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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한·중 실경산수화 멋에 빠져보세요

[뉴스1] 김영선 | 2018.10.15

예술성과 대중성을 추구한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호평을 받으며 폐막을 보름여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제 6관인 진도 옥산미술관의 실경 산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 진도 향토문화회관에 위치한 옥산미술관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수묵과 수묵담채화로 표현한 47점의 실경산수화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풍경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놓은 듯한 작품과 자연이 주는 인상을 재구성해 작업한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강금복 작가의 '달빛이 흐르는 겨울 산'은 산세의 웅장함과 하나로 이어진 산맥의 줄기를 통해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표현하고 있다. 이선우의 '겨울이야기-12'는 눈 덮인 평창의 풍경요소를 '고향'이라는 기억 속의 이미지와 결합시켰다. 화면 중앙 눈 덮인 농가를 중심으로 설정된 여백이 부각되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황토밭과 눈 쌓인 설경의 조화를 표현한 홍성모의 '겨울 호암리의 추억'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작가 차이동, 쳉밍, 리샹양, 첸얀허, 렌샤오준, 량하이푸, 우씬웬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한국과 중국의 실경산수를 비교해볼 수 있다. 옥산미술관에 전시된 수묵작품들은 대부분 큰 화면을 보여주고 있어 관람객들은 현대 실경산수화의 묘미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호주 시드니의 커뮤니티컬리지에서 현지인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수묵 수업을 진행하는 교포 진영화(44․여) 씨는 "수묵의 다양한 모습을 한데 모아 볼 수 있어 일반인에게 수묵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묵이라는 단일 주제로 묵직한 울림을 던지며 깊어가는 가을을 수놓고 있는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펼쳐진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ysun1204@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 6만3000명 다녀가…판매액 280억

[뉴스1] 여태경 | 2018.10.09

국내 최대규모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외 유명 갤러리들의 참가로 주목을 받은 제17회 키아프는 관람객 6만3000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판매액은 약 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액은 270억원이었다. 올해는 미국의 데이빗 즈워너와 페이스 갤러리, 프랑스의 페로탕 갤러리, 홍콩의 마시모데 카를로 갤러리, 국제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갤러리, PKM 갤러리 등 국내 유수의 갤러리들이 부스를 차렸다. 키아프 측은 "총 14개국 174개의 갤러리가 참가한 올해 키아프는 역사상 가장 탄탄한 구성력과 다양성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키아프의 조직위원으로 합류한 DSL 컬렉션 설립자 실바인 레비는 "작년에 방문해서 보았던 키아프와 올해의 키아프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달라졌다"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자국의 컨템포러리아트와 해외 컨템포러리아트의 균형 있는 조합을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올해 키아프는 갤러리 전시뿐만 아니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대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 함께 듣고 배울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광주비엔날레와의 협업으로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한국), 민성홍(한국) 작가가 참가한 특별전도 진행했다. haru@

제주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건축문화 탐구

[뉴시스] 박현주 | 2018.10.08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현주소와 미래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문화 축제 ‘2018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과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채도시(Million Islands City)’라는 주제로 쿠로시오 해류가 흐르는 동아시아 지역 해양 건축의 동질성과 다양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각 도시들이 지역 특성에 맞게 추구해야 할 도시의 상을 탐구한다. 행사는 건축 전시와 국제 학술회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후원,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철희)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 주제 기획전(쿠로시오 해류: 동아시아 해양 건축 실크로드), ▲ 제13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및 2018 젊은 건축가전, ▲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 한국건축가협회상・특별상 수상작전, ▲ 제37회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일반공모전, ▲ 2018 지역건축가전 등이 있다. 섬을 주제로 태국, 타이완,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젊은 건축가들이 함께하는 국제 학술회의, ‘제주에서의 건축 작업은 무엇을 남겼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건축 이야기 공연, 건축가와 일반 시민들이 같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축여행, 건축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누리집(convention2018.kia.or.kr)에서 확인하거나 (사)한국건축가협회(02-744-805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제니퍼염 대표 "데이비드즈워너, 뮤지엄급 작품 가져 왔다"

