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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조윤희 안목 있었네…우국원 '케세라세라' 작가 최고가 낙찰, 얼마?

[머니투데이] 박효주 | 2022.05.31

MZ(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하는 작가 우국원(46)의 'Que Sera Sera(케세라세라)'가 한화 약 3억원에 낙찰되며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열린 크리스티 홍콩 '20세기, 21세기 데이 경매'에서 우국원의 케세라세라가 189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우국원은 지난해부터 국내 경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만화같고 동화 같은 그림은 전시 때마다 완판 행진으로 MZ세대 미술 투자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배우 손예진, 조윤희 거실에 걸린 게 전파를 타면서 예약하기도 힘든 그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흘려 쓴 것 같은 문구와 사람, 동물 형상을 즉흥적인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우국원은 지난해 9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어글리 덕클링(Ugly Duckling)'이 치열한 경합 끝에 2억3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일약 '억대 화가' 대열에 올랐다. 불과 한 달 만에 작품값이 2배가 오르면서 '거품' 지적도 있었지만 이번 크리스티 홍콩 경매 최고가 경신으로 당분간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국원은 지난 2003년 일본 동경 디자이너 대학을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아버지는 동양화가인 백초(白楚) 우재경(85) 화백이다. 지난해 아버지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인 '부자展'을 열었으며 지난 2월에는 배우 하정우와 2인전을 열어 화제가 됐다. 이날 경매에서 심문섭의 '제시'(The Presentation)도 100만8000홍콩달러(약 1억 6000만원)에 판매되며 한국 작가 작품이 100% 낙찰됐다. 한편 크리스티 홍콩 5월 경매의 낙찰률은 97%, 낙찰 금액은 18억952만6380홍콩달러(약 2902억원)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낙찰가는 자오 우키의 '29.09.64'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2억7800만 홍콩달러(약 445억원)에 팔렸다. 두 번째는 배우 숀 코네리가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Buste d'homme dans un cadre'(액자 속 남자의 흉상)로 1억7495만 홍콩달러(약 280억원)에 낙찰됐다.

한국·이탈리아 문화 융합...밀라노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

[뉴시스] 신효령 | 2022.05.31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밀라노 전시 1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융합을 새롭게 시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가 한국공예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이탈리아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인 6월7~12일 펠트리넬리(Fondazione Feltrinelli)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준비했다. 올해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60주년이자 '밀라노 한국공예전' 개최 1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문화융합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가 3명을 포함해 양국 작가 22명이 참여한 금속·섬유·목·유리·한지 등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김 원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실물 개최도 되지 않았다"며 "지난해에는 매년 봄에 열던 개최 시기를 가을로 옮겼다. 전시 규모도 축소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한국공예전은 2년 연속 베스트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유튜브 전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 전시공간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인 펠트리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펠트리넬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메인 구역인 브레라 구역에 위치하고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활용해서 이번 전시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멕시코 메리다서 韓 현대미술 첫 전시...국내 작가 45명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22.05.30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멕시코 메리다 비주얼 아트센터에서 '서울에서 메리다까지' 초대전이 열린다. 메리다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대규모 전시는 처음이다. 6월18일부터 7월1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에는 국내 평면·입체 작가 45명이 참여한다. 멕시코의 메리다는 117년 전 한국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현재 5000여명의 한국 후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다는 2019년 ‘한국 이민자의 날’을 5월 4일로 지정했다. 건국 200주년을 맞은 멕시코는 한국의 네 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한국의 1위 무역국으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도 유카탄주 문화부 장관의 적극 초청으로 열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서울에서 메리다까지' 전은 100호 크기의 대작들과 2m가 넘는 조각 작품 등을 선보인다. Spider Z, 강묘수, 고정수, 권용자, 김경옥, 김대원, 김미경, 김미정, 김선강, 김선태, 김숙, 김시영, 김영수, 김영옥, 김유준, 김은숙, 김은욱, 김이훈, 김정연, 김하나, 남주연, 박소은, 박정구, 박지영, 백원선, 송수련, 신디정, 신문용, 안예환, 양해웅, 오영숙, 오정교, 윤영혜, 윤종석, 윤지원, 이경희, 이현미, 임태규, 정영희, 조미향, 조원정, 최경희, 최석우, 최유희, 최장칠 작가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해마다 여러 채널로 한국 작가들의 해외 프로모션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는 셀시우스의 산하에 있는 ‘Freedom’에서 추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완판 작가' 우국원 '케세라세라' 3억 낙찰...작가 최고가 경신

