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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미술축제, 부산비엔날레 8일 개막

[뉴시스] 허상천 | 2018.09.07

부산시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2018부산비엔날레’를 오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프랑스 출신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가 전시감독을 맡고, 독일 출신의 외르그 하이저(Jörg Heiser) 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가운데 34개국 66개팀 125점에 이르는 미술작품들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정상급 작가들의 수준 높은 대형 작품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라서 관람객들의 시선과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품 중 오귀스탱 모르의 신작 ‘말할 수 없는 것들’의 제작 과정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을 비롯해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 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남북분단의 아픔을 정으로 소통한다. 또 정윤선 작가의 ‘길 위의 진실’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형무소 재소자 학살사건을 재현·체험토록 하는 등 단순 관람 차원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체험을 통해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이 퍼포먼스는 개막첫날 8일(오전 10시, 오후 2시)과 9일(오전 11시, 오후 3시), 11월 10일(오전 11시, 오후 3시) 등 사흘간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술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축제·공연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개최 장소의 의미도 특별하다. 지난 6월 개관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부산현대미술관이 올해 비엔날레를 통해 부산비엔날레전용관으로서의 국제적 면모를 더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산시립미술관, 고려제강 옛 수영공장(현재 F1963) 등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전시행사가 서부산권(부산현대미술관)과 원도심(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으로 옮겨 개최되면서, 시민문화향유권의 지역적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부산비엔날레 개최 시 폐산업 시설이었던 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복합문화공간인 ‘F1963’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시재생을 통한 민관 협업의 성공적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018부산비엔날레가 향후 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 조성 예정인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발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부산비엔날레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에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국내외 예술인 및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타천무’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브라질 작가 ‘라우마 리마’의 개막 누드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는 평일과 주말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매주 월요일 휴무, 단 오는 24일 추석날 개관)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부산역~한국은행~하단역 지하철 1번 출구~현대미술관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6000원 등이다. heraid@newsis.com

2018 광주비엔날레 난장...'북한미술로 시작 북한미술로 끝'

[뉴시스] 박현주 | 2018.09.07

11명 기획자가 만든 '상상의 경계들' 7개 전시 난장 43개국 165작가 참여 광주비엔날레전시관·ACC서 개최 '2018 광주비엔날레'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난해함과 모호함, '비엔날레의 특기'가 올해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상상의 경계들'이라는 전시 제목부터 이미 예고됐던 상황. 베일 벗은 전시는 폭격기가 한바탕 쏟아부은 분위기다. 거대한 전시장과 치열한 결투한 흔적이 낭자하게 보인다.수많은 설치와 비디오영상이 뒤섞여 정신을 뺀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온 11명의 큐레이터들이 손을 댄 덕분(?)이다. 단일 감독체제로 움직였던 이전과 달리 진행됐다. '상상의 경계들'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영악함이 돋보인다. 지난해 7월, '2018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기존에 있던 예술감독제를 없앴다. 예술감독을 서포트만 하던 재단이 앞으로 나선 것. 취임때는 "예술감독에게 자율권을 주되, 재단이 큰 그림을 그리면서 행사 전체를 만들어가는 방향를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방향을 틀었다. 재단 대표이사 자신이 총괄큐레이터를 겸한건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김 대표가 선임되기까지 5개월 넘게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다. 그러다보니 예술감독 선임도 이뤄지지 않고 감독을 물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시는 1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김 대표가 꺼낸건 '인맥'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녀로 1998년부터 아트선재센터를 운영한 그는 큐레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0년 SeMA 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2012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인맥이 동원됐다. 그렇게 2012년을 제외하고 계속 1인 감독 체제였던 관행도 깨고, 한 주제전에 11명이 기획자가 달라붙게 된 것. '권력 집중'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덕분에 총괄 큐레이터로서 집중 포화도 면했다. 6일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오픈 행사에서도 그는 "11명의 큐레이터가 선보이는 7개의 전시"라며 공을 돌렸고, 각 큐레이터들의 전시 설명으로 시간을 모두 썼다. 김 대표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큐레이터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큐레이터와 지역 예술계·지역민과 소통이었다"고 했다. 2018광주비엔날레 주제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김 대표가 정했다.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민족주의에 대한 저서인'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ities)'에서 차용됐다고 했지만, 재단 대표 이사로서 초심이 엿보인다. ' 광주비엔날레를 처음부터 다시 보자'는 의도가 작용했다. 1995년 첫 창설된 광주비엔날레 주제가 '경계를 넘어(Beyond the Borders)'였다. 이번 전시는 그 첫 주제 '경계를 넘어'의 23년만의 신 버전이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가 세계화로 인한 이동성과 하나의 지구촌 공동체의 변화상을 다뤘다면, ‘상상된 경계들’은 21세기 포스트인터넷 시대에서의 새로운 격차와 소외를 고찰해보고, 이를 뛰어넘은 미래적 가치와 상상력을 제안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2014)중 한명인 김선정 대표의 파워도 발휘됐다.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방문, 축사를 했다.

