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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테이트 모던 건축가가 설계

[뉴시스] 조현아 | 2023.12.06

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울시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에 헤르조그 앤 드뫼롱(Herzog & de Meuron)사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을 비롯해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국내 첫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네덜란드의 개방형 수장고인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에 방문한 이후 보이는 수장고 건립이 추진됐다. 보이는 수장고는 대지면적 5800㎡에 연면적 1만9500㎡으로 조성된다. 조성비는 총 1260억원으로 민간 컨소시엄 SBC PFV가 추진하고 있는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기부채납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고,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부여하는 'IBA 골드 메달'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테이트 모던을 비롯해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송은문화재단'을 설계한 경력이 있다.

'출취'·유찰 유찰…서울옥션, 11월 경매 낙찰률 60%

[뉴시스] 박현주 | 2023.11.29

고금리와 경기불황에 미술품 경매 시장도 썰렁해지고 있다. 28일 오후 열린 서울옥션 11월 경매는 출품이 취소되고 유찰, 유찰이 이어지면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낙찰률 약 60%, 낙찰 총액 약 20억 원을 기록했다. 경매 전 화제를 모았던 추정가 30억 원에 나온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와 120호 박서보의 '노란색 묘법'(낮은 추정가 5억5000만원)도 출품이 취소됐다. 이어 무라카미 다카시, 아야코 록카쿠 등 대작들이 잇따라 유찰됐다. 다만 판화가 경합이 이뤄지며 새 주인을 찾아갔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 '탕아의 편력'이 4억2000만 원에 낙찰, 이 날 낙찰된 작품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해외 에디션 작품에는 해외 소장가들의 전화 응찰이 활발했다"고 전했다. 앙리 마티스의 '줄무늬 바지를 입은 오달리스크' 1억9500만원, 앤디 워홀의 'Shoes (F. & S. 254)'는 8700만 원에 팔렸다. 박서보 '묘법 No.070130'은 1억9000만 원, 장욱진 '바침'은 1억2000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경매 전 출품 취소와 관련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유찰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는 소장가들의 전략"이라고 전했다. 작품 가격에 흠집을 내지 않으려는 것으로 유찰되는 순간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배경으로, 결국 출품 취소와 인기 대작들의 유찰은 미술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갔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옥션블루 첫 조각투자 작품, 7억 앤디워홀 '달러 사인'

[뉴시스] 박현주 | 2023.11.28

서울옥션블루가 7억 원 규모의 앤디 워홀(Andy Warhol)의 '달러 사인(Dollar Sign)'작품을 첫 번째 조각투자 상품으로 선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를 운영하는 서울옥션 블루는 이날 앤디워홀 '달러 사인'(Dollar Sign)을 기초자산으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미술품 조각투자사 중 3번째로 낸 증권 신고서다. 서울옥션 블루는 "기초자산인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은 51.0x40.5cm(8호)로 지난 9월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 6억2623만원에 취득했다"며 "모집되는 증권은 취득금액과 발행제비용 7377만 원을 포함한 7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외부 평가기관 두 곳인 통일감정평가법인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각각 7억 원과 7억5300만 원으로 평가했다. 유사작품 데이터를 기초로 한 내부 기초자산 평가의 추정 적정가 범위는 약 6억2500만원~9억 6700만원으로 산출됐다. 1주당 10만원으로 총 7000주가 발행되며 금감원의 정정 요청 없이 심사 완료 시 청약기간은 12월20일부터 12월26일까지다. 기존 미술품 공동구매 방식에서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전환되며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다. ①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선착순 배정에서 공모주 형태의 일괄청약에 의한 균등/비례(50:50) 방식을 채택했으며, 1인당 최대 투자금액은 5천만 원 미만으로 설정했다. 1주에 해당하는 1조각은 기존 1000원에서 10만원으로 변경됐다. ②청약 증거금의 관리와 납입을 KB증권 계좌를 통해 진행한다. ③청약 관련 내용은 공시를 통해 진행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를 비롯, 자사 조각투자 앱 소투(SOTWO)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옥션블루는 증권신고서의 승인이 이루어지면 내달 조각투자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는 “기존 미술품 공동구매가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전환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술품 조각투자’를 재개하기 위해 사업재편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미술품 투자의 기준을 세우다’라는 모토로 새롭게 태어난 소투(SOTWO)는 미술 시장 내 독보적인 전문성과 금융 정책 준수로 투명하게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케이옥션, 박서보 120호 '연필 묘법' 10억6000만 원 낙찰

[뉴시스] 박현주 | 2023.11.27

고금리에 경기 침체 탓일까? 경매 시장에 쏟아진 박서보(1931~2023)화백 작품이 높은 추정가를 넘지 못하고 체면 유지에 그쳤다. 케이옥션은 24일 연 11월 경매에 나온 박서보 작품 6점 중 판화 작품만 유찰되고 '묘법' 작품이 모두 낙찰됐다고 밝혔다. 최고가 경신 기대를 모았던 박서보의 120호 '연필 묘법 No. 48-75-77'(1975~1977년)은 10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6억 원에 올라 경합이 붙었지만 높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추정가는 6억~15억 원이었다. 높은 추정가인 15억 에 팔린다면 국내 경매 낙찰가 최고가를 경신할 작품이었다. 또 200호 크기 공기색 회색 '묘법 No. 020503'은 5억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높은 추정가는 9억 원이었다. 30호 검은 '묘법(1987)'은1억7000만원, 2004년작 15호 '묘법 No.040302'는 1억2000만에 낙찰됐다. 추정가 5550만원에서 1억 원에 나온 판화 작품 '묘법 No. 16-21'은 응찰자가 없었다. 케이옥션은 "좋은 작품은 대체로 경합이 이뤄지며 잘 팔렸지만 여전히 관망세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가 높고, 유동성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미술시장도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자산 시장의 흐름과 같이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케이옥션 11월 경매는 낙찰률 66%를 기록했다.

광주비엔날레 새 전시관 설계, 미·영·독 등 23개사 응모

[뉴시스] 송창헌 | 2023.11.21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공모에 각국 23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제설계 공모 결과 국내 15팀과 국외 8팀 등 모두 23개팀이 출품했다. 대형 프로젝트 국제공모 특성상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고 까다로운 전시관 설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이라는 게 광주시 판단이다. 22일 1차 설계심사 후 5개 작품으로 압축한 뒤 30일 2차 심사를 거쳐 12월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설계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에는 설계보상비 등 부상이 지급된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형 사업 규모의 국제설계 공모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한국건축가협회가 진행하고 있다. 공모작은 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위원회가 구조와 시공 등 기술 분야를 사전 검토하고, 분야별 검토 의견을 심사위에 제출해 위원들이 판단토록 했다. 공모작을 심사할 심사위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12명(예비 3명 포함)으로 구성했으며, 위원 명단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누리집(www.gj-biennale.org),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www.gwangju.go.kr),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20일 공개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터인 북구 매곡동 400번지 일대 3만4925㎡에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 전시관 연면적 2만2776㎡, 주차면적 9500㎡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새로 들어설 전시관이 기존 시립미술관, 시립역사민속박물관, 국립박물관, 광주예술의전당 등과 함께 중외문화벨트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며 "광주비엔날레가 현대미술 흐름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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