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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림은 내가 그렸소"…어느날 AI가 저자권을 요구했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 2017.10.19

[u클린 2017]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적 재산권 머니투데이가 건전한 디지털 문화 정착을 위해 u클린 캠페인을 펼친 지 13년째를 맞았다. 과거 유선인터넷 중심의 디지털 세상은 빠르게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에서도 지난해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는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우리 사회가 정보화 사회를 넘어 지능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이면의 그늘도 피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이 초연결로 표현되는 만큼 시공간을 초월한 사이버폭력, 해킹 등이 우려되며 정보 접근 정도에 따른 양극화 등의 부작용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u클린 캠페인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올바른 지능정보 사회 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원숭이가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빼앗아 셀카를 찍었다. 이 사진이 ‘원숭이가 찍은 셀카’로 유명해지자 사진 작가는 사진집을 냈다. 그러자 한 동물보호단체가 원숭이를 대리해 저작권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던 것. 몇년간 지속된 법적분쟁은 최근에서야 당사자간 합의로 종결됐다. 사진작가와 동물보호단체가 수익 일부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원숭이의 저작권을 인정하게 된 첫 사례가 됐다. #지난달 22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케이프타운 인근에서 진도 3.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진연구소가 지진 발생 사실을 발표하자 LA타임즈가 6분 만에 지진발생 속보를 쐈다. 퀘이크봇이라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자가 쓴 기사였다. 퀘이크봇은 이미 2014년 3월 LA에서 일어난 지진 속보를 보도한 적이 있는데 당시 기사 작성에 걸린 시간은 단 8분이었다. 미국 서부 언론사 가운데 가장 빠른 보도였다. 원숭이가 찍은 셀카나 퀘이크봇이 작성한 기사와 같이 인간이 아닌 주체가 만들어 낸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AI가 문화, 예술 등 창작의 영역까지 넘보면서 AI의 저작권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할 것인지, 혹은 AI가 인간의 저작권을 침해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문학·예술 영역까지 넘보는 AI…뒤쳐진 저작권법=지난해 5월 성남아트센터에서는 피아니스트 로베르토 프로세다와 피아노 치는 로봇인 테오 트로니코가 피아노 대결을 펼쳤다. 테오는 53개 손가락을 가진 피아노 로봇으로 1000여곡을 연주할 수 있다. 음악 뿐 아니라 미술, 문학 영역에서도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AI가 문화, 예술 등 창작 분야까지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AI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I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 제도적인 개선 논의도 시작되고 있다. 현재 저작권법은 저작권 주체는 인간으로 한정돼 있어 AI의 결과물은 보호받기 어렵다. 다만 AI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소유자나 설계자가 AI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갖고 책임도 지도록 돼 있다. 문화, 예술 부문에서 AI가 활용되는 초기 단계라 이렇다할 분쟁이 눈에 띄지 않고 있지만 향후 AI가 개발자의 명령이나 지시 없이 스스로 창작 활동을 하고자 하고 창작물을 만들어낸다면 현행 법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승우 단국대학교 교수는 “하나의 인격체 수준으로 AI가 발달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20년~50년 사이로 얘기하고 있다”며 “AI의 예술활동이 초기 단계지만 멀지 않은 미래를 예상해 본격적으로 저작물 보호에 대한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과시하고 알리세요' 미술관, '인스타 관람객'을 잡아라

[머니투데이] 구유나 | 2017.10.16

'과시하고 알리세요' 미술관, '인스타 관람객'을 잡아라 #전시, #전시회관람, #전시스타그램, #전시그램, #그림스타그램…엄숙하고 어려운 미술관은 옛 말이 됐다. 찍을까 말까? ‘촬영 금지’ 팻말 앞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본 바로 그 ‘포토존’(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에는 관람객이 줄을 늘어섰다. 13일 미술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익숙한 젊은 관람객을 겨냥한 전시나 이를 활용한 홍보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전시’와 관련된 검색 키워드(#·해시태그)가 130만여 개에 달한다. 대림문화재단은 20~30대 ‘인스타 관람객’을 사로잡은 성공적인 사례다. 오는 29일까지 개최되는 대림미술관 ‘더 셀비 하우스(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은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드 셀비의 집을 전시장에 재현해 큰 호응을 받았다. 2015년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내세우며 개관한 디뮤지엄은 ‘유스’(Youth), ‘플라스틱 판타스틱’(Plastic Fantastic) 등 젊고 감각적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대림미술관 인스타그램 팔로워 7만여 명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 등을 훌쩍 넘는다.

예술가들 걷던 길 따라…14일 제주비엔날레 '아트올레'

[뉴스1] 오미란 | 2017.10.11

제주도립미술관과 사단법인 제주올레, 예비사회적기업 퐁낭은 '제주비엔날레 2017'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아트올레 : 서귀포 원도심'을 연다. '아트올레'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제주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작가들의 작업공간과 갤러리들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먼저 갤러리노리에서는 오석훈 작가의 전시 관람과 미술을 주제로 한 갤러리노리 대표 이명복 작가와의 담론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도슨트 안내와 함께하는 제주비엔날레 제주현대미술관 전시 관람과 이명복 작가와 함께하는 진(JIN) 갤러리, 서담미술관 등 예술공간 탐방이 진행된다. 탐방이 끝난 후에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마을잔치에 참여해 식사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오는 12일 오후 5시30분까지 담당자 이메일(kimtaehui1@korea.kr)로 이름, 연락처 등을 보낸 뒤 행사 당일 오후 1시 제주종합경기장 시계탑 앞을 찾아가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제주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아트올레는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예술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mro12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석연휴 대박···호평속 성공 기대감

[뉴시스] 박현주 | 2017.10.10

‘FUTURES(미래들)’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추석연휴 호황을 누렸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따르면 고향을 찾은 귀성객, 외지 관람객 등 가족 단위 관람객 발길이 줄을 이어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관을 찾은 이모씨(36서울 동부이촌동)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 전시는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서울에서 열렸다면 ‘대박감’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강 모씨(42·전남 나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가 올 미래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인상 깊었다”면서 “많은 국내외 전시회를 봤지만, 이번 전시회는 돈이 아깝지 않았다”고 했다. 긴 연휴가 끝나는 10일부터 단체 관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하대, 경기과학기술대, 부산 동서대, 대구 정화여고, 경남 삼천포여중, 여수 삼일중 등이 다녀간 데 이어 한양여대, 살레시오고를 비롯해 광주예고, 전북 고창여고, 경북 보문고, 상일여고, 목포 영흥중 등 100여 개의 학교, 단체 등에서 예약을 마쳤다. 개막 한 달을 지나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성공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FUTURES(미래들)’을 주제로 한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전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로 7회째인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www.gdb.or.kr)에는 해외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전시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베트남 등 34개국 800여 디자이너와 기업에서 1,288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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