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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싱가포르 제1회 ‘아트 SG' 참가…다니엘 보이드 조명

[뉴시스] 박현주 | 2023.01.06

국제갤러리는 오는 11~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 SG(ART SG)’에 참가, 호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다니엘 보이드(Daniel Boyd)의 작업을 단독으로 집중 조명한다고 5일 밝혔다. 호주 원주민 출신이라는 작가의 배경에 빗대어 국제갤러리는 호주의 식민 역사에 물든 잔혹성, 착취, 탄압 등의 흔적을 다니엘 보이드의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1회 '아트 SG'는 아트 홍콩(2007~2012)과 아트바젤 홍콩(2012~2014), 타이베이 당다이(2019-)를 성공적으로 이끈 매그너스 렌프루(Magnus Renfrew)가 공 동창립했다. 이번 아트 SG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전세계 총 30개국 160개 이상의 주요 갤러리가 참가한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테마별로 기획전을 선보이는 ‘포커스(FOCUS)’, 개관한지 6년 미만인 신생 갤러리들과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간을 소개하는 ‘퓨처스(FUTURES)’, 대체불가토큰(NFT)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의 접점을 이루는 작품을 보여주는 ‘리프레임(REFRAME)’, 페어 현장 전반에 걸쳐 장소 특정적 대형 작품을 설치하는 ‘플랫폼(PLATFORM)’, 새로운 영상 기법에 중점을 두며 비디오나 연속 화면 작업을 상영하는 ‘필름(FILM)’, 참여갤러리들이 선정한 신진작가의 1만 달러 미만 작품을 한 점씩 한데 모아 살롱 형식으로 전시하는 ‘뉴/나우(NEW/NOW)’ 등의 섹터로 펼친다. 한편 국제갤러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의 '역사 회화'와 '빈 공간(하늘회화)'을 소개하는 작가의 첫 국제갤러리 개인전 '이미지, 상징, 기도(Image, Symbol, Prayer)'를 29일까지 K3에서 전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TS RM 오디오 가이드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美서 호응

[뉴시스] 박현주 | 2022.12.19

방탄소년단 RM의 오디오가이드 음성 녹음 재능기부로 더욱 화제를 모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전시가 LA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 9월 LA카운티뮤지엄에서 개막, 1897년부터 1965년 시기 한반도에서 제작된 작품 130여 점을 선보였다. 서구권 국가에서 한국의 근대 시기 미술에 주목한 전시는 처음이어서 개막과 더불어 해외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LA카운티뮤지엄(LACMA, 관장 마이클 고반)이 공동 주최했다. 아트뉴스페이퍼에서 ‘올해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전시 10선’에 베니스 비엔날레, 세잔느 회고전, 몬드리안 회고전 등과 함께 아시아 주제 전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전시 개막을 전후하여, 런던타임즈, 뉴욕타임즈, LA타임즈가 모두 전시 기사를 내놓으며, 세계 문화계에 ‘한국’이라는 키워드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선데이타임즈에서는 ‘올가을 블록버스터 전시 6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 근대미술관(MoMA)의 볼프강 틸만 전시, 코펜하겐 국립미술관의 마티스 전시 등과 함께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을 소개했다. “기아자동차, K팝, 영화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디자인과 문화는 결정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전시의 시의적절성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평했다.

'5687억!' 크리스티 홍콩 11월 경매 또 대박..."그림값은 국력"(종합)