[뉴시스] 박현주 | 2022.05.30

우국원(46)의 ‘Que Sera Sera(케세라세라)’가 한화 약 3억 원에 낙찰돼, 작가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추정가는 한화 약 1억3000만 원이었다. 크리스티 홍콩은 27일 진행된 '20세기 및 21세기 데이 경매'에서 우국원의 케세라세라가 189만 홍콩달러(한화 약 3 억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김창열, 이성자, 전광영, 심문섭 등 8점이 출품된 한국 작가 작품은 100% 낙찰되며 눈길을 끌었다.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우국원은 지난해부터 국내 경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만화같고, 동화같은 그림은 전시때마다 완판 행진으로 MZ세대 미술 투자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배우 손예진, 조윤희 거실에 걸린게 전파를 타면서 예약하기도 힘든 그림으로 인기를 끌었다. 흘려 쓴 것 같은 문구와 사람, 동물 형상을 즉흥적인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가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어글리 덕클링(Ugly Duckling)’이 치열한 경합 끝에 2억3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일약 '억대 화가' 대열에 올랐다. 불과 한달 만에 작품값이 2배가 오르면서 '거품 현상'까지 지적됐지만 이번 크리스티홍콩 경매 최고가 경신으로 당분간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우국원은 2003년 일본 동경 디자이너 대학을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아버지는 동양화가인 백초(白楚) 우재경(85) 화백으로, 지난해 아버지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인 '부자展'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배우 하정우와 2인전을 열어 화제가 됐다.

'007 소장' 피카소 초상화 281억 낙찰...크리스티홍콩 5월경매 낙찰률 93%

[뉴시스] 박현주 | 2022.05.27

'007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1930~2020)가 생전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초상화가 281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또 나라 요시토모의 눈이 큰 아이 초상 '희망 세계 평화'는 156억 원에 낙찰됐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5월 경매인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는 낙찰률 93%를 기록하며 뜨거운 미술시장 열기를 입증했다. 낙찰 총액은 14억 홍콩달러(약 2247억 원)이다. 숀코네리가 소장했던 피카소의 작품은 '액자 속 남자의 흉상(Busted'homme dans un cadre)'(1969년작)으로 피카소 생애 마지막 10년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억 홍콩달러(1270만 달러)에 시작해 1억7495만 홍콩달러(약 281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 최고가는 2억 7800만 홍콩달러(약 447억 원)에 팔린 중국계 프랑스 작가 자오 우키(ZAO WOU-KI)의 1964년작 대형 풍경화 '29.09.64.'(230x345㎝)이 기록했다. NFT 경매로 화제를 모은 무라카미 다카시의 '클론 X' #4346은 유찰됐다. 시작가는 500만 홍콩달러(약 8억 원)였다. 이 작품은 2만점 중 단 2점만 있는 황금색 사무라이 투구를 쓴 작품으로 추정가는 500만~700만홍콩달러(약 8억~11억5000만 원)이었다. NFT 시장 불황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독일서 'DMZ, 한국에서 바라본 국경' 전시…김선정 기획

[뉴시스] 신재우 | 2022.05.19

분단을 경험한 국가 독일에서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와 협력해 독일 볼프스부르크 현대미술관에서 오는 21일부터 '체크포인트: 한국에서 바라본 국경'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자 아트선재센터의 관장 김선정 예술감독이 기획했으며 국내외 작가 이불, 양혜규, 제인 진 카이젠 등 19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한반도의 DMZ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RDP)의 일환이다. RDP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예술가, 건축가 및 학자들을 초대해 함께 한반도 분단에 대해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 리서치, 컨퍼런스, 출판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2020년 문화원은 이미 한 차례 전시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독일의 락다운으로 전시가 중단되고 지난해 온라인 전시로 대체해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드디어 관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봉기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은 "예술가들의 분단을 주제로 구현한 내러티브들이 관객들을 만나 확장되어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독일인들의 마음에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의 희망이 함께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초상, 2500억원에 낙찰...美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윤세미 | 2022.05.12

