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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파브리시우스·이설희

[뉴시스] 강진아 | 2023.03.22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이는 1995년 한국관 개관 이래 국제미술전에서 공동예술감독으로 전시를 준비하는 첫 사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 주제를 가지고 한국관 건물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콘셉트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도라마 시티'는 한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관을 친밀감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탐색한다. 건축적 공간에 향과 온도 등 비가시적인 요소를 덧붙여 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구정아 작가 특유의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 모집은 예년에 비해 약 6개월 앞당겨 지난해 12월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1차는 서류심사로 진행됐고, 2차는 총 3개팀의 전시계획안 발표와 인터뷰 심사로 이뤄졌다. 위원들은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가 제안한 '한국 향기 여행을 통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그려낸다'는 전시계획안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주은지, 융 마 큐레이터 등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로베르토 치쿠토)은 지난해 12월15일 상파울루 미술관 MASP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제60회 국제미술전은 2024년 4월20일부터 11월24일까지 약 7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리안갤러리, 2023 아트바젤 홍콩 출격...이건용~이광호 등 전시

[뉴시스] 박현주 | 2023.03.17

리안갤러리는 23~2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한다.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해온 리안갤러리는 올해는 한국 현대 미술사의 맥락을 짚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960년대에 국내 전위 예술을 개척한 이건용, 단색화 사조를 계승하는 1970년대 후기 단색화가 남춘모, 김택상, 이진우, 김근태를 비롯하여 다양한 금속 물질을 사용하여 재료의 형태를 드러내는 재불 조각가 윤희, 젊은 예술혼으로 동서양의 미학이 혼재된 동시대 예술관을 펼치는 이광호, 조각적 회화를 주로 작업하며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담아내는 독일의 이미 크뇌벨 등 위시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한편 리안갤러리는 2007년 대구에 문 을 연후 2013년 서울 서촌에 두번째 전시장을 열었다. 백남준, 이강소, 이동엽, 남춘모, 앤디 워홀, 알렉스 카츠, A.R. 펭크, 이미 크뇌벨, 제니퍼 스타인캠프, 패트리샤 피치니니, 우밍중, 알도 차파로, 이브 수스만, 데이비드 살리, 프랭크 스텔라 등 국제적 명성을 지닌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4년도부터는 매년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 허은경 (2014), 김승주 (2015),구자현 (2016), 이교준 (2016), 박종규 (2017, 2018), 이건용, 남춘모, 하태범 (2018), 이건용, 남춘모, 김택상, 윤희 (2019), 백남준, 이건용, 남춘모, 김택상, 윤희, 홍정욱 (2020)의 작품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들은 독일 루드비히 미술관,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 등 전세계의 명망 있는 미술관과 갤러리 전시에 초청되며 한국 미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PKM×페이스 갤러리, 유영국 전속 관리 해외 마케팅 박차

[뉴시스] 박현주 | 2023.03.15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는 미국 페이스 갤러리와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故유영국(1916-2002) 유작 관리를 협업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영국미술문화재단은 지난 5년간 유영국 작가 관리를 맡았던 국제갤러리와는 결별하고 전속을 옮겼다. PKM갤러리 박경미 대표는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유영국의 위대한 예술세계를 세계 미술사적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그가 이룩한 고유한 미학적 성과를 전세계 미술계에 알리는 두 갤러리의 국제적 협업은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PKM갤러리는 윤형근 전속 갤러리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윤형근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 1월에는 세계적인 화랑 데이비즈 즈워너 갤러리와 협업, 파리점 새해 첫 전시로 윤형근 개인전을 펼치는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우리 작가를 품격있게 진출시키는 특화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 갤러리 CEO 마크 글림셔는 "유영국의 비범한 실험들을 PKM 갤러리와 협력하여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근현대 미술의 형성에 끼친 유영국의 유산을 페이스 프로그램의 일부로 대표하게 된 것은 일종의 특권"이라는 자부심을 표했다. 페이스 갤러리는 마크 로스코, 알렉산더 칼더, 파블로 피카소, 솔 르윗, 윌렘 드쿠닝 등을 관리하는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로, 한국작가로는 이우환, 이건용을 전속작가로 두고 있다. '산 작가'로 유명한 유영국은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화가로 MZ세대에도 알려져있다. 지난해 6월 국제갤러리에서 '유영국 20주기 기념전'을 대규모로 개최한 바 있다.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전 등이 열렸지만 국내 전시로만 그쳐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라는 명성이 해외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PKM갤러리와 페이스 갤러리의 협업으로 유영국 해외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3 아트 바젤 홍콩에 두 화랑은 각자 부스에 유영국의 대표작을 출품한다. 페이스 갤러리는 오는 11월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유영국의 첫 해외 개인전을 개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퐁피두 센터 한국 분관, 이번엔 상륙하나?

