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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작가 6명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 참가…중동 최대규모

[뉴스1] 박정환 | 2023.11.0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디자인·공예 박람회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에 참가한다.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은 중동 디자인 분야 최대 규모 행사이며 매년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30여 개국 250여개 브랜드 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김준용, 류지안, 손대운, 이상협, 조성호, 허상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6명은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김준용 작가는 ‘2018 로에베 크래프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된 유리공예 작가다. 최근 유럽과 미주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지안 작가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달항아리의 제작자로 화제가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한국 달항아리의 매력을 중동에 선보일 예정이다. 손대현 작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옻칠장으로 전통 칠공예 분야 최고 명장으로 꼽힌다. 이상협 작가는 은으로 한국 전통 기형을 표현한 ‘2023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다. 조성호 작가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섬세한 금속 기형 작품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허상욱 작가는 분청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한국 공예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뿐 아니라 공예작가와 공방 등을 대상으로 무역 교육과 수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韓 추상미술가 유영국, 미국에서 첫 개인전…'Mountain Within'

[뉴스1] 김일창 | 2023.11.07

20세기 한국의 영향력 있는 추상미술 작가 중 한 명인 유영국(1916-2002) 작가가 미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페이스갤러리 뉴욕은 오는 10일부터 12월23일까지 유 작가의 해외 첫 개인전인 'Mountain Within'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초 페이스갤러리가 유영국 에스테이트를 미국과 유럽에서 관리한다는 소식을 알린 이후 갤러리에서 열리는 첫 뉴욕 전시로 풍부한 색채로 이루어진 회화 17점을 선보인다. 1965년에서 1995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들과 함께 전시는 유영국의 1960년대 활동을 조명한다. 1960년대에 작가는 자신의 화면 구성에 있어서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을 탐구하며 기하학적인 동시에 자연적인 색채와 형태의 서정적이고 미묘한 조합을 끌어냈다. 전시작 중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제작된 회화 작품에서는 비교적 후기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오랜 투병 생활에도 그의 추상은 그 전 10년에 견주어 보았을 때 보다 더 역동적이고 신선하다. 함께 전시된 다른 작품들 또한 그 강렬함과 선명함이 추상의 영적이고 시적인 힘에 대한 그의 오랜 신념을 증언한다. 그는 종종 자신이 회화를 만드는 과정을 "절대 자유를 쫓아왔다"고 표현한 바 있다. 한국 미술사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임에도 해외 관람객에게는 유영국의 활동과 위상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공동 개최됐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뉴욕 나아가 미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email protected]

이집트에서 쏘아 올린 한글 사랑…강익중 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 성황

[뉴시스] 박현주 | 2023.10.25

‘한국이 좋아요’, ‘평화 이집트’, ‘포기하지 마세요’. ‘한국음식 먹자’… 지난 24일 이집트 카이로 아인샴스 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뽐낸 강익중 글로벌 한글작품 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 워크숍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집트 카이로에 거주하며 이 행사를 함께 진행한 이규현 이앤아트 대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주변국에도 전운이 감돌지만, 이날은 이집트 젊은이들 300여 명이 모여 한글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쓰고 색칠하며 희망을 나눴고, 한글에 대한 사랑도 듬뿍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집트인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한창이다. 아인샴스 대학은 한국어과가 가장 인기 있고 입학 커트라인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올해 1~3학기 한국어 수업 수강생은 2500명이다. 지원자가 7000여명이었는데 공간과 강사 부족으로 더 이상 학생을 받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강익중 '내가 아는 것' 워크숍에 학생들이 몰린 이유에 대해 아인샴스 대학 한국어과 오세종 교수는 “한국문화가 이집트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확산되었는지 보여준 현장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렇게 전했다. "한국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노래와 드라마 등을 넘어 미술과 같은 다른 분야로의 확대가 필요한데, 오늘 행사에 온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익중 작가를 통해서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한국의 예술 분야를 접해보려는 욕구가 컸다.”

갤러리현대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구' 등 2점, 英 테이트 미술관 소장

[뉴시스] 박현주 | 2023.10.16

갤러리현대는 김아영 작가의 영상 설치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와 월페이퍼 설치작품 '다시 돌아온 저녁 피크 타임'(2022)이 프리즈 테이트 펀드(Frieze Tate Fund)를 통해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 소장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올해 프리즈 런던의 20주년 기념 특별 섹션인 ‘아티스트-투-아티스트(Artist-to-Artist)’에 마련된 갤러리현대 부스(S08)에서 솔로 전시를 선보였다. 이 섹션은 현대 미술의 범주를 확대해 왔을 뿐 아니라 타 예술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세계적으로 활약해 온 여덟 명의 저명한 작가가 다른 작가를 지목하여 초청된 작가의 신선한 시각을 조명하고자 하는 무대로, 김아영 작가는 양혜규 작가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갤러리현대의 김아영 솔로 부스는 미국 현대미술 매거진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프리즈 런던 2023 베스트 부스 10’에도 소개됐다. 아트뉴스는 김아영의 작업이 “한국의 역사와 현대 사회의 이슈, 그리고 지질학적 정치와 국제적인 흐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복잡한 서사를 바탕으로 한다”며 특히 '딜리버리 댄서의 구'가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기간 동안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긱 이코노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점을 강조했다. 한편 김아영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실험영화제인 제37회 이미지 포럼 페스티벌(Image Forum Festival)에서 ‘테라야마슈지 상(Terayama Shūji Prize)’을 수상했다. ‘테라야마 슈지 상’은 일본의 아방가르드 영화감독이자 시인, 극작가인 테라야마 슈지의 실험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예술적 혁신을 이뤄낸 개인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제갤러리, 박서보 신작 '묘법 세라믹' 들고 '아트바젤 파리+'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23.10.16

