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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미술품 유통 체계 구축 로드맵 발표"

[뉴시스] 김경택 | 2023.07.03

케이옥션이 공정한 미술품 경매와 투명한 미술품 유통 체계 구축 로드맵을 발표한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술진흥법의 시행 시기에 발맞춰 공정한 미술품 경매와 투명한 미술품 유통 체계를 위한 로드맵을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로드맵에는 케이옥션이 실시하는 미술품 경매가 보다 더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미술품 유통 내역의 체계적인 관리 ▲미술품 경매의 낙찰 정보 공시와 유통 경로 표시 ▲이해관계자의 참여 등에 대한 사전 고지 ▲기타 공정하고 투명한 미술품 경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실시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케이옥션이 구축한 미술품 종합 유통 체계인 'K-오피스(Office)'를 활용해 미술품의 진위 여부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미술품의 재판매에 대한 작가 보상금, 이른바 추급권(Right of Resale)이 효과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작품 아카이빙이나 검색 시스템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미술진흥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미술시장 전반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관행들이 정착해 장기적으로는 미술 시장의 발전과 확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술품 재판매시 금액 일부 작가에게…미술진흥법 제정

[뉴시스] 강진아 | 2023.07.03

미술품이 재판매될 때 그 금액의 일부를 작가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미술품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미술진흥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별법을 통한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는 문학·공연·출판·음반·영화 등에 비해 예술의 주요 분야 중 하나인 미술은 개별법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에 통과된 미술진흥법은 미술 생태계의 창작-유통-향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정안의 핵심은 ▲체계적인 미술진흥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미술업계를 짜임새 있게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초석 마련 ▲작가의 권리보장을 위한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이다. 재판매보상청구권은 미술품이 작가로부터 최초 판매된 이후 재판매될 때 이를 창작한 작가가 재판매 금액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다. 미술품은 복제가 쉬운 음반, 도서, 영상물과 달리 작가가 최초 판매 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미술품의 가격은 작가의 평생에 걸친 창작 노력과 활동에 따른 명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재판매보상청구권은 미술품의 이 같은 특수성을 고려한 창작자 권리보장 제도다. 일명 '추급권(Resale right)'으로 불리며 고흐, 세잔 등 미술품이 비싼 가격으로 거래됨에도 불구하고 창작자 및 그 가족이 빈곤하게 삶을 마감하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응하고자 프랑스에서 1920년 처음 도입됐다. 재판매보상청구권은 작가 사후 30년까지 인정되며, 재판매보상금 요율은 작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미술 서비스업 신고 제도도 마련된다. 법 제정을 통해 화랑업, 미술품 경매업, 미술품 자문업, 미술품 대여·판매업, 미술품 감정업, 미술 전시업 등 미술의 유통 및 감정과 관련한 다양한 업종이 제도권 내로 편입된다. 현재는 미술 서비스업이 별도의 제도 없이 자유업으로 운영되고 있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이 어려웠다. 문체부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관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세부적인 신고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한 거래를 비롯해 유통질서 조성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미술 서비스업자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도 도입된다. 문체부는 작가, 업계 등 미술관계자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법 시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둔다. 정책적 기반 구축은 공포 후 1년, 미술업계의 제도권 편입은 공포 후 3년,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은 공포 후 4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TV CHOSUN, ART CHOSUN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Art Pick(아트픽) 30’전

[뉴시스] 박현주 | 2023.06.28

'한국 미술, K 아트는 바로 이것이다.'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 ‘Art Pick(아트픽) 30’전이 오는 7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해 국내 주목 받는 현대미술가 30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 TV CHOSUN과 조선미디어그룹 유일 아트전문 미디어인 ART CHOSUN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통신사와 방송사가 주목한 30인의 예술 세계를 집중 소개하는 '전시형 아트페스타'로, 미디어가 의기투합해 ‘PICK’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이례적인 전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작품과 작가를 검증, 엄선해 선정한 이번 전시는 기존의 마켓형 아트쇼의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목표다. 미디어 3사는 "기존의 아트페어, 아트쇼와는 차별화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지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작가’에 초첨을 맞춰 기획되었다"며 "단순하게 작품 전시가 아닌 시각적인 경험을 넘어 한국 미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미술시장은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서울’ 입성과 페이스, 리만머핀, 화이트 큐브 등 해외 유명 화랑들의 서울 지점 진출이 잇따라 서울과 한국 미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미디어 3사가 공동 기획한 ‘Art Pick(아트픽) 30’전은 글로벌 아트마켓에서도 한국 현대미술의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K 아트의 확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rt Pick(아트픽) 30’전은 평면, 입체, 설치 등 특정 장르와 나이, 성별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색화 거장인 박서보 하종현 윤형근 최명영 이강소 화백을 비롯해 물방울 작가 김창열, 숯의 화가로 현재 국내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배 작가, 아이같은 무구한 그림 오세열 화백, 달항아리 화가 최영욱, 한국화 같은 사진 민병헌, 레진이 품은 21세기 단색화로 유명한 김현식, 의자작가 손진아, 조각같은 회화 김찬일, RM도 소장한 빛나는 판자집 풍경화 정영주, 초현실 극사실주의 호랑이 작가 김남표,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한 스타작가 이사라, 60cm 이상 초대형 달항아리를 빚는 강민수, '컬러밴드' 하태인, '고양이 작가' 이경미 등이 참여한다. 특히 출품 작품들은 100~200호 이상의 대작부터 설치 형식 등을 아우르고 있어 작가들의 작가적 역량을 가늠하고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으로 펼친다. 또한 블루칩 작가들의 연대별 대표 작품은 물론, NFT아트계의 신성 다다즈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굿즈 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 맞춰 참여 작가를 매거진 형식으로 소개한 특별 도록도 발행,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8월9일까지. ‘Art Pick(아트픽) 30’전 참여 작가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최명영, 이강소, 오세열, 김근태, 민병헌, 이 배,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최영욱, 김현식, 함명수, 손진아, 김남표, 정영주, 강민수, 하태임, 이경미, 박병일, 곽철안, 이사라, 채지민, 김호정, 권하나, 다다즈, 전아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에드워드 호퍼, 호크니 흥행 기록 깨나...서울시립미술관 또 대박

