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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두진이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공식 포스터를 제작했다. 사진작가 메이플 도프의 '켄무디와 로버트 셔먼' 작품을 바탕으로 강렬한 핑크색 타이포그래피를 더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인물의 뼈대를 상상해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작품은 원작에 나타난 인종 차이를 무색하게 해 차용과 변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두진은 2010년 '서울국제뉴디미어페스티벌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 포스터는 8월 4~12일 열리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기간동안 서교예술실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올해로 16회째인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탈장르 미디어아트 축제’다. 다양한 대안영상과 뉴미디어아트를 국내외에 알리며 신진작가들을 배출하고 양성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가상의 정치’를 슬로건을 열리는 올해에는 130여명의 영화감독,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한다. ▶뉴미디어대안영화제 ▶뉴미디어아트전시제 ▶뉴미디어복합예술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인디스페이스, 한국영상자료원, SMIT 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갤러리메이, 아트스페이스오,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6.07.03
중국문화의 암흑기인 '문화대혁명' 이후 대표적 저항 미술인 '상흔미술'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작가 궈웨이(56)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학고재갤러리는 궈웨이 개인전 '인간에서 인류로'를 1일부터 오는 8월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갤러리 본관에서 개최한다. 궈웨이는 한국의 민중미술에 해당하는 중국 '상흔미술'의 대가 허두어링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 이후 상흔미술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작품을 선보인다. 상흔미술 작가들이 문화대혁명의 아픔 자체를 표현했다면 궈웨이는 상흔이 끼친 영향을 받은 중국의 젊은 세대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발표해 '신생대'(新生代) 작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뉴스1] 박정환 | 2016.07.01
푸른 들판이 펼쳐지는가 하면, 지평선을 물들인 노을이 붉게 타오른다.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여인의 마음도 보이고, 때론 산티아고 순례길을 따르는 나그네의 지고지순과 묵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색의 조화를 통해 유토피아를 그리고자 하는 작가 지젤박의 작품이다. 모더니즘에 대한 동경에서 출발한 그의 회화는 구상에서 출발해 점차 추상화가 됐다. 들녘에 나무를 그리고 구름을 표현하던 그의 작업은 이제 보는 이의 상상 속에서 더욱 더 풍부하게 펼쳐진다. 사실 그의 작품은 보자마자 딱 떠오르는 화가가 있다. 마크 로스코.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로 ‘색면 추상’을 구현해낸 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다. 로스코가 오버랩 됐다고 하자 작가는 이내 표정이 환해진다. “그렇죠? 제가 로스코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그 신비로운 색감에 반했어요” 좋아하는 화가의 영향을 듬뿍 받은 그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색감’이라고 말한다. “들판, 하늘, 강물, 바다, 초원, 그렇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좋더라고요. 저의 작업은 유토피아를 향해 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결국은 자연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거든요” 작가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지도 않았고, 입시교육을 받아 처음부터 처음부터 미대에 진학한것도 아니다. 대학에 갔지만 결코 해소되지 않는 갑갑함이 느껴졌고 우울증도 찾아왔다. 누구든 자신만의 지옥이 있기 마련. 어떻게든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우연히 붓을 잡았고, 그리다 보니 제대로 배우고 싶어졌다.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비로소 위로를 얻고 안정을 찾게 되더라고요. 제가 살아갈 방법을 찾은 거죠.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뉴시스] 이언주 문화칼럼리스트 | 2016.07.01
조각가 한애규(63)가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작업했던 작품을 한자리에 펼친다. 30일부터 강원도 춘천 이상원미술관에서 '여행이란 이름의 사색의 시간'전을 연다. 춘전 화악산 중턱에 위치한 대자연 품에 감싸인 미술관에서 전시는 한애규의 작품을 더욱 풍성한 느낌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2014년 개관한 이상원미술관의 첫 번째 외부작가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작가의 대표작인 테라코타 입체, 부조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2005년 이후 최근까지의 작품들로 이 시기는 해외 곳곳을 여행한 경험이 작업에 스며든 시기다. 전시타이틀은 2015년 펴낸 책 제목이다.