[뉴시스] 박현주 | 2022.12.05

"아시아 미술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크리스티 홍콩 11월 경매를 마친 벨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아시아 20/21세기 미술 카테고리 연간 총액은 총 34억 홍콩달러(한화 약 5687억 원)매출을 거뒀다"며 "이는 크리스티 홍콩 사상 두번째로 높은 매출로 중국의 코비드 봉쇄(락다운)속에도 미술 시장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크리스티 홍콩 상반기 총 낙찰액은 39억1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6593억4330만 원)로 이번 11월 경매 낙찰가를 포함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 46% 상승한 수치로, 이는 한국미술시장 총 매출 규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크리스티 홍콩 11월 가을 경매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추정가 총 12억~17억 홍콩 달러(한화 약 2040억) 규모의 총 5개 경매를 펼쳤다. 미술품 외에도 와인, 핸드백, 시계 등 럭셔리 부분은 100% 낙찰되며 역대급 매출을 올렸다. 홍콩 경매장은 실제로 경합이 뜨거웠다. 현장엔 30~40대 컬렉터들이 북적인 가운데 서면과 전화 응찰의 열띤 경합이 이어졌고, 경매 무대에 오른 작품들이 잇따라 수억, 수십억, 수백억 원대 낙찰 세례를 받으며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 하이라이트인 20/21세기 이브닝 & 데이 경매를 통해 니콜라스 파티, MR., 애나 박 카밀라 앵스트롬, 페드로 페드로 등 총 6명 작가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1000만 홍콩 달러가 넘는 작품은 총 25점이나 쏟아졌다. 30일, 12월1일 진행한 20/21세기 미술 경매 낙찰률은 91%, 12억3179만7300 달러(2059억723만 원)을 기록했다. 특별 경매를 진행한 마르크 샤갈은 100% 낙찰됐고, 11점이 출품된 한국 미술품도 모두 팔렸다. 크리스티 20/21세기 미술 공동대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 에블린 린(Evelyn Lin)은 “이번 결과는 아시아 시장에서 20/21세기 미술 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욕구를 반영한다"며 "특히 크리스티 홍콩 경매장에서 진행된 마르크 샤갈 특별 경매도 출품된 모든 작품이 낙찰되며 샤갈의 국제적 선호도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쿠사마 '초록 호박', 64억2000만 원 낙찰...'노란 호박' 제치고 최고가 경신

[뉴시스] 박현주 | 2022.11.30

쿠사마 야요이의 '초록 호박'이 64억2000만 원에 낙찰됐다. 올해 국내 경매사 거래 작품 중 최고가 달성과 동시에 국내에서 거래된 작가의 ‘호박’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쿠사마의 '호박'(80호)이 64억2000만 원에 팔렸다. 이날 시작가 59억 원에 오른 '호박'은 2억 원씩 호가하다 홍콩에서 서면으로 써낸 응찰자가 최종 낙찰됐다. 작품 추정가는 80억~180억원이었다. 서울에서 경매를 열지만 홍콩 현지에도 응찰 카운터를 마련해 현장 중계를 보며 전화 및 온라인으로 응찰할 수 있었다. 이전 '호박' 최고가는 54억 5000만원으로 '노란색 호박'(50호)으로 작년 서울옥션 11월 경매에서 낙찰된 바 있다. 64억 2000만 원에 낙찰된 초록색 ‘호박’은 국내 경매회사가 출품한 작가의 호박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다. 2014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호박 안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무수한 점과 그물 패턴을 통해 초록색과 검은색의 강한 대비를 표현했다. 한편 이번 서울옥션 홍콩경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다 2년 반 만에 재개됐다. 25∼27일에는 홍콩 그랜드 하얏트에서 프리뷰 전시에 이어 홍콩 현지에 응찰 카운터를 마련해 경매를 현장 중계했다. 이번 홍콩경매에는 약 211억원 상당의 작품 84점이 출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매는 국가 간 미술 전쟁"…크리스티 홍콩 2040억 머니게임

[뉴시스] 박현주 | 2022.11.30

"경매장은 그야말로 국가 간 미술문화 전쟁터다." 크리스티 홍콩은 아시아 각국의 미술품 최대 격전지로 자웅을 겨룬다. 작품은 물론 컬렉터들의 머니게임의 각축장이다. 한화 약 2040억 규모의 올해 마지막 경매를 치루는 크리스티 홍콩 경매는 여전히 뜨겁다. 28일부터 보석, 와인, 럭셔리, 고미술, 현대미술 등 총 5개 경매를 펼치고 있다. 20~21세기 미술 현대미술 이브닝 경매를 앞두고 열린 중국 고가구 등 고미술품 경매는 100% 낙찰됐다. 2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크리스티 코리아 이학준 대표는 "나와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다. 각국 미술품은 나라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낙찰가격이 곧 국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홍콩 경매는 한,중,일 3국의 경쟁 속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미술품이 부상하고 있다. 이미 한국의 작품값을 뛰어넘고 있다. 자국의 미술에 투자하는 컬렉터들과 미술력을 키우려는 마케팅의 힘이다. 미술품도 패권을 가르는 건 강대국의 싸움이다. 미국과 중국, 컬렉터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크리스티 뉴욕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의 자선 경매가 증명한다.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단일 경매로는 최고액인 15억638만6000달러(2조 640억원)의 낙찰총액을 달성했다. 최고가는 조르주 쇠라의 ‘모델들, 군상’으로 1억4900만달러(2041억원)에 팔렸다. 15.5인치, 폭 20인치의 작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의 컬렉터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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