[뉴시스] 박현주 | 2023.06.27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시 개막 두 달 만에 2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매처 인터파크 역사상 최단 시간 내 전시 부문 일간, 주간, 월간 모두 1위에 올랐다. N차 관람도 이어져 미술 전시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해외 유명 작가 전시로 미술문화의 판을 넓히며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도 긴 대기줄을 만들며 30만 명이 몰려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는 동일 전시기간 대비 호크니 전의 관람객 수를 2만여 명 이상 뛰어넘었다고 미술관은 전했다. 호크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걸작전 최초로 서소문본관 2층 상설실을 제외한 전 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근 5년간 미술전시회 중 최고' 메가 기획력의 전시회'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의 저변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유료 전시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일반(만 24세 초과 ~ 만 65세 미만) 1만7000원, 청소년(만 12세 초과 ~ 만 24세) 1만5000원, 어린이(만 6세 초과 ~ 만 12세) 1만2000원이다.

매각설 서울옥션, 이번엔 중화권 SI들이 투자…"미술품 담보대출 확대"

[뉴시스] 박현주 | 2023.06.27

매각설이 돌던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해외사업 확장과 함께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옥션은 해외사업 확대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다.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로,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한다. 펙투스 PE 관계자는 “K-컬처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국내 미술시장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상당하다”며 “K-팝, K-드라마를 이어 K-아트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글로벌 전략적투자자들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월에 서울옥션 관계사인 프린트베이커리에도 홍콩 3대 재벌그룹인 뉴월드그룹이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프린트베이커리는 투자 이후 뉴월드그룹이 설립한 홍콩 ‘문화의 실리콘밸리’ K11 뮤지아(MUSEA)에서 Pop-up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뉴월드그룹의 오너 3세이자 K11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쳉(Adrian Cheng) 회장은 한국 미술시장과 서울옥션의 장기적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최대 경매 시장 중 하나인 홍콩에서의 사업 확장과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매 회사를 벤치마킹하여 와인, 시계 등 럭셔리 품목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옥션인 지난해 신세계에 이어 영국 소더비에 매각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가가 껑충 뛰기도 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서울옥션을 설립한 이호재 회장은 지난 3월 가나아트 40주년 전시에 나와 "K 미술시장이 커지려면 대자본이 들어와야한다"며 "소더비 경매사와 상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우환 경매 大戰, '점 하나' 9억 vs 13억5000만원

[뉴시스] 박현주 | 2023.06.17

'이우환 전성시대', 다이얼로그( Dialogue·대화 시리즈)가 6월 경매 대전(大戰)을 펼친다. 서울옥션·케이옥션 양대 경매사가 동시에 대작 '다이얼로그'를 출품,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옥션은 300호, 서울옥션은 150호 크기다. 현재까지 이우환의 경매 최고가는 '점으로부터'로 지난 2021년 서울옥션에서 22억에 낙찰,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우환의 해외 경매 최고가는 2014년 소더비 뉴욕경매에서 한화 23억7000만원에 낙찰된 '선으로부터'다. 국내 생존작가 중 최고 비싼 작가 1위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3년째 낙찰총액(2022년 255억)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우환의 '다이얼로그'는 넓은 캔버스에 점 하나만을 그린 작품이다. 물감과 붓질의 흔적만이 강렬한 하나의 점 이지만 화폭에서 내뿜는 기운은 묘한 긴장감과 함께 생동한다. 채움과 비움, 존재와 비존재로 서로 공명한다.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시리즈에 이어 나온 '다이얼로그(대화)'연작은 이우환 철학의 완성체다. 이우환은 '모노하'운동의 창시자로 그리지 않고도 그림이 되는, 만들지 않는 미술을 추구한다. 직사각의 점 하나로 여백의 미와 공간의 울림을 전하는 다이얼로그는 회색, 푸른색, 주황색 등으로 변주를 둔다. 이번 경매에 나온 회색이 가장 인기인데, 이우환은 회색에 대해 ‘아무 것과도 닮지 않았으면서 동시에 그 자신도 아니며 끝없는 변화의 가능성과 싱그러운 암시성에 차있는 색’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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