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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부호 컬렉터들이 선택한 베를린

[로피시엘 옴므] 이은화 | 2017.10.17

BERLIN VS. VENEZIA SUPER RICH COLLECTOR’S CHOICE 1 최근 부호 컬렉터들의 개인 미술관 건립 붐이 일고 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작가,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모두 거머쥔 독일의 경우, 베를린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독일 부호들의 개인 미술관이 속속 개관돼 독일 현대 미술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예술의 섬 베네치아에서는 구찌, 프라다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적 부호 컬렉터들이 현대 미술을 걸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초호화 요트, 전용 비행기, 네 번째 저택까지 마련한 슈퍼 리치들은 미술품 구입에 자신의 자본과 열정을 쏟는다. 미술품은 다른 부자들이 갖지 못한 유일한 재화이기 때문이다. 일정 정도의 컬렉션이 형성되면 그들은 자신만의 미술관을 세우고 싶어 한다. 그 목적이 과시욕이든 문화 경험 공유를 위한 자선 활동의 일환이든 간에 최근 미술계는 슈퍼 리치 컬렉터들이 세운 개인 미술관이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통독 이후 유럽의 새로운 문화 중심 도시로 떠오른 베를린과 전통적인 예술의 도시 베네치아에 새로 들어선 개인 미술관들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년 만에 유럽 4대 미술 축제가 동시에 열린 지난여름, 그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누드 모나리자' 그렸다?

[뉴스1] 박승희 | 2017.09.29

이탈리아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에 누드 스케치가 존재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감정 결과 해당 스케치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다빈치의 손에 그려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감정을 받은 작품은 목탄으로 스케치된 초상화로 1862년부터 150년 넘게 프랑스 북부 샹티에 위치한 콩테 박물관에서 르네상스 예술 콜렉션으로 머물러 있었다. 특유의 오묘한 미소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 모나리자는 다빈치가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의 부인을 그린 초상화다. 앞서 다빈치가 매춘부 등의 알몸 초상화를 모나리자와 비슷하게 그렸다는 설이 있었지만, 실제 그림은 전해지지 않았다. 루브르 박물관의 큐레이터 마티유 델리크는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생애 말기에 모나리자와 병행해 작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드로잉은 단순한 모방작이 아니며 거의 확실하게 유화의 준비 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드 스케치에 그려진 손과 몸이 다빈치의 작품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초상화 작품의 크기가 모나리자 작품과 거의 같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스케치 된 인물 주변에 뚫린 작은 구멍은 이를 이용해 다른 캔버스에 그림의 형태를 옮기기 위한 용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반면 브루노 모틴 루브르 미술품 보존전문가는 스케치 위쪽에 남겨진 선영(간격을 좁힌 선을 병렬·교차시켜 음영을 나타내는 것)이 오른손으로 그려졌다고 주장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왼손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모틴은 "우리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며 "작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서 문화재 절도' 교사 매매상, 공소시효 지나 처벌 면해

[뉴스1] 문창석 | 2017.08.18

훔친 문화재 사들인 매매업자도 무죄 문화재 강도범에게 일본 고미술상의 집에서 도자기를 훔쳐오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술품 매매상이 공소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강도교사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65)에 대해 면소(免訴) 판결을 선고했다. 면소란 공소 시효의 완성 등 공소가 부적당할 경우 법원의 소송을 종결시키는 재판을 말한다. 재판부는 "강도교사의 시효는 7년"이라며 "정씨가 중국에 머문 기간이 있는데, 형사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있었다고 보긴 어렵기에 시효인 7년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가 외국에 체류한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정씨로부터 일본에서 훔친 문화재를 사들이는 등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씨(61)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씨는 일반 문화재인줄 알고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강탈한 도자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는 증거는 정씨의 진술뿐인데 진술이 여러차례 번복돼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2002년 5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일본의 유명 고미술상의 집에서 문화재를 훔쳐오도록 지시한 혐의(강도교사)로 기소됐다. A씨는 며칠 뒤 일본으로 출국해 해당 미술상의 집에서 미술상 부인을 위협한 뒤 도자기 18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정씨는 고미술상 매매업자인 김씨에게 훔친 도자기 18점을 팔았다. 김씨는 위작으로 의심되는 1점 외에 17점을 15억원을 주고 사들인 혐의로 기소됐었다. themoon@news1.kr

