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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문막 농촌창고서 아트페어...‘2018 후용아트폐허’ 8월1~4일

[뉴시스] 박현주 | 2018.07.11

아트팩토리 후 "지역 버려진 공간 문화로 재생" 30~40대 작가 14명 작품 전시...50만원 특별전도 1일 개막 작가-전문가-관객 참여 '아티스트 토크' 강원도 문막 농촌 창고를 '미술장터'로 변신시키는 ‘2018 후용아트폐허’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버려진 공간을 문화로 재생시키는 아트페어다.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를 거점으로 창작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아트팩토리 후'가 주관하고 기획했다. 2007년부터 구)노림초등학교를 시각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 오픈 스튜디오, 예술가 레지던시, 지역민 예술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2015년 후용리로 공간을 옮겨 마을창고를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겸비한 ‘후 미술관’을 개관했다. '아트팩토리 후' 대표는 '얼굴 작가'로 알려진 화가 윤기원이다. 윤 대표는 "주로 대도시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후용아트폐허’는 지역에 방치된 창고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면서 "폐허 속에 전시된 작품 그 자체가 지닌 가치에 집중하게 하고, 그 가치를 통해 버려진 공간을 문화로 재생시키고자 하는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시도"라고 밝혔다. '후용아트폐허'는 빈 집, 창고 등 지역의 내재된 자원과 연계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윤기원 대표는 "지역성에 기반한 이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에 거점을 둔 미술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작품이 소개되고 유통되는 ‘새로운 아트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옥션, 부실저축은행 소장 미술품 314점 경매

[뉴스1] 여태경 | 2018.07.09

리차드 프린스, 신디 셔먼 등 유명작가부터 고미술까지 서울옥션은 예금보험공사가 과거 부실저축은행이 대출 담보 등으로 취득했던 국내외 미술품 314점을 경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18일과 19일 양일 간 진행되며 최저 7만원대 오리지널 유화 작품부터 최고 1억원대의 현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미술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차드 프린스의 '파이어맨 앤드 더 드렁크'(Fireman and the Drunk)는 추정가 1억8000만~2억7000만원, 신디 셔먼의 '언타이틀'(Untitled #227)은 추정가 1억2200만~1억9000만원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부터 서화, 서예, 불화와 무속화, 목기 등 한국 고미술품과 하이엔드 오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는 근현대 및 일부 고미술품을 전시하며 성남에 위치한 전시장에서는 고미술품을, 장흥에서는 오디오 작품을 10일부터 1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2018 기업 소장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모두가 즐기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응찰할 수 있다. 다만 오디오가 전시되는 장흥 전시장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haru@

김환기 '새 와 달'도 높게 팔릴까...경매 추정가 15억~20억

[뉴시스] 박현주 | 2018.07.06

케이옥션 '7월 경매' 약 110억어치...18일 개최 7일부터 출품작 케이옥션 전시장서 무료 공개 케이옥션 7월 경매가 오는 18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케이욕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근현대회화등 197점, 약 110억원어치가 출품됐다. 이번 경매도 김환기의 작품이 최고가로 나왔다. 1956년 제작한 '새 와 달'이 추정가 15억~20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파리시대 작품으로 달을 배경으로 푸른 공간을 날아가는 새의 표현이 파리시대 김환기의 전형적인 구도와 색감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1970년대 전면점화 인기에 힘입어 그 이전 시대의 작품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경매 결과가 주목된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작품 2점이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추정가 3억5000만원에서 7억원에 출품된 2006년 보물 제 745-11호로 지정된 '월인석보 권20'은 개인이 소장한 유일본으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훈민정음 연구 및 서지학, 국문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다. 추정가 2억5000만원에서 5억원에 출품된 '목우자수심결(언해)'는 2014년 보물 제 1848호다. 보조국사 지눌의 돈오점수, 정혜쌍수 등 선 사상의 정수가 담겨 있는 저서로 현존하는 책 중 가장손상이 적고 낙질이 없는 완벽한 상태를 가진 작품이다. 기형의 도자기도 출품되었는데 그 중 '분청사기철화어문장군(3억5000만~7억원)'과 '청화음각연화당초문표형병(추정가 2억2000만-3억5000만원)이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청화음각연화당초문표형병'은 표형병 중에서도 특이한 기형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연화당초문과 운학문의 표현이 무척 우아하고 고급스럽고, '분청사기철화어문장군'은 계룡산 분청사기 특유의 활발한 표현이 돋보이며, 분청사기 문양 중 최고인 물고기 문양이 앞뒤로 들어가 있어 분청사기의 미감의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네마 펀드 지원 작품 10편 확정

[뉴시스] 류형근 | 2018.07.0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추진하고 있는 'ACC 시네마 펀드' 지원작 10편이 확정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원과 함께 실험영화와 비상업영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ACC 시네마 펀드' 지원작으로 아시아 9개 지역의 10편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경력의 '비묵티 자야순다라(스리랑카)'를 비롯해 아시아 실험영화의 젊은 기수 '존 토레스(필리핀)'이다. 또 변재규 감독과 지아후이정 앤 쥔위안펑(중국), 타이기 삭피싯(태국), 존 토레스(필리핀), 비묵티 자야순다라(스리랑카), 입육유(중국 홍콩), 보 왕(중국), 슈리청(중국 대만), 알버트 삼렛(캄보디아), 야샤스위니 라우난단(인도)이다. 선정 작가들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시아 대표 실험영화 작가부터 각자의 지역에서 떠오르는 젊은 작가까지 다양하다. 선정된 작가들은 다음주부터 ACC의 필름제작워크숍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24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11월 ACC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다큐멘터리,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18편이 접수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아시아 작가의 역량과 경쟁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광주정신 문화적 구현' 2018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 본격 추진

[뉴시스] 류형근 | 2018.07.04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문화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2018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 프로젝트가 광주에서 본격 준비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GB커미션' 참여작가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와 마이크 넬슨(Mike Nelson),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이 작품활동을 본격화 한다고 4일 밝혔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복합1관에 '광주적 맥락으로 풀어낸 경계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작품을 준비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공간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 개입하는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을 선보여왔다. 그는 일본 점령기에 지어진 광주 최초의 영화관인 광주극장에서 신작 영화를 제작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1관에서 상영된다. 작품은 이주, 국경에서의 삶과 같은 문제들을 정치적 맥락에서 다룬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7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촬영을 한 뒤 8월 말 광주를 다시 찾아 설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데르 아티아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전시실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승화하는 조각물과 영상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카데르 아티아는 허물어진 오래된 집에서 나온 25여개 고목재 기둥으로 제작한 조각물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악귀로부터 마을 입구를 지키는 나무 장승을 세우는 것과 같은 지역의 강한 토템적 신념과 행동을 1980년대 군사정부로부터 탄압 받았던 반체제 혁명의 장소인 광주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영국 설치미술 작가 마이크 넬슨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한 현장이었던 옛 국군광주병원의 건축물을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 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도 옛 국군광주병원 본관 2층 대강당 등에 스크린을 설치해 광주라는 역사적 맥락 안에서 자신 만의 세계관을 녹여낼 계획이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관계자는 "GB커미션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자한 창설 배경을 지니고 있다"며 "광주라는 도시의 역사성을 지구촌에 재선언하면서 세계 시민사회에 민주와 인권, 평화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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