미국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 1장이 약 2500억원에 팔렸다. 미국 미술 작품 경매 역사상 최고기록이며 전세계에서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워홀의 명작 '샷 세이지 블루 메릴린(마릴린)'이 수수료 포함 1억9500만달러(약 2485억원)에 낙찰됐다. 순수 작품가는 1억7000만달러다. 이 작품은 1962년 먼로가 사망한 지 2년 뒤인 1964년 워홀이 그린 5장의 먼로 초상화 '샷 마릴린'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아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시리즈 초상화는 1953년 영화 '나이아가라'에 출연한 먼로의 홍보 사진을 바탕으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제작됐다. 한 여성이 워홀의 스튜디오에 들어가 먼로 초상화 4장에 총을 쏜 일화로 더 유명해졌다. 5장 중 이번에 경매된 '세이지 블루'는 손상되지 않았고 나머지 초상화 4장은 보수했다. 이 사건 후 이들 작품에는 총에 맞았다는 의미의 '샷(sho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에 경매에 팔린 작품은 스위스 미술상 가족이 소장하고 있었다. 당초 딜러들 사이에서는 낙찰가가 2억달러를 호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경매 결과 이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그럼에도 미국 미술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미국 최고 기록은 장 미셸 바스키아가 1982년 그린 그림 '무제'가 가진 1억1050만달러였다.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사들였다. 샷 세이지 블루는 역대 미술 경매사상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을 갖게 됐다. 기존의 전세계 역대 2위 경매가격은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기록한 1억7936만달러(한화 약 2217억)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에 낙찰돼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샌드위치와 교환한 그림 한 점, 50년 뒤 3500만원으로

[머니투데이] 윤세미 | 2022.05.12

1970년대 식당을 운영하면서 지역 예술가들에게 음식을 베푼 캐나다 부부가 특별한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당시 구운 치즈 샌드위치 값으로 받은 그림 한 점이 약 35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인 부부 아이린 데마스와 토니 데마스는 1970년대 온타리오주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제빵사, 공예가, 화가 등 지역 예술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돈 대신 이들의 작품을 받았다. 캐나다에 머물고 있던 영국인 예술가 존 키니어 부부는 식당의 단골이 됐고 키니어는 종종 그림을 가져와 음식과 물물교환했다. 어느 날 키니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구운 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하면서 부부에게 돈 대신 그림 6점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아이린은 빨간 옷을 입은 운전사가 트럭을 몰고 가는 동화 같은 그림을 골랐다. 아이린은 "그런 그림은 처음이었다. 처음 그 그림을 봤을 땐 장난인가 싶었다"면서 "밝은 색감과 간단한 내용을 보고 아이가 그린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이 그림은 캐나다 민속 화가인 모드 루이스의 작품이었다. 루이스는 고향 노바스코샤주 도로에서 10달러에 그림을 팔던 무명 여성 화가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다른 화가들이 쓰다 버린 물감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다. 하지만 루이스의 작품은 밝고 유쾌하고 따뜻했다. 자세히 보기 키니어는 루이스의 작품에 매료됐고 루이스가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물감과 보드를 제공했다. 루이스는 감사의 뜻으로 키니어에게 작품 몇 점을 줬다. 그 작품 하나가 데마스 부부의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루이스는 1970년 7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작품은 세월이 흘러 예술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루이스의 일생을 다룬 영화 '내 사랑'이 개봉한 뒤 루이스 작품 가격은 2배 넘게 뛰었다. 데마스 부부는 50년 동안 가지고 있던 루이스의 그림과 키니어와 루이스가 주고받은 편지 3통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린은 "남편이 90살이다. 50년을 더 기다릴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술 전문가들은 그림 값이 2만7000달러(약 345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술한류' 통했다…韓 현대미술 전시에 日 구름관중 몰려

[머니투데이] 유승목 | 2022.05.06

국내 작가들이 일으킨 '미술한류'가 일본에도 닿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문경원·전준호 작가가 인류가 당면한 위기 속 예술의 역할을 묻자 수 백여 명의 일본 미술 애호가들이 답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MMCA)는 MMCA 현대차 시리즈 '문경원&전준호-미지에서 온 소식' 전시가 지난 3일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소개됐다고 6일 밝혔다. 미지에서 온 소식전은 문경원·전준호 작가가 자본주의의 모순과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마주한 위기 속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란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2012년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 13)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미국과 스위스, 영국 등에서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엔 '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비무장지대(DMA)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현대차 시리즈 일본 소개는 두 작가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대규모 개인전이다. 5월3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리는데,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한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중심으로 배우 류준열이 출연해 현실과 가상세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 2018년부터 작가가 추진해온 가나자와 현지 연구조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침묵의 행성' 등이 소개됐는데,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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