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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원서동 소재 인사미술공간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민정 개인전 'Fired white'(불타버린 순백)이 열린다. 이 전시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12 인사미술공간 전시기획공모'의 당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불타 사라졌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순백으로 태어나는 정화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했다. 작가는 조류농장에서 죽은 새의 사체를 모아 유약을 입히고 고온의 가마에 구웠다. 그는 탄생과 죽음, 생성과 소멸, 유한과 무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며 작품 활동을 했다. 특히 죽음과 재탄생이라는 시간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연출은 실제 죽은 새를 구워낸 만큼 섬세한 표현과 함께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기존의 미술전시 형식과는 색다른 느낌을 전해줄 이번 전시는 하얀 새 형상의 도자기뿐만 아니라, 마치 제사의식과도 같은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전시는 7월 13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서 작가는 홍익대 미대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일본 다마 미술대학에서 역시 판화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대학 석사과정에서 세라믹(도자기)을 전공했고, 현재 고양 예술 창작 스튜디오에 머무르며 작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2.06.26
서울 종로구 사간동 소재 갤러리현대에서는 뉴욕을 중심으로 '볼펜화가'로 주목 받고 있는 재미작가 이일(60)의 개인전을 연다. 한국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이 작가의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이일과 선의 영속성'이란 주제로 이어진다. 이일은 197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후 3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홀로 활동하며 작가로서의 경력을 탄탄하게 다졌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쓰는 볼펜을 가지고 종이와 캔버스 위에 극적이고 독특한 볼펜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81년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에서 볼펜 드로잉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30여 년간 볼펜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2007년 캘리포니아 산호세 미술관과 퀸즈 미술관에서 150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를 열었고, 같은 해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올해 3월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그의 작품 4점이 소장됐다.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2.06.18
동양화가 장은우(사진) 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큐리오 묵'에서 개인전 '시공도시'를 15~28일 개최한다.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에 있는 장은우 화가는 지난 2004년 '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계열 특선', 2006 '미술은행 작가선정', 2009년에는 '서울미술대상전 한국화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그동안 6회에 걸친 개인전과 2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미술계 및 대중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머니투데이] 김부원 기자 | 2012.06.15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갤러리고도에서 이태량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가변적 욕망'(VARIABLE DESIRE)이라는 주제로 이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태량은 1995년 첫 번째 개인전 '존재와 사고'(Existence and Thought)를 시작으로 오랜시간 ‘실재를 구성하는 방식과 사고에 대한 탐구’를 했다. 작업은 주제와 명제에 대한 강박보다는 오히려 확장된 사고영역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의 자유의지가 반영된 이번 전시 작품은 상징적인 기호를 많이 사용하고 채색은 절제해 때론 벽에 그린 낙서 같기도 하다. 평면적인 화면구성과 주황 빨강 등의 색깔에 검정이나 흰색의 간결한 선을 긋는 과감함이 돋보인다. (02)720-222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2.06.12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모두 일정한 자기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양한 부호를 통해 대상을 보고 느낍니다. 내 생각은 이미 감정을 갖고 있는 대상을 통해 해석될 뿐입니다…” 중국 예술의 거리로 유명한 ‘798 예술구’에 있는 ‘이딴위앤(一單元)’이란 조그만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김상연 화가의 말이다. 빛고을 광주(光州)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화가는 지난 1월, 광주시립미술관이 798 예술구 인근의 환티에이수청(環鐵藝術城)에 만든 ‘창작센터’에 입주했다. 이곳에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림과 설치미술을 통해 ‘나는 곧 너’라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월26일부터 오는 4일까지 열리고 있는 개인전의 제목이 ‘나는 곧 너’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물의 한 측면은 나의 거울이다. 사물을 보는 내 마음이 순수할수록 내가 보는 대상도 순결해진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나뿐만 아니라 대상과 다른 사람이 모두 소중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화가는 “돈이 신(神)으로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본이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하더라도 돈이 사람을 움직이지 않도록 대상을 보면서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자화상을 그리고, 자화상이 걸려 있는 곳에 거울을 설치해 내가 그림을 볼 때 거울 속에 나타나는 내 모습도 함께 바라보면서 항상 반성하도록 하는 게 그의 작품 세계다.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2.06.0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뉴스1] 뉴스1 제공 | 2012.05.24
(대전ㆍ충남=뉴스1) 강순욱 기자=
[뉴스1] 뉴스1 제공 | 2012.05.18
[뉴스1] 뉴스1 제공 | 2012.05.15
독특한 어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확립한 '빛의 화가' 전준엽의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더(The) K갤러리에서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빛의 정원에서'(The light in the garden)라는 주제로 꾸몄으며, 전 작가의 서정성이 뛰어난 풍경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을 소재로 했지만 인생의 담론을 담아낸 그의 작품은 한편의 시를 보는 듯하다. (02)764-1389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