이트 큐브 서울의 진출은 우리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화이트 큐브 서울의 양진희 디렉터는 “한국 아트씬에 있어 지역과 글로벌 간의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며 "화이트 큐브가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더욱 돈독히 함과 동시에 한국의 아트 시장이 글로벌로 성장해 가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외국 화랑들의 잇단 서울 진출은 생태계 교란종 같은 '황소 개구리'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 나타났듯 국내 미술시장은 확장세 길에서 순식간에 고꾸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방만 내주고 자생력을 잃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외국 화랑들도 마찬가지다. 세계 화랑들의 서울 지점은 자사 전속 작가들만 한국에 전시, 상생 발전과는 거리가 먼 운영을 하고 있다. 거대 프렌차이즈가 골목상권을 점령한 분위기로, 국내 화랑들에 위기감만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3 키아프 서울, 20여개국 210여개 갤러리 참가 확정

[뉴스1] 김일창 | 2023.06.02

오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키아프 서울에 20여개 국가에서 온 210여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한국화랑협회는 2일 "이번 키아프 서울에서는 우수한 한국 작가를 비롯해 동시대 아시아 미술을 중심으로 젊고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현대미술에 주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는 데니 갤러리(Denny Gallery, 미국), 갤러리 마르구 (Galerie Marguo, 프랑스), 갤러리 토마스 (Galerie Thomas, 독일), 루시 창 파인 아트 (Lucie Chang Fine Arts, 홍콩), 더 홀 (The Hole, 미국), 트라이엄프갤러리 (Triumph Gallery, 중국), 튜스데이 투 프라이데이 (Tuesday to Friday, 스페인), 갤러리델라이브 (Gallery Delaive, 네덜란드), 잭 벨 갤러리 (Jack Bell Gallery, 영국), 미조에 아트 갤러리(Mizoe Art Gallery, 일본), 더 스펙타클 그룹 (The Spectacle Group, 홍콩)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는 아시아 아트 센터 (Asia Art Center, 대만), 칼 코스티알 (Carl Kostáyl, 영국), 카발호 파크 (Carvalho Park, 미국), 갤러리아 콘티누아 (Galleria Continua, 이탈리아), 오라-오라(Ora-Ora, 홍콩), 페레스 프로젝트 (Peres Projects, 독일), 화이트스톤 갤러리 (Whitestone Gallery, 일본), 레이첼 ㅁ우프너 갤러리 (Rachel Uffner Gallery, 미국), 스티브 터너 (Steve Turner, 미국) 등이다. 이밖에 아라리오, 비에이치에이케이,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학고재, 조현화랑, 금산갤러리,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PKM갤러리, 표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모두 참가한다. 올해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A, B홀과 그랜드볼룸을 포함한 1층 전관에서 열린다. 같은 시기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3층 C, D홀을 사용한다. [email protected]

'프리즈 서울' 30개국 120개 갤러리 참여...가나아트 첫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23.06.02

프리즈는 제2회 프리즈 서울에 전세계 30여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6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페어의 메인 섹션에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갤러리들이 늘어 전 세계 89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갤러리바톤, 국제갤러리, 학고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가 지난해에 이어 이름을 올렸고, 가나아트가 첫 참가를 알렸다. 디렉터 패트릭 리는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 내 거점을 둔 아시아 갤러리들에 주목했다"며 "올해도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서울(Kiaf SEOUL)과 함께 공동 개최하며 서울의 창조적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2022년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프리즈 마스터스 디렉터인 네이슨 클레멘-질리스피(Nathan Clements-Gillespie)가 이끄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이 다시 개최된다. 올해 이 섹션은 시대를 초월하는 20여개 이상의 갤러리로 확장되며 수천 년 역사의 주요 작품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즈 마스터스는 올드 마스터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주요 걸작을 포함하여 수집 가능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또한 2011년 이후 개장한 갤러리 10개의 솔로 아티스트 발표를 보여주는 '포커스 아시아' 섹션도 펼친다. 장혜정(두산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과 조셀리나 크루즈(Director and Curator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d Design (MCAD), De La Salle-College of Saint Benilde, Manila)가 자문위원으로 함께 했다. 한편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는 LG올레드(LG OLED)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프리즈의 글로벌 리드 파트너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뱅크(Deutsche Bank)가 지원을 계속한다.