[뉴시스] 박현주 | 2023.03.15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센터 분관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전망이다. 15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미술계에 따르면 퐁피두가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받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옛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자리가 유력하게 거론중으로 개관은 2025년 경으로 전해졌다. 퐁피두 센터의 한국 진출설은 지난 2015년에도 불거졌다. 당시 전시커미셔너인 서준수씨가 퐁피드센터 분관 제안을 받고 2016년 개관 목표라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퐁피두센터 대변인은 “한국은 서울에, 중국은 베이징 혹은 상하이에 팝업 분관을 낼 예정이며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공식적인 발표도 했지만 서울이 아닌 상하이로 아시아 지역 첫 분관을 개관했다. 2019년 상하이 웨스트번드미술관과 5년 계약을 맺고 ‘퐁피두센터 X 웨스트번드 미술관 프로젝트(Centre Pompidou X West Bund Museum Project)’를 운영 중이다. 한편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는 연간 520 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현대미술의 본거지다.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건물의 외관이 상징하는 독창성 만큼이나 창조적인 예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조르주 퐁피두(Georges Pompidou, 프랑스 제 5 공화국 2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퐁피두센터는 1977년 설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트바젤 홍콩' 출동 국제갤러리, 박서보·하종현·김홍석·양혜규 신작 공개

[뉴시스] 박현주 | 2023.03.13

"박서보, 하종현, 김홍석, 이광호, 바이런킴, 양혜규 신작 들고 갑니다" 국제갤러리는 21~2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2023)’에 참가한다. 아시아 최대 최고 아트페버인 '아트 바젤 홍콩'은 최근 국경을 완전히 개방, 4년 만에 정상화된 행사로 펼쳐 세계 각국의 갤러리들이 설레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아트 바젤 홍콩은 페어가 출범한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 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부활, 올해는 총체적으로 선보인다.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호주 시드니 현대미술기관 아트스페이스(Artspace)의 상임이사이자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호주관 총감독을 역임한 알렉시 글래스-캔토(Alexie Glass-Kantor)가 6회째 기획을 맡아 대형 설치작 14점을 소개하는 ‘인카운터스(Encounters)’를 화려하게 진행한다. 또한 미술사적 접근으로 기획전을 선보이는 ‘캐비닛(Kabinett)’, 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인사이트(Insights)’를 비롯해 이번 페어를 위해 신진작가들이 특별히 제작한 신작들을 소개하는 ‘디스커버리즈(Discoveries)’ 등의 다양한 섹터를 대대적으로 소개한다.

양혜규, 남미서 첫 대규모 개인전…"브라질 미술사와 강렬한 대화"

[뉴스1] 김일창 | 2023.03.07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Pinacoteca de São Paulo)에서 남미 최초로 열리는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대규모 개인전 '의사擬似-구어체 Quasi-Colloquial'전이 오는 5월28일까지 진행된다고 국제갤러리가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신관인 피나코테카 컨템포라네아(Pinacoteca Contemporânea)의 개관을 기념한 전시다. 양혜규의 첫 브라질 개인전이기도 한 전시는 모더니즘과 토착문화라는 브라질 문화의 대조적인 전통을 두 중심축으로 상정, 밀도있는 개념적·문화적 연구에 기반한 총 다섯 종류의 작업군이 소개된다. 그동안 양혜규의 전시와 프로젝트에 여러 차례 등장해온 '의사擬似quasi'라는 개념을 도입해 원본성, 온전함, 그리고 주류와 같은 명제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광활한 전시장을 점유하는 '적재된 모서리들Stacked Corners'(2022)은 작가를 대표하는 블라인드 조각으로, 브라질 출신의 미술가인 칠도 메이어레스(Cildo Meireles)의 작품 '가상 공간: 모서리들'을 참조한다. 갤러리 천장에 매달린 다섯 점의 조각 중 세 점은 모터로 작동되어 관람자 위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나머지 두 점은 바닥까지 이어져 정적으로 서 있는 탑 형태를 띠는데, 모두 물리적·잠재적 움직임에 대한 양혜규의 오랜 관심을 보여준다. '적재된 모서리들'은 삼원색 중 두 가지 색을 결합한 이차색(보라, 초록, 주황)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서구 모더니즘과 대비되는 브라질의 대중적 근대 건축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런 색 조합은 브라질 일반 주택 건축에서 벽과 바닥 칠에 가장 흔히 쓰이는 산화철의 붉은색으로 구성된 전시장의 긴 벽면과 조응한다. 전시장을 에워싸는 '생경한 구어체 Alien Colloquial'(2022)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벽지 콜라주 작업으로, 집요한 자료 조사에 기반한 양혜규의 작업 과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의인화된 조형물이 특정 안무를 수행하듯 배치되어 공연적인 차원으로 발전해 온 양혜규의 대표 연작 '소리 나는 접이식 건조대Sonic Clotheshorses'(2018-)와 샤머니즘과 같은 반권위적인 영적 지향을 다루는 한지 콜라주 연작 '황홀망恍惚網Mesmerizing Mesh'(2021-)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미술관의 총괄 디렉터 요헨 볼츠(Jochen Volz)는 이번 전시에 대해 "양혜규의 작품은 예술품과 일상생활의 관계를 탐구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브라질 미술사와 강렬한 대화를 형성한다"며 "고유의 변형 문법을 활용한 그의 예술은 다양한 사회, 문화, 경제 구조를 지시하며 대안적 언어 구조와 전위, 번역, 차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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