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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지역 창작공간 문화예술 발전 거점지 육성…10대 혁신안 발표

[뉴시스] 김예지 | 2015.07.01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지역 창작공간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꾀한다. 재단이 가지고 있던 예산 등 권한을 주요 창작공간에 나눠줘 창작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거점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10대 혁신방안을 1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예술지원체계 개선 ▲문화인력 양성 ▲예술치유 사업 ▲예술교육 혁신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혁신방안의 무게는 예술지원체계 개선과 문화인력 양성에 실려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문화재단은 재단 내 예술지원팀을 해체하고 장르별 지원사업들을 각 창작공간으로 이관한다. 창작공간이 장르별로 재정지원과 공간지원, 발굴육성지원을 총괄해 '원스톱(one-stop)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은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구 홍은예술창작센터, 무용),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다원예술), 서교예술실험센터(시각예술), 연희문학창작촌(문학) 등 5곳이다. 재단은 장기적으로는 창작공간이 창작지원 뿐만 아니라 장르별 관련 재교육, 자료 구축(아카이빙), 네트워킹, 거버넌스 구축 등 장르별 자생적 예술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거점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단 내 공공예술센터를 신설해 문화인력 양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술마을 조성 등 예술의 사회적인 가치를 확산한다. 공공예술센터는 재단 내 기존 시민문화팀을 센터로 확대해 실습, 교류, 프로젝트 실행과 같은 현장중심의 성장지원체계를 집중 지원한다. 문화인력 양성과 관련해선 제주문화예술재단, 서울시립대학교, 제주대학교와 4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문제를 예술로 해결하는 '도시문화 기획가'를 양성한다. 성북문화재단의 컨소시엄을 통해 자생적 커뮤니티와 지역예술가를 주체로 한 '2015 정릉 예술마을 만들기'를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마을단위로 활동하는 12개 지역커뮤니티 단체를 선발해 프로젝트 지원 및 활동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예술마을 만들기 사업이 점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을 통한 심리치료와 예술적 감수성 개발을 위한 시도도 한다. 시민들을 위한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위해 의자에 앉아서 춤을 추는 '체어댄스' 영상 제작과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어린이·청소년를 위한 '창의감성학교'와 성인 대상 '시민예술대학', 노인층을 위한 '꿈꾸는 청춘 예술대학' 등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창의감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협력, 토론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로 교육청과 공동으로 올해 6개교를 지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2017년까지 15개교로 대상 학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민예술대학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미적체험과 통합예술 중심의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학교 밖 전문예술교육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오는 2016년 초 개관해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발달 단계별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혁신방안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건강증진, 도시문제 해결 등 예술의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장르별 창작공간 개편을 통해 예술인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국립현대미술관, "거대한 갈대발 아래에서 더위 식히세요"

[뉴스1] 박정환 | 2015.07.01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최종 선정작...총 길이 3km의 갈대발 지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마당에 거대한 갈대발이 내걸렸다. 뜨거운 여름 햇빛을 피할 때도, 쏟아지는 소나기를 잠시 피할 때도 운치를 느끼게 해줄 듯한 이 대형 갈대발은 젊은 건축가 강예린(41)·이치훈(35) 두 사람이 만든 '지붕감각'이라는 작품이다. 건축사무소 SoA(Society of Architecture) 대표 건축가인 두 사람의 작품 '지붕감각'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뉴욕현대미술관·현대카드와 공동 주최한 공모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5'에서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은 '그늘, 쉼, 물'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열렸고, 이들은 옛 건축물에서 지붕의 쓰임새를 되살려보려는 시도에서 출발, 갈대발을 활용해 대형 지붕을 형상화했다. 1.5m폭의 갈대발을 무려 3km길이로 만든 뒤 이를 받침대에 걸쳐 놓았다.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어서, 현대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여름철 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5' 기자간담회에서 강예린 건축가는 "미술관 마당이라는 공간에 그늘, 쉼, 물 이런 주제를 받았을 때 '지붕'을 떠올렸다. 전통건축에서 지붕은 그늘, 쉼, 물 등을 다 제공했다. 그런 요소들을 떠올려보면서 마당에다가 유사한 경험을 만들려고 했다"며 "'지붕감각'은 경관을 담는 그릇이며 감각을 열어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시원한 그늘과 갈대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발의 움직임과 소리는 자연의 감각을 선사하며, 새로운 지붕의 의미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치훈 건축가는 "갈대발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중국까지 찾아갔다"며 "오늘 개막식이라서 해가 쨍쨍하거나 비가 쏟아지길 바랐다. 비가 오면 갈대발이 빗물을 머금다가 아래로 떨어트릴 테고 해가 쨍쨍하면 갈대발 사이로 햇살이 쪼개져 들어올 것이다"며 낭만적 설명을 곁들였다.