반 고호의 "해바라기 " 5점, 페이스북 가상 전시방송으로 전세계 동시 공개

[뉴시스] 차미례 | 2017.08.16

빈센트 반 고호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해바라기"의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작품들이 14일(현지시간) 부터 온라인의 "버추얼 전시회"에서 사상 최초로 함께 전시된다. 반고호는 남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1888년과 1889년에 여러 점의 "해바라기 " 시리즈를 그렸고 그 다섯 가지의 해바라기 그림은 3개 대륙의 서로 다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온 라인 가상 전시회가 이뤄지면서 이 작품들은 한꺼번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총 1시간 35분짜리 이 방송은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12시 50분( 현지시간)에 시작 되어 암스테르담의 반 고호 미술관,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텍, 필라델피아 뮤지엄, 도쿄의 세이지 토고 기념 미술관등에서 이어진다. 각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은 15분씩 나누어 그림의 설명을 진행하면서 각자 소장하고 있는 해바라기 그림의 특이한 면모를 제시해 준다. 이 미술관들은 지난 주 다섯 점의 "해바라기" 작품들을 하나의 전시실 안에서 한꺼번에 보여주는 가상현실 전시회도 이미 출범시켰다. 각각의 해바라기 그림은 워낙 고가의 귀중한 소장품인데다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작품이어서 반출이 불가능해, 실제로는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할 수가 없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서도 "해바라기"는 가장 인기 높은 회화 작품들 중의 하나로 강렬한 노랑색과 푸른색의 소용돌이는 프랑스 아를르에서 보냈던 반고호의 행복한 시절을 반영하고 있다. 이 미술관의 디지털 담당 큐레이터 크리스 마이클스는 "이번 전시로 우리는 전 세계 미술관과 화랑이 작품을 공유할 수 있고 전 세계 관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접어 들었다" 고 말했다. 14일 페이스북의 시사회를 통해 이미 5만 명의 관객들이 이 해바라기들을 감상했다. cmr@newsis.com

게인스버러의 명화"블루 보이" 2년간 수복에 들어가

[뉴시스] 차미례 | 2017.08.04

세계적인 명화로 손꼽히는 18세기 영국작가 토머스 게인스버러의 "블루 보이" ( Blue Boy : 푸른 옷을 입은 소년) 가 더 이상 푸르지 않게 되어 색채와 캔버스를 복구하기 위한 수복 작업이 다음 주 부터 2년간 시행된다.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마리노의 헌팅턴 도서관 미술관 식물원 그룹 재단은 3일(현지시간) 이 그림의 푸른 색이 더 이상 푸르지 않을 정도로 낡아서 푸른 색을 되살리고 낡은 캔버스를 보강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소속 큐레이터들이 발표했다. 헌팅턴 미술관의 회회 보존팀장 크리스티나 오코넬은 "원래의 푸른 색이 지금은 희미하게 바랬고 그림의 디테일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이 그림은 일부 물감이 비늘처럼 일어나 떨어져가고 있으며 캔버스를 틀에 붙인 접착제도 떨어져 느슨해진 상태여서 보수를 끝낸 뒤 2018년 9월 부터 다시 전시할 수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미술관 측은 그 때에는 " 프로젝트 블루 보이"란 제목의 장기 기획전을 1년동안 열어 관객들에게 복구한 작품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그림은 헌팅턴 전시관이 1928년 개관한 뒤 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전시작품이었다. 심각한 표정의 한 소년을 실물 크기로 그린 이 작품은 게인스버러가 1760년대의 어느 시기에 그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그림은 "어느 젊은 신사의 초상화 "(A Portrait of a Young Gentleman)란 제목으로 1770년에 처음 전시를 시작했지만 18세기의 끝무렵에는 "블루 보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고 널리 사랑을 받았다. 원래 장엄한 풍경화와 인물초상화로 유명한 게인스버러는 1788년 사망했고 "블루 보이"의 모델이 된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철도왕 부호인 헨리 헌팅턴은 자기 이름의 이 문화재단을 창설한 뒤 1921년에 이 그림을 매입했다. cmr@newsis.com