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 '다양'

[뉴시스] 하경민 | 2018.09.06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8일 개막하는 '2018 부산비엔날레'에서 참여작가 퍼포먼스· 콘퍼런스· 아티스트 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먼저 올해 부산비엔날레에는 탈북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구성된 오디오 가이드를 선보인다. 이는 2014년 3월 개교한 영호남의 유일한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4명의 청소년이 이번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했으며, 이 오디오 가이드는 부산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톡에서 '부산비엔날레'를 추가한 이후 작품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작품의 상세 정보와 함께 들을 수 있다. 또 개막 당일인 8일 브라질 출신 작가 라우라 리마(Laura Lima)는 나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라우라 리마의 작업은 미술과 삶의 경계를 없애는 고전적 아방가르드 전략을 취하면서 신체를 조각작업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가의 퍼포먼스는 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이어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퍼포먼스 진행시 연령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더불어 조직위는 9일 오후 2시부터 부산현대미술관 옆 을숙도문화회관에서 '2018 부산비엔날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부산비엔날레 전시 주제인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에 맞춰 6·25전쟁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디아스포라, 탈북자·난민(추방자), 수복지구, 피란민과 같이 전쟁과 영토의 분리로 인해 생겨난 다양한 피해집단, 공동체의 삶을 중심으로 짚어본다. 콘퍼런스는 서경식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시나 폴슨(서울유엔인권사무소장), 한모니까(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황경숙(부경대학교 외래교수) 등 세 전문가의 주제 발표를 통해 각각 난민과 인권, 한국전쟁의 유산, 피란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또 학술 콘퍼런스에 이어 2018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한다. 큐레이터 외르그 하이저가 좌장을 맡고, 게디미나스 우르보나스와 헨리케 나우만, 킬루안지 키아 헨다, 밍 웡, 임민욱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펼쳐진다. 한편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 동안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리며, 총 34개국 65명의 작가가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라는 주제에 맞게 전 세계적으로 산재한 균열과 대립을 관통하는 집중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yulnetphoto@newsis.com

추석 앞두고 미술품 경매시장 풍성…거장 작품들 대거 출품

[뉴스1] 여태경 | 2018.09.06

서울옥션, 장욱진 '두 인물' 등 총 8점 소개 케이옥션, 백남준·천경자·유영국 최고가 경신 관심 한가위를 앞두고 열리는 미술품 경매시장은 김환기, 백남준, 장욱진, 천경자 등 거장들 작품의 출품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서울옥션에서 12일 열리는 '제149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는 총 146점, 낮은 추정가 약 10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연초부터 서울옥션이 기획한 한국 근대 작가 집중 조명의 일환으로 장욱진의 1959년 작 '두 인물' 등 총 8점을 소개한다. 지난 5월 전면 점화로 최고 기록을 세운 작가 김환기의 '산' 등 회화와 드로잉, 천경자의 미인도 시리즈도 새 주인을 찾는다. 또 'Art for Life'라는 주제로 정치, 경제적 격변을 경험하며 미술로 사회적 발언을 높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광과 이명복의 작품이 처음으로 출품되며 임옥상, 이종구, 신학철, 황재형 등의 작품도 나온다. 한국화 대가 운보 김기창의 작품 12점과 조선 공예의 명맥을 이어가던 이왕직 미술품제작소에서 제작된 공예품 4점과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점에서 판매하던 은제주전자 등도 출품된다. 이밖에도 조선 전기에 제작된 현존 유일의 '삼존금동여래좌상 53불'도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도전 통할까?…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오늘 개막