"2023조형아트서울, 해외 갤러리 2배↑…韓 미술시장 인기 실감"[문화人터뷰]

[뉴시스] 박현주 | 2023.05.25

"올해 '조형아트서울' 전시는 '새로운 꿈(New Dream)'을 주제로 조각부터 그림까지 3500점이 쏟아집니다." 조형아트서울 신준원 대표와 손성례 운영위원장이 매년 5월 새롭고 신선한 주제로 공공 조형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조형아트서울'은 지난 2016년 조각과 입체 작품만을 전시 판매하며 첫 선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청작화랑을 40여 년간 운영하는 손성례 위원장이 아들과 의기투합했다. 1995년 문화예술진흥법에 건축물 미술장식제도가 의무화되면서 건물 내외에 공공 미술품이 늘었지만 예술적 수준이 낮고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착안했다. 신 대표는 "매년 500억~1000억 원 대 국내 조형물 시장이 성장세에 있지만 국내 많은 조각가와 설치 미술가는 생계가 곤란한 예술가가 적지 않다"며 "조형물을 설치해야 하는 건물주와 기업, 그리고 작가들의 다리로 투명하고 건강한 공공 조형물 시장을 조성하고 싶은 의지였다"고 설립 배경을 전했다. 당시 또 하나의 아트페어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 대표 조각 중심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 첫 해부터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매년 의리를 과시하고 있고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호반문화재단의 호반건설이 후원사로 나섰다. '조형아트서울 2023'은 오는 25일 VIP들의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한다. 국내외 96개 갤러리가 참여해 800여명의 작가 작품 3500여 점을 전시한다. 조각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 참여 갤러리 모두 입체 작품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국내외 조형예술의 조화와 변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지난해 94개 갤러리가 참여했던 것에서 올해 96개로 늘었다. 청작화랑, 갤러리가이아, 2448아트스페이스, 비앙갤러리, 아트스페이스 호화 등 국내 화랑을 비롯해 캐나다의 아트 벤쿠버, 토론토의 SUNNY, 대만의 Der-Horng 갤러리, Caves Art 등 해외 갤러리들도 이름을 올렸다. 손성례 운영위원장은 "해외 갤러리는 올해 총 11개 부스로 전년도에 비해 2배 증가했다"면서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대만의 원 아트 타이페이와 캐나다의 아트 벤쿠버 아트페어와 파트너쉽을 맺어 각 나라의 행사에 서로 참여하여, 문화적으로 교류하고 국내 작가를 해외에 전시하고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주 관장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현장감·정체성 강화

[뉴시스] 박현주 | 2023.05.25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현장감 있게 다루는 '미디어아트' 본연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 중이다." 24일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참여자 65명(팀)과 전시장소, 협력공간 선정을 완료하고 "세계로 연결되는 서울의 문화예술 ‘지도’를 함께 그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21일부터 11월1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를 주제로 동시대 삶의 ‘지도 그리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9월4일 2023 키아프X프리즈 기간에 맞춰 개최되는 사전 행사에서부터 11월 19일 폐막 때까지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과 출판물을 통해 소개된다. 2022년 9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선임된 레이첼 예술감독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네트워킹 구조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시민 문화예술환경에 관한 ‘지도 그리기’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최은주 관장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 비엔날레는 기존의 비엔날레 네트워크를 돌보고, 새롭게 형성하며, 또 다른 방식의 네트워킹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의 다양한 장소로 펼쳐서 소개하는 전시장소와 협력공간을 선정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근교의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서울로미디어캔버스를 비롯하여, 도시 전반에 펼쳐져 있는 지하 공간을 주목, 여의도의 SeMA 벙커와 미술관 주변 지하상가에 있는 스페이스mm과 소공 스페이스까지 총 6개 장소를 아우른다. 기존의 비엔날레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협력공간 14곳에서는 출판물과 영상 자료를 배포하여 비엔날레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대한다. 오는 6월 중 오픈하는 비엔날레 웹사이트는 이번 비엔날레를 탐색하고 기록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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