홍대문화 20년 변천사 조망 '서브컬처:성난젊음'전

[뉴시스] 신진아 | 2015.06.30

90년대 중후반부터 지난 20년간 홍대 앞 문화는 어떻게 형성·변화됐을까?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인디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서브컬처:성난젊음’전시를 서소문 본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30일부터 8월30일까지 개최한다. ‘서브컬처: 성난젊음’은 X세대 신드롬과 서태지의 출현 등 대중문화 황금기와 함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참사 그리고 IMF의 조짐이 감돌던 혼돈의 90년대 중반,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발생한 ‘인디문화’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이는 기성세대와 대중소비문화에 반기를 들며 생성된 하위문화(subculture)의 출발점에서 '홍대 앞'이라는 공간의 문화적 정체성과 이에 대응하는 제도의 변화까지 다양한 층위의 문화지형도를 엮어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워네이션’(감독 박형진)은 90년대 중반 사회변화상과 홍대 앞에서 발생한 인디음악 신을 중심으로 문화의 궤적을 추적한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한경록(크라잉넛), 차승우(모노톤즈), 회기동 단편선, 고건혁(붕가붕가 대표), 김민규(일렉트로닉 뮤즈 대표), 김작가(음악평론가), 김영등(클럽 빵 대표), 김학선(음악평론가) 박정용(벨로주 대표), 이응민(파스텔뮤직 대표) 등이 출연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브컬처: 성난젊음'전 개최

[뉴스1] 박정환 | 2015.06.29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인디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서브컬처: 성난젊음'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브컬처: 성난젊음'전은 오는 30일 다큐멘터리영화 '아워네이션' 상영을 시작으로 2주 후인 7월14일 옵티컬 레이스의 리서치 설치물을 선보이며 7월28일 이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X세대 신드롬과 서태지 등 대중문화의 황금기와 함께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참사와 IMF의 조짐이 감돌던 혼돈의 90년대 중반,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발생한 '인디문화'를 조명한다. 이는 기성세대와 대중소비문화에 반기를 들며 생성된 하위문화(subculture)의 출발점에서 '홍대 앞'이라는 공간의 문화적 정체성과 이에 대응하는 제도의 변화까지 다양한 층위의 문화지형도를 엮어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워네이션'(감독 박형진)은 한경록(크라잉넛), 차승우(모노톤즈), 회기동 단편선, 고건혁(붕가붕가 대표), 김민규(일렉트로닉 뮤즈 대표), 김작가(음악평론가), 김영등(클럽 빵 대표), 김학선(음악평론가) 박정용(벨로주 대표), 이응민(파스텔뮤직 대표) 등이 출연해 90년도 중반 사회변화상과 홍대 앞에서 발생한 인디음악 신을 중심으로 문화의 궤적을 추적한다. 특히 크라잉넛, 노브레인으로 대변되는 펑크신과 함께 2000년도 중반 장기하와 얼굴들 신드롬, 그리고 2010년 홍대입구역 재개발로 인한 '두리반' 철거 반대 공연인 '뉴타운컬처파티 51플러스' 등 지난 20년간 홍대 앞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주류에 반하는 대안적 문화로서의 인디음악에 대한 역할을 고민한다. '아워네이션'은 1996년 발매된 국내 최초의 인디음반의 제목이기도 하다. 리서치를 근간으로 한 옵티컬 레이스(김형재, 박재현)는 특정 인물의 개인사와 수집품을 중심으로 홍대 앞과 인디문화를 데이터화하여 인포그래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동연, 임동근, 심보선 등 여러 문화연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하여 90년대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사회변화 양상에 따른 홍대앞 문화의 변화와 소비상권 발달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을 중심으로 문화적 지형도를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가격 무료. 문의 (02)2124-8800. art@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이 만나 여는 새로운 미래