[뉴스1] 여태경 | 2018.09.06

미술관을 '공론의 장'으로 차별화 시도 기획자 2명 중도하차…관람객 호응할지가 관건 1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구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가 6일부터 '좋은 삶'(Eu Zên)을 전시명으로 내걸고 본격 개막한다.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이름을 바꾸는 것은 물론 기존의 1인 감독 기획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디렉토리얼 콜렉티브)들과 함께 다중지성 공론의 장을 만들어 다른 비엔날레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나열해 전시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활동가, 기획자, 연구자 등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창조적 노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행위자들을 전시 구성원으로 끌어들였다. 공동기획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삶이라는 것이 유토피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무엇이 좋은 삶일까 이야기하고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전시의도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시장 1층 중앙에는 '아고라'를 설치해 정치적이고 공적인 문제이면서 동시에 내밀하고 개인적인 주제인 '좋은 삶'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강연과 대화, 토론,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보물선 콜렉티브,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 허리', 크리티컬 아트 앙상블, 듀샨 바록과 모노스콥, 민세희 등 국내외 16개국 68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인공지능, 지구의 생태 및 환경 등 다양한 소재를 매개로 '좋은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올해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년마다 변경 정체성도 모호

[뉴시스] 박현주 | 2018.09.06

'미디어 시티 서울'로 개막 후 2014년부터 3번 바껴 취임 관장때마다 변신...명칭 바꾼 관장없이 6일 개막 올해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대표 행사 명칭이 열릴때 마다 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행사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정체성을 구현해왔다"고 홍보하고 있다. 반면 행사 타이틀은 벌써 4번이나 바뀌었다. 2000년 '미디어 시티 서울'로 개막한 후 2014년 'SeMA 비엔날레'로 변경했다. 또 2016년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이라고 정했는데, 올해는 '서울 미디어 시티 비엔날레'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서울시립미술관 홍보 관계자는 "그동안 SeMA 라고 단 영어 명칭이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아 바뀐 이유도 있다"면서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비엔날레는 1인 감독 기획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디렉토리얼 콜렉티브)들과 함께 다중지성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칭이 바뀐 배경은 따로 있다. 관장이 바뀌면서다. 2014년 'SeMA 비엔날레'에서 2016년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으로 변경은 당시 김홍희 관장이 추진했다. 2012년 취임했던 김 전 관장은 2016년 '미디어시티서울'앞에 'SeMA 비엔날레'를 덧붙여, 광주,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비엔날레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었다. 당시 '미디어아트 전문가'였던 김 관장의 활약으로 이 행사는 '위탁경영'에서 '시립 미술관 직영'으로 운영되면서 '서울시립미술관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듯 했다. '미디어 시티서울' 부각은 이전 관장(유희영)의 흔적을 지우는 배경이기도 했다. 이전 서울시립미술관은 '샤갈'전등을 비롯해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 유명화가들의 전시가 이어져 '블록버스터 대관 전시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김홍희 관장 취임 당시 "블록버스터 대관 전시 억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2017년 최효준 관장이 취임하면서도 "블록버스터 전시를 지양하고 자체 기획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도 흔들렸다. 최효준 관장은 지난 1월 '미디어시티서울'과 관련 "연결성도 없고 미술관의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했다"며 이름을 변경했다. 그렇게 10회째를 맞는 행사는 이름이 길다. 서울시립미술관측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구.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라고 홍보했다.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이름을 바꾼 관장 없이 진행된다. 지난해 취임한 최효준 관장이 성희롱 의혹으로 7월 중순부터 직무정지 상태다. 서울시는 최 전 관장으로부터 음란성 동영상을 받았다는 여성 직원의 신고를 받아 일단 인사조치를 한 뒤 세부 내용을 조사중으로, 최 전 관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다. 최 전 관장은 지난 1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대해 "이전까지 비엔날레는 미술관이 기획과 참여를 했다기보다 행정지원에 가까웠다"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비엔날레에는 총감독 없이 합의체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전시에 참여해 다양한 담론을 끌어내겠다는 취지로 공동 기획자(콜렉티브) 6명이 선정됐다. 최 전 관장을 포함, 김남수 무용평론가, 김장언 독립큐레이터, 임경용 더북소사이어티 대표,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 기획했다. 그러나 관장이 물러나면서 5명이 됐고, 중간에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이 빠지면서 결국 4명이 이 비엔날레를 만들었다. 행사를 두달 앞두고 벌어진 관장 공백과, 처음부터 준비 과정이 늦어졌다는 비판속에 추진된 이 행사는 6일 개막한다. '좋은 삶'을 주제로 국내외 16개국 68명(팀) 총 74점을 선보인다. 서울시비 17억원이 투입됐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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