국제갤러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파리 그랑 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Éphémère)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트 바젤 파리+(Paris+ par Art Basel, 이하 파리+)에 한국 갤러리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뗀 '파리'에 재참가 의사를 밝힌 138개의 갤러리를 포함, 올해는 전 세계 33개국 154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eries)’를 필두로 특히 14개의 신흥 갤러리들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젠더, 생태학, 조작된 이미지 등 오늘날 미술계 안팎에서 화두가 되는 주제를 다루는 ‘갤러리즈 에메르정트(Galeries Émergentes)’가 주목받고 있다. 본 섹터의 공식 후원사인 ‘갤러리즈 라파예트 그룹(The Galeries Lafayette group)’은 단독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 작가들 중 한 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선보인다. 국내작가로는 '묘법' 연작을 세라믹으로 재해석한 박서보의 신작 'Écriture (描法) No. 230214'(2023)을 집중 조명한다. 전문 도예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 소개된 이번 연작은, 색상은 물론 세라믹의 주재료인 ‘흙’을 통해 작가가 다름 아닌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음을 보여준다. 국제갤러리는 2019년부터 故 박서보 화백과 전속계약을 맺고 작품 세계를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알려왔다.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타계한 박서보 화백을 추모한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은 “박서보 화백은 단색화의 거장이자 한국 미술계의 거목이셨다. 그가 온 생애를 바쳐 치열하게 이룬 화업은 한국 미술사에서 영원히 가치 있게 빛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PKM갤러리, 런던 '프리즈 마스터스' 참가…윤형근·정창섭 조명

[뉴시스] 박현주 | 2023.10.11

PKM 갤러리는 영국 런던에서 11~15일 열리는 '프리즈 마스터스 2023(FRIEZE MASTERS 2023)'에 참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故 윤형근(1928~2007), 故 정창섭(1927~2011)의 작품을 선보인다. PKM 갤러리는 단색화 미학의 구심점인 윤형근과 같은 단색화 1 세대로서 서구 추상과 한국화의 울림을 독창적으로 결합한 정창섭의 닥종이 작업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이 전개된 배경을 시현하고 조명한다고 밝혔다. 윤형근은 엄버(umber)와 블루(ultra marine)의 안료가 캔버스, 마포, 또는 한지 위에 자연스레 스며들고 흐르게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수묵화와 같은 번짐과 양 기둥 형상이 특징인 초기작과 더불어 구조의 형태가 표현된 1980 년대 말 이후의 작업은 동서양 모두가 공감할 현대성을 정립한 원숙미의 작업으로 의미가 깊다. 정창섭은 전후(戰後) 한국 현대미술의 1 세대 거장으로 한지의 은근한 아름다움과 이로써 표현되는 내재적 울림을 통하여 고유의 명상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작업은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 닥 반죽을 캔버스 위에 두 손으로 펼쳐 주무르고 서서히 응고시켜 이룬 물성의 작업인 동시에, 시간의 투명한 경과를 드러내며 작가의 숨결이 종이의 삶과 하나로 동화되는 ‘물아합일(物我合一)’의 깊은 경지를 내보인다

삼성문화재단, 파리 시테 레지던시 3년 만에 재개

[뉴시스] 박현주 | 2023.10.10

삼성문화재단(김황식 이사장)은 파리 시테(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레지던시에 입주할 작가와 연구자를 16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시테 레지던시 선발은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하면서 현대미술작가뿐 아니라 연구자를 포함하게 된 점이 새롭다. 연구자는 고미술과 현대미술 모든 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며, 전시기획자, 이론∙평론가, 미술사학자 등에게 열려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번에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재개하면서 그간 운영해오던 15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리노베이션했다"며 "창작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새로운 입주자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 시테 레지던시는? 1965년 설립된 시테는 미술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여 활동하는 예술 공간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예술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 교류를 위해 1996년부터 시테에 작업실을 장기 임대하여 레지던시를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 예술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 교류를 위해 1996년부터 입주 작가를 선발해 왔다. 선발된 입주자의 입주기간은 상, 하반기로 나누어 각 6개월로, 항공료와 체재비, 활동 지원비 등을 삼성문화재단에서 지원한다. 삼성문화재단이 선발하여 입주한 작가는 1997년 조용신, 윤애영 작가를 시작으로 전소정, 김아영, 염지혜 등에 이르기까지 25명에 이른다. 리움미술관의 김성원 부관장은 “새롭게 재개하는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 고미술 및 현대미술 연구자를 함께 선발하여 미술의 현장과 폭넓은 이론과 제도에 대한 연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밝혔다. 지원서 마감은 10월 27일까지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지원방법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amsungculture.org/html/citeresidency.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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