[뉴스1] 박창욱 | 2015.06.23

국립무형유산원, 'Time after Time 전통공예, 디자인을 더하다' 전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원장 최맹식)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현대 디자인을 접목한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Time after Time 전통공예, 디자인을 더하다'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 작품 37종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전통공예품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3~2014년 진행한 디자인 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전통공예기술의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통공예 장인(전승자)과 유명 디자이너 등이 1대1 협업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의 기술과 재료가 어떻게 현대예술과 만나고 있는가를 세상에 보여주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일부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주문서를 작성하여 한국문화재재단으로 신청하면, 재단에서 장인(제작자)과 연결하여 제작이 이루어지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고 정성이 깃든 작품을 소장하게 되는 것은 물론, 장인의 작품활동 의욕을 높여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전통공예는 뛰어난 기술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양식 제품에 자리를 빼앗겨 온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기법과 재료가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새롭게 재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시와는 별도로 각 분야 장인들이 참여하는 ‘공예품 수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래된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필요한 수리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을 소장자들로서는 눈여겨볼 일이다. 상담은 사전 예약자 순으로 진행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블로그(blog.naver.com/fpcp2010)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email protected]) 또는 전화(02-2011-2154, 063-280-1452)로 문의하면 된다.

크리스챤 디올, 미술과 만나다…'에스프리 디올'전

[뉴스1] 박정환 | 2015.06.19

피카소·잭슨폴록·달리·뒤샹부터 서도호·이불·김혜련까지. "크리스찬 디올의 모든 것이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바로 '디올 하우스'입니다." 수석 큐레이터 프랜시스 뮬러(Florence Muller) 서도호의 '몽테뉴가 30번지:파사드+페시지+디올'을 가리키며 말했다. 서도호는 철제와 직물을 이용해 실물 크기로 프랑스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 있는 '디올 하우스'를 재현했다. 설치작품의 표면에는 프로젝션 동영상이 입혀져 실제 파리에 와있는 듯 착각이 들었다. 뮬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문화와 접점을 찾기 위해 한국 아티스트들을 영입했다"며 서도호 외에도 이불,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의 협업작품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었음을 강조했다. 서도호의 설치작품 안쪽 정면에는 전시회 포스터에 나온 바로 그 의상 '바 수트'가 관객을 맞았다. 이 옷은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를 강조해 '디올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뮬러는 "디올이 이 옷을 선보인 1947년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다. 그는 패션, 우아함, 여성성을 되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젊은 시절 건축가를 꿈꾼 디올이 교류한 예술가 친구들로부터 패션의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지붕 위의 황소'라는 술집에서 장 콕도, 달리, 막스 자코브 등과 피아노을 연주하며 자주 어울렸다. 또한 직접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피카소, 잭슨 폴록, 쟈코메티, 마그리트, 뒤샹 등의 모더니티 작품을 전시했다.

K옥션…209번 경합 끝에 팔린 물건은 무엇?