[뉴시스] 박현주 | 2016.06.30
서울역사박물관이 7월1일부터 8월21일까지 '불도저시장 김현옥'을 전시한다. 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김현옥(1927~1997) 전 서울시장은 지난 1966년 4월1일부터 1970년 4월15일까지 4년간 제14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다. 김 전 시장은 '도시는 선이다'라는 구호와 함께 강변북로와 세운상가, 여의도 윤중제, 북악스카이웨이, 남산 1·2호 터널, 서울역 고가도로 등을 건설해 이른바 '불도저시장'으로 불렸다. 재임 당시 약 710㎞에 달하는 도로를 신설했다. 이어 1969년부터 1971년까지 3년간 약 240억원을 투입해 2000동 10만호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했다. 당시 금화·청운·와우지구 등 32개 지구에 434동 1만7402호가 건설됐으나, 1970년 4월8일 마포구 창전동 와우시민아파트가 부실공사로 붕괴되면서 시민아파트 건설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김 전 시장은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전시는 김 전 시장과 활동한 당시 차일석 부시장과 류동주 비서 등의 증언을 통해 김 전 시장의 모습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뉴시스] 임재희 | 2016.06.30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이끌어 갈 예술감독으로 이대형(42)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술위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이끌어 갈 예술감독을 뽑기 위해, 예술감독 선정위원회(위원장 전수천)를 구성하여 예술감독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진행된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추천서류를 접수하였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6인의 후보자가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에 참가하여 2017년 한국관 전시계획안에 대해 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대형 디렉터에 대해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면을 함께 엮어 한국 작가들의 우수성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했다”며 “참여작가인 이완, 코디 최(Cody Choi)가 제안하고 있는 문화정체성 관련 전시 담론들과 이대형의 전략이 한국과 글로벌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대형 디렉터는 현재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과 2010년 영국 사치 갤러리 '코리안 아이'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을 영국에 소개했다. 2012년에는 포브스 코리아의 '파워 리더 30"에 선정되었다. 프랑스문화원 주최 '2014 포커스 10개국 10인의 큐레이터'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2016년 대만 관두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큐레이터로 참석하는 등 아시아 미술을 글로벌 무대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파올로 바라타)은 지난 2월 파리현대미술관의 수석큐레이터인 크리스틴 마셀을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제57회 미술전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제57회 미술전은 2017년 5월13일부터 11월2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창욱 기자(cup@)
[뉴스1] 박창욱 | 2016.06.29
세종문화회관 '꿈을 그리는 화가' 호안 미로전 개막. 15년간 함께한 친손자 푼넷 미로 대표 내한, "말년 보낸 마르요카서 미로-안익태 예술 교감" 동양화 같은 검은 회화·조각등 264점 공개. "할아버지, 왜 부엌구석에 앉아서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고 계세요?" 연필과 종이를 쌓아놓고 그림을 그리던 할아버지가 말했다.
[뉴시스] 박현주 | 2016.06.28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의 소장품 264점으로 꾸며진 대규모 회화전인 '호안 미로'(Joan Miro 1893~1983) 특별전이 오는 9월24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안 미로는 '꿈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진 작가다. 스페인 동부의 원시동굴화, 아라비아 문학, 이슬람의 장식 등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강렬한 형상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주요작품으로는 '꿈 그림'(dream pictures) '상상 속의 풍경'(imaginary landscape)을 비롯해 뉴욕 헤밍웨이 부인 소장의 '농장'(1921∼1922),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실내'(1928)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1981년 미로 재단이 출범한 이래 아시아 및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소장품 전시회다. 호안 미로가 스페인 마요르카에 머물며, 끊임없는 개작으로 자신의 이전 작품세계와의 단절을 열망하였던, 마지막 창작의 시기(1956-1981)에 탄생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그는 마지막 창작시기에 이르러 전보다 더 '규칙 위반자', '반체제주의자'적인 양상을 띠며, 공격적이고도 야생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는 그의 또 다른 모습인, 사려 깊고 시정(詩情)이 풍부한 면모와 공생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보편적이고 독창적인 조형의 언어를 만들어 냈다는 화단의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미로 재단의 전시감독인 '필라르 바오스'(Pilar Baos)가 직접 큐레이팅을 담당해 호안 미로의 예술가적 여정을 폭넓고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5개의 주제로 나누어진 공간에서는 유화, 드로잉, 콜라주, 일러스트,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총 264점, 100호가 넘는 대형작도 전시된다. 또한, 호안 미로의 창작공간(작업실)을 재현해 낸 부문에서는 호안 미로의 손때가 묻은 소품들과 작업도구 103여 점을 비롯한 미완성 캔버스들이 함께 공개되고 있다. 가격 1만5000원. 문의 (02)399-1000. 다음은 주요 전시 이미지다. VR영상은 재생버튼 클릭하면 360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화면을 손가락으로 움직이거나 기기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다른 화면을 볼 수 있고, PC의 경우, 영상내 좌측상단 화살표 버튼을 누르거나 영상을 마우스로 잡아끌면 시청할 수 있다.
[뉴스1] 박정환 | 2016.06.28
동그란 구의 형태를 반복하고 집적, 배열해 어떤 대상을 은유하고 형상화하는 작가 오동훈의 개인전 ‘Life is Bubble’展이 금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구의 형태가 마치 비누방울같기도 한 작품의 시작은 실제로도 아이들이 갖고 놀던 비누방울이 바람에 불어 날아가고 터지면서 예상할 수 없는 형태와 상황을 만드는 것에 영감을 얻어 탄생되었다.
[아트1] 이서연 | 2016.06.28
프랑스에서 어린이개인전 처음 화제, 2013년부터 최근작까지 40점 전시. SBS '영재발굴단'에서 '꼬마 피카소'로 화제가 된 이인후(12)군이 프랑스 파리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 군을 발굴한 문화예술 나눔터 아이원 고정균 이사장은 "예술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어린이가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없어 이인후 군이 프랑스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박현주 | 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