뉴욕 메트 박물관 전시 고대 꽃병, 이탈리아 도난품 의심 검찰 이송

[뉴스1] 차미례 | 2017.08.02

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우아한 전시실에 보관되어 있던 고대의 꽃병 한 개가 완전히 다른 환경인 검찰청으로 이송되었다. 포도주를 담는 '벨 크라테르'( bell krater ) 로 알려진 이 꽃병은 기원전 360~350년의 유물로 그리스신 디오니서스가 수레를 끄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동안 출처가 불분명해 수십년 전 이탈리아에서 도난 당한 약탈 문회재로 의심받아왔다. 이 꽃병을 검찰에 송치한 영장은 7월 24일 발급되었으며 " 도난 재산에 대한 2급 장물취득 혐의의 증거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박물관은 이 병을 1989년 경매에서 10만 달러가 못되는 싼 값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또 이 병의 사진이 2014년 도록으로 출판된 후 이탈리아 문화부에서 연락을 취해 왔다고 말하고 이 전에도 소장품 문제로 비슷한 일이 있어서 맨해튼 연방 지검의 사이러스 밴스 검사의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켄 와이네 대변인은 몇 달 전 검찰이 박물관과 접촉을 해 온 직후부터는 즉시 꽃병을 전시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5월에도 두 군데 미술관에서 기원전 8세기의 조각상과 도자기류 7점이 비슷한 이유로 이탈리아 정부에 반환된 적 있다. 밴스 검사는 그 전시품들이 199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도난 당한 뒤 밀반출된 것으로 밝혀냈다. 지난 해 12월에도 미국은 1983년 로마에서 도난당해 미국으로 밀수입된 대리석 조각품 하나를 이탈리아에 반환했다. cmr@newsis.com

5000억원짜리 친자확인 소송…달리 무덤 열렸다

[뉴스1] 박승희 | 2017.07.21

검사 결과 친딸이면 재산 25% 상속 5000억원짜리 친자확인 소송을 위해 30여년만에 세계적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관뚜껑이 열렸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피게레스에 있는 달리 미술관 묻힌 유해를 꺼내 DNA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달리의 DNA 시료는 마드리드의 국립 독성물 법의학 연구소로 보내져 자신이 그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필라르 아벨 마르티네스의 DNA 시료와 비교분석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 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 검사 결과 마르티네스가 달리의 친자로 밝혀지면 그는 달리가 남기고 간 재산 중 25%에 대한 상속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6년 기준으로 4억유로(5213억) 상당이다. 현재 달리가 남긴 작품들은 스페인 정부에 유산으로 귀속돼 있다. 달리와 생전 부인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고 상속자도 지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이 달리의 친딸이라고 주장했으며 법정 상속인의 지위를 두고 달리 재단과 관련 부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1950년대 스페인 포트리가트 지방에서 자신의 모친과 달리가 연인으로 지냈다고 주장했으며, 친가 쪽 조모로부터 자신이 달리의 친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6일 마드리드 법원은 "유해의 부재로 시신의 생물학적 조사가 필수"라며 유전자 검사를 위해 달리의 DNA 시료를 채취하라고 판결했다. seunghee@

伊 모딜리아니 전시회 '위작 스캔들'…3분의1이 가짜

[뉴스1] 정이나 | 2017.07.20

60점 중 21점 압수…전시회 조기폐막 '위작의 위작'도 많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 작품을 둘러싼 위작 스캔들이 이탈리아를 휩쓸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아의 팔라조 두칼레에서 3월부터 열린 모딜리아니의 전시회가 위작이 내걸렸다는 이유로 조기폐막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전시된 60여점 중 위작으로 판정된 21점을 압수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조사중이다. 이탈리아 화가인 모딜리아니는 세계에서 가장 위작이 많은 화가 중 한명이다. 위작이 너무 많아 '위작의 위작'까지 나올 정도라고 NYT는 설명했다. 경찰은 미술품 수집가이자 감정가인 카를로 페피(79)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 페피는 전시회가 개막하기도 전인 2월 배포된 카탈로그상의 그림을 보고 위작 여부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페피는 카탈로그에서 위작으로 추정되는 작품을 처음 접한 뒤 미술품 도난·사기 사건을 담당 부서에 접촉했다. 그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위작들에는) 모딜리아니 특유의 3차원적 우아함이 없었다"며 "어린 아이조차 대충 만든 가짜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지금까지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지만 미술관 측은 공식 폐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서야 조기폐막 조치를 내렸다. 전시를 연 팔라조 두칼레 측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도 사기 피해자이며 제3의 기관을 통해 전시회를 주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딜리아니의 위작이 전시회에 걸리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시 큐레이터를 맡았던 한 인물은 조사에서 이번 전시회에 걸린 모딜리아니의 모든 작품들을 국제 기준에 따라 철저히 점검했다고 주장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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