[뉴시스] 신진아 | 2015.06.19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서예 ‘정진 精進’이 17일 진행한 K옥션 온라인 경매에서 판매수수료를 포함해 620만원(605만원 낙찰)에 팔렸다. 스웨덴의 실용주의 디자이너 브루노 맛손의 테이블은 무려 207번의 경합 끝에 497만원(427만원 낙찰)에 판매됐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빅토르 바자렐리의 ‘헬리온-IX(helion-IX)’로 1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6번의 경합 끝에 4427만원(3800만원 낙찰)에 팔렸다. 경매회사 K옥션은 18일 “사제지간의 글씨가 출품돼 관심을 끌었던 소전 손재형의 휘호와 박정희의 정진은 각각 116만원(100만원 낙찰)과 620만원(605만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경매는 낙찰률 90.5%, 판매총액 4억7647만원(판매수수료 포함)을 기록했다. 역대 K옥션 온라인경매 최고의 낙찰률이다. 특히 법인이 최초로 민간경매회사에 의뢰한 미술품과 물품은 100%로 판매됐다. K옥션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검찰의 미술품 매각 대행을 의뢰 받아 성공적으로 매각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에는 경쟁적인 시장 가격에 전부 다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K옥션은 “향후 법원들이 압류된 미술품 및 고가품을 처분하는 경우 K옥션과 같은 전문적인 경매회사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채권자의 권리보호와 환수금액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널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아시아 최대 디자인 잔치, 10월 광주에서 열려

[뉴스1] 박정환 | 2015.06.18

MoMA 수석디자이너 파올라 안토넬리등 세계적 디자이너,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가 "디자인의 역사를 만들어온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수석디자이너 파올라 안토넬리를 비롯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상품 알레시(Alessi)의 베스트셀러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오딜데크, 알버트 메다 등 해외 디자인계의 거장들이 대거 광주로 옵니다." 최경란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17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를 미래 디자인산업의 지역 핵심 콘텐츠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지역과 세계의 융합을 통한 지역 디자인산업의 브랜드화를 시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13일까지 30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주제인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은 '유쾌함'과 '기분좋음' 의미를 담고 있다. 주제전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지역산업의 협업을 통한 디자인 개발을 보여주는 '광주 브랜딩(GwangJu Branding)전'이 펼쳐진다. 최 감독은 "이제까지 지역 기반산업과 연계된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가 광주의 미래 먹거리로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디자이너 10명이 디자인한 제품을 광주지역 강소기업이 시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또한 해당제품의 판매권도 해당 업체에서 갖는다.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

[뉴시스] 류형근 | 2015.06.17

10월15일~11월13일 30일동안 광주 곳곳서 개최. 광주디자인센터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와 개최시기가 확정됐다. 광주디자인센터는 17일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13일까지 30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주제인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은 '유쾌함'과 '기분좋음'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제전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지역산업의 협업을 통한 디자인 개발을 보여주는 '광주 브랜딩(GwangJu Branding)전'이 펼쳐진다. 또 '유쾌한 디자인나눔'을 키워드로 하는 '디자인콘서트'와 '광주문화디자인샵'이 본전시의 테마로 구성되며 국내외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디자인 R&D'전과 '아시아디자인 허브(Asia Design Hub0'전 등이 선보인다.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특별전에서는 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 이탈리안 디자인 2.0(New Italian Design 2.0)'전과 MoMA 특별전, 국제공모전 등이 전시되고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디자인콘텐츠도 함께 선보이게 된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도요이토의 작품이 비엔날레 광장에 설치된다.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적 디자이너도 참여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이슈의 역사를 만들어온 MoMA의 수석디자이너 파올라 안토넬리를 비롯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상품 알레시(Alessi)의 베스트셀러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오딜데크, 알버트 메다 등 해외 디자인계의 거장들이 큐레이터와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또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지역협력감독과 해외 협력감독 협업 형태로 전시가 꾸며진다. 손영환 목포대 교수와 조쉬앤프랭크 프랑스 생테티엔디자인비엔날레 감독이 각각 선임돼 지역과 해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제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시 주제와 개최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개막에 앞서 홍보 활동에 나선다. 2015밀라노엑스포 기간중에 이가진 작가의 청자 작품과 양석중 작가의 전통목조 작품을 트리엔날레디자인뮤지엄에 전시할 계획이며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LED디자인 국제공모전도 진행한다. LED디자인 공모전은 디자인 전공자를 비롯,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1등에는 5000유로, 2등(3000유로), 3등(2000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100개의 입선작은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에 전시된다. 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그동안 5회 대회를 치렀던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계의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며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동·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디자인산업의 지역 핵심 콘텐츠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지역과 세계의 융합을 통한 지역 디자인산업의 브랜드화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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