[뉴시스] 박현주 | 2018.10.04

"이번 한국에 온 작품들은 뮤지엄급이다. KIAF(이하 키아프)와 함께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도 동시 진행하는데 한국 반응이 뜨겁다." 미국 뉴욕 3대화랑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홍콩 디렉터인 제니퍼 염(Jennifer Yum)은 “올해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가 키아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제니퍼 염 디렉터는 "한국 미술시장은 아시아에서 성숙한 시장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작품 판매보다는 소속 작가들을 소개하고 한국관객을 만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데이비드즈워너갤러리는 1993년 미국 뉴욕에 설립한 갤러리로 가고시아, 페이스와 함께 뉴욕 3대화랑으로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최정상급 갤러리다. 2012년 라이벌인 가고시안 갤러리 전속인 제프쿤스와 쿠사마 야요이가 이 갤러리로 전속을 옮겨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특히 미니멀리즘 작품을 주로 취급하는데 미술이론가 이기도 한 미니멀작가 도널드 저드(Donald Judd)와 처음으로 전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에 진출했고 현재 뉴욕에 3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엔 홍콩 지점을 오픈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14년에는 '데이비드 즈워너 북스'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댄플레빈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전속 작가는 제프 쿤스, 쿠사마야요이를 비롯해 60여명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홍콩에 첫 분점을 개관한 이후 이번에 한국 최대규모 아트페어인 '2018 KIAF'에 첫 참가 주목 받고 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KIAF'데 이비드즈워너갤러리는 프란시스 알리스, 도널드 저드, 존 맥크레켄, 프레드 샌드백, 오스카 뮤릴로, 제프 쿤스, 앨리스 닐, 리차드 세라, 볼프강 틸만스, 리사 유스카이바게, 수잔 프레콘등의 작품 20여점을 여유있게 전시했다.

누구나 편안하게 집에서 즐기는 ‘더라이프아트페어 2018’

[뉴스1] 김수정 | 2018.10.04

여전히 예술은 우리에게 어렵다. 한 작가의 작품을 주목할 때 우리의 발상은 협소한 세계에 멈춰 폭넓은 미적 체험을 경험하지 못할 때가 많다. 미술관을 서성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 작가 연보에 집중하던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예술을 좀 더 쉽게 일상으로 가까이 할 수는 없을까. 갤러리 공간에 압도되어 작품과 교감하지 못하고 배회하던 순간들을 위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며 작가 46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햇볕 아래 단잠 같은 집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상업적 공간의 홍수 속에서 사라져가는 자연과 벗한 집을 광흥창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연과 벗한 마당, 숨겨진 비밀의 방이 가득한 곳에서 ‘더라이프아트페어2018’이 개최된다. 서울 도심 지역은 점차 임대료가 상승하고 대규모 프랜차이즈가 차례로 입점하면서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예술가가 사라지고 있다. 문화와 예술의 유입은 저해되고 치솟는 임대료로 문화 공간들이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에 더라이프아트페어2018은 ‘집 그리고 방 안에서 예술이 머무는 것은 어떨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주택 공간에 안락하고 친근한 아트페어를 통해 400여 작품과 굿즈를 소개한다. 더라이프아트페어2018은 10월 4일(목)에서 7일(일)까지 개최되며, 깊어가는 가을밤에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청문공페(청춘문화 공연페스티벌) 복합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목 받는 아티스트 신월의 라이브페인팅과 초영, 유솔이의 문화공연도 있어서 아트페어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간별 도슨트와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세심한 작품 안내를 통해 일반 소비자도 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어 심사에 참여한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은 “이번 아트페어에 접수된 160여 점의 작가 포트폴리오는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프로토타입을 종합해 선보이는 듯했다”며 “다종다양의 재료와 방식을 적용해 완성한 작품들이 거칠면서도 신선한 포스를 뽐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심사는 독창성과 잠재력을 가장 우위에 두고 진행됐다. 대부분 젊은 작가이기에 아직 좀 덜 다듬어졌더라도 분명한 주제를 갖고 깊이 탐구하는 작업은 선정범위에 포함했다. 선정된 작가들이 지치지 않고 활기찬 행보를 걷길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더라이프아트페어2018을 주관한 아트립(ARTTRIP)은 갤러리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예술을 생활 속의 예술로 파고들어 현대인의 삶에 위안을 주고 누구나 문화를 공유하고 작품과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 관람 예약은 아트립 페이스북 페이지 및 온오프믹스에서 예약 가능하다. 아트페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KIAF 2018]세계 유명 화랑들 첫 집결...거대한 그림쇼핑 5일장

