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보지않기 닫기
총 4,685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
[뉴스1] 뉴스1 제공 | 2012.01.19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뉴스1] 뉴스1 제공 | 2012.01.1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뉴스1] 뉴스1 제공 | 2011.11.24
알아볼 수 없는 표정의 얼굴, 붉은색을 중심으로 혼합된 여러 색깔과 불편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은 오래 들여다보기 힘들다. 하지만 한번 더 찬찬히 보게 되면 두껍고 강렬한 붓 터치 속에 오묘한 인간 내면의 심리와 고뇌가 느껴진다. 중국현대미술작가 인 자오양(41·Yin Zhaoyang)의 작품에는 억제하지 못한 감정의 폭발과 집착, 혼란, 붕괴 등의 요소가 발견된다. 끔찍한 모습의 인물을 그렸던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름도 작품도 낯선 화가 인 자오양의 국내 첫 개인전이 18일 서울 서초동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열렸다. 그의 '매니악'(Maniac) 시리즈의 세계 최초 공개다. 인 자오양은 1970년 중국 허난성 난양 출생으로 국립미술대학인 '중국미술학원'을 졸업했다. 천안문, 광장, 정면 시리즈로 그는 2007년부터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작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의 대표작 천안문광장 시리즈는 2010년 중국 가디언 옥션에서 17억원에 낙찰됐고, 앞서 2008년 폴리옥션에서는 천안문 시리즈가 11억원, 신화시리즈는 12억원에 팔렸다. 성지은 더페이지 갤러리 대표는 "경매기록만 보면 1970~1980년대에 태어난 중국 작가 중 가장 높은 금액에 팔릴 정도로 세계미술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작가"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니악 시리즈는 기존 회화방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인간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그의 작품은 격렬하면서도 깊고 진지함이 묻어나며 비장함과 순수한 아픔이 함께 느껴진다. 전시 오픈에 앞서 17일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 자오양은 '매니악'에 대한 자신만의 규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무슨 일을 할 때 뒤돌아보거나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저질러 보는 것이 매니악"이라며 "모든 인류가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뭉개는 작업을 할 때는 그때그때 캔버스 앞에서 느껴지는 감정으로 모험하듯 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1.11.19
(서울=뉴스1 심혜민 인턴기자)
[뉴스1] 뉴스1 제공 | 2011.11.02
최초의 팝아트 작품을 선보인 '팝아트의 아버지' 리처드 해밀턴(89)이 별세했다고 영국 가디안(Guardian)이 14일 보도했다. 가디안은 지난 13일 런던 가고시안 갤러리가 소유주 해밀턴의 별세 소식을 알렸으나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밀턴은 평소에 지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밀턴은 '도대체 무엇이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흥미롭게 만드는가(1956)'로 '팝아트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작품은 영국 팝아트의 대표주제(현대생활의 조롱)를 설정하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식 자본주의 생활방식을 작품에서 희화적으로 표현했던 해밀턴은 1957년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에 존경', 1963년 '큰 유리작품의 복제', 1968년 영국 밴드 비틀스 '화이트 앨범' 표지 디자인 등의 작품 활동을 벌였다. 대중미술(popular art)의 축약형 팝아트(pop art)는 영국 팝아트를 시작으로 1960년대초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웨셀만 등의 미국 작가들에 의해 발달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 2011.09.14
닭은 12지 동물 중 유일하게 날개달린 동물이다.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 꿈을 이뤄주는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는 닭. 때문에 닭은 전통 민화에서 새해 복을 비는 소재로 많이 쓰였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1.07.07
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은 2010 양현미술상 수상 작가로 한국인 설치미술가 이주요(사진·39)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이 양현미술상을 수상한 것은 2008년 상 제정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씨는 사진과 드로잉, 독특한 만들기 방식의 작업을 보여주는 작가로 불확실성과 연약함 등을 어눌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이스탄불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네덜란드의 드 아펠(De Appel)과 반아베뮤지엄, 일본 오페라시티, 미국 레드캣(REDCAT) 등에서 전시를 선보였다. 양현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되며 오는 23일부터 27일, 10월 7일부터 15일 두 차례에 걸쳐 작가의 스튜디오(이태원)가 일반인에게 공개 될 예정이다. 양현재단 관계자는 "기존과 달리 올해는 수상자 공식 발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면서 "수상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를 공개해 관람객들과 호흡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양현미술상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확고히 정립한 중견 예술가에게 수여되며, 매회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의 전시 지원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7.07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출신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가 향년 98세로 사망했다. 루이즈 부르주아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사인은 고령으로 인한 심장마비이며 이날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 '꽃(Les Fleurs)'을 통해 한국 미술 애호가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던 그녀는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떨친 페미니즘의 대표 작가로, 생전 현대미술의 대모로 불리며 20세기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프랑스 국립고등미술학교 에꼴드보자르에서 미술을 공부한 그녀는 1938년 미국인 미술사학자 로버트 골드워터와 결혼해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뉴욕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수학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가정교사의 불륜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은 그녀는 성인 작가로 데뷔한 이후 가부장 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페미니즘 성향의 작품과 인간 신체와 성적 내용을 암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드로잉과 판화 등의 평면 작업을 주로 선보였으나 1960년대 이후부터 석고와 라텍스, 고무 등을 사용해 추상적인 조각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한 존재와 타자(One and Others)', '눈(Eyes)', '출구 없음(No Exit)', '셀(Cell)' 등이 있으며 부르주아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마망(Maman)'은 삼성 리움미술관에 전시돼있다. 그녀의 작품은 젊은 미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2008년 AP통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젊은 미술가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라"면서 "돈과 성공에 현혹돼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망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 로버트 골드워터 뉴욕대 미술사학 교수는 1973년 사망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과 세 명의 손자를 두고 있다. 장례는 친지들만 참석하는 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6.01
짙을 화장을 한 나체의 여성이 불교 탱화 앞에 섰다. 동양적인 풍경은 물론 서양건축물과도 포개져 시선을 잡아끈다. 자신의 나체로 '감춰진 비밀과 사회'를 이야기하는 신진화가 이단(38·본명 이단비)이 개인전을 연다. '벗겨진 전통(Tradition unveiled)'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문화유산, 기념비적 건축물 등 작품 속 배경에 직접 등장한다. 자신의 누드사진을 고전작품에 오버랩시킨 '사진회화'다. 이 작가는 "내 사상과 철학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의 주제 '벗겨진 전통'은 비밀을 누설하거나 막을 연다는 의미"라며 "지금껏 생성된 사회적인 이데올로기를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육체에 감춰진 인간의 본성과 내면, 이데올로기 등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정신세계를 화폭에 담고 싶었다"며 "우리 삶 속에서 이런 것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 1997년 졸업했다. 2000년 연세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해 미술과 건축의 조화에도 관심이 높다. 그는 '기억의 잔해전', '아트 서울전' 등 개인전을 비롯해 '평창동 사람들전', '지성과 감성전' 등 다수의 그룹전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여는 '2009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더 케이에서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사이트는 www.leeda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0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