[뉴시스] 박현주 | 2018.10.01

10월 3일 VIP 개막...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서 7일까지 14개국 총 174개 갤러리 참가...회화 조각등 3000여점 판매 최정상급 데이빗즈워너·페이스·페로탱·마시모 데 칼로 참여 글로벌 아트 마켓 파워 컬렉터·유력 인사 강연회도 이어져 "올해 키아프(KIAF)는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의 첫 참여로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전시가 펼쳐질 것 입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를 운영하는 한국화랑협회 이화익 회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외국 유명 갤러리들의 참여 문의가 잇따랐다"면서 "아시아 최고 아트페어의 위상과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해외 화랑들의 참여 신청이 늘면서 화랑협회는 양보다 질을 택했다. 이화익 회장은 "한정된 공간과 작품의 수준 담보를 위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50여곳을 탈락시켰다"며 '2018 키아프'의 자신감을 보였다. 외국 갤러리들의 참가 신청이 늘었다는 것은 한국 컬렉터층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트페어는 전시보다 판매가 목표다. 단기간에 얼마나 많은 매출액을 올리느냐가 잣대다. 부스비와 작품 운송비까지 부담을 안고 해외 화랑들이 참여하는 것은 '한국에서 장사가 된다'는 자신감으로 날아오는 것. '반짝 장사'여서 더욱 뜨겁다. '팔릴 작품'을 들고 나와 경쟁하듯 마케팅 열전이 치열하다. 동시대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불릴 정도다. 올 가을, 전 세계 미술시장의 이목이 쏠린 '키아프 2018'이 오는 10월 3일 개막한다. 이날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총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계 유명 화랑들의 대거 참여로 그 어느해보다 화려해진 키아프가 아시아 최대 국제아트페어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세계 14개국 174개 갤러리, 회화~미디어까지 3천점 판매 올해 키아프는 한국, 대만, 홍콩, 중국, 일본, 독일, 벨기에,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세계 14개국에서 174개 갤러리가 참여, 회화 조각에서 미디어 설치미술품까지 3000여점을 판매한다. 거대한 그림 쇼핑몰로 꾸며진 5일장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세계 메이저 화랑들의 첫 진출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와 페이스갤러리, 프랑스의 페로탱, 홍콩의 마시모 데 칼로, 일본의 이노우에 갤러리가 내한해 부스를 차린다. 이 가운데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와 페이스 갤러리가 가장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라이벌인 메이저 갤러리로 이번 키아프에 어떤 작품을 전시 판매할지 관전포인트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뉴욕, 런던, 홍콩에 위치한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갤러리로, 현재 60여 명의 작가와 작가 재단들이 소속되어 있다. 1993년도에 개관한 이래,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며 혁신적이며 독특하고 선구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갤러리로 손꼽힌다. 이번 키아프에 앨리스 닐, 도널드 저드, 프란시스 알리스, 프레드 샌드백, 존 맥크라켄, 리사 유스케이바게, 오스카 무릴로, 리차드 세라, 스탠 더라스, 수잔 프레콘, 볼프강 틸만스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들을 들고 온다. 모던아트와 컨템포러리아트 분야에서 20세기와 21세기의 가장 주목받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전시하는 페이스갤러리는 동시대 미술시장에서 아트 오브 파워를 자랑한다. 현재 페이스는 세계적으로 10개 지점을 운영하며 확장세다. 뉴욕(3곳), 런던, 팔로 알토, 북경, 홍콩(2곳), 제네바,서울에 분점을 두고, 2019년 가을 뉴욕에 새로운 본점을 완공 할 예정이다. '키아프 2018'에 로버트 라우센버그, 알렉산더 칼더, 존 챔벌린, 나탈리 뒤 파스퀴에, 장 뒤뷔페, 폴 그레이엄, 솔 르윗, 로버트 맨골드, 요시토모 나라, 케네스 놀란드등 현 미술시장서 가장 핫한 작품을 판매한다. 또한 지구 반대편의 중남미 지역 화랑 4곳(아르테 알토, 사샤 디 에스파시오 데 아르테, 엘지엠과 스페인피그먼트)도 첫 상륙, 이번 키아프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이화익 회장은 "세계 유명화랑들과 중남미 지역 화랑들의 참여는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한국미술이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글로벌한 작품 소개에 집중한 14개국 주요 갤러리들의 수준 높은 전시를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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