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보지않기 닫기
총 4,697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석주문화재단은 올해 제 23회 '석주미술상' 수상자로 건축가인 이소진 '아뜰리에 리옹 서울' 소장(50)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성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석주미술상에서 건축가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재원 석주문화재단 이사장은 "건축가 이소진씨는 거대 자본주의도시 서울에서 소홀히 지나치기 쉬운 기존 건물들을 인간의 기억과 시를 담은 건축작품으로 재창조한 작가"라고 설명했다. 이소진 건축가는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파리의 UPA7에서 건축사과정을 거쳐 1997년에 프랑스 국가공인 건축사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에서 활동하닥 2007년에 '아뜰리에 리옹 서울'을 설립 하면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강나들목 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규모의 건축 및 도시설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의 젊은 건축가 상',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등을 받았다. 석주미술상은 지난 30여년간 23인의 여성 미술인을 발굴하고 조명해온 국내 유일의 여성미술상이다. 회화, 조각, 설치, 공예, 평론 등 분야 중 참신한 재능과 창의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14일 대한민국 예술원 미술관에서 열린다. cup@
[뉴스1] 김아미 | 2017.08.28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정광철)는 9월17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백미숙 작가의 '백수백복(百壽百福) 옻칠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백미숙 작가는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옻칠작가다. 백수백복(百壽百福)을 주제로 한지에 그린 화려한 유색옻칠화 20여점이 전시된다. 백수백복(百壽百福)의 수(壽)와 복(福)자는 옛날 궁중에서 임금의 장수와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큰잔치에 사용했던 병풍의 글자들이다.
[뉴스1] 김동규 | 2017.08.26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갤러리 서른네 번째 마당이자 열 번째 대관전시로 ‘신내(愼 內) 홍영미 개인전’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1층과 2층에 공개된 신내 홍영미 개인전은 홍영미 작가가 올해 제작한 수채화 작품 46점으로 꾸며졌다. 특히 산과 들, 호수와 냇물, 나무와 꽃 등 홍영미 작가 본인이 유년시절 보고 느낀 자연의 그리움을 대담한 필치로 표현한 ‘내 고향’와 ‘만추’ 등 대표작을 만나 볼 수 있다. 홍영미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경남미술대전 등 국내 각종 미술대전 서예 부문에서 수차례 입상한 특별한 이력을 가진 지역작가이다.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현재는 수채화 작가들의 모임인 화중담소전 회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성철 지역발전홍보부장은 “수려한 붓놀림을 통해 표현된 홍영미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감상이 담백하게 담겨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인 늦여름의 여유를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느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신내 홍영미 개인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고객과 지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뉴스1] 남경문 | 2017.08.26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는 25일 구정아의 '아정구(ajeongkoo)' 개인전을 개막했다. 국내에서 첫 개인전이라는 작가는 "작가는 작품으로 존재할 뿐"이라며 자신의 개인정보를 노출하기를 꺼려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가의 고향, 학력이 왜 중요하냐. 알려줄수 없다"며 "질의응답 녹취와 사진 동영상 촬영도 거부한다"고 했다. 작가의 프로필외에 아트선재센터가 밝힌 작가 전시경력은 화려하다.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작업하는 작가는 그동안 독일 쿤스트할레 미술관(2012), 디아재단 및 디아비콘 미술관, 댄 플래빈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UCCA 'The World in 2015'(베이징, 2015), 제시카 모건이 총감독을 맡은 제 10회 광주비엔날레의 '터전을 불태우라'(광주, 2014), 제 14회 건축비엔날레 스위스관의 'A stroll through a fun palace' (베니스, 2014), 리버풀 비엔날레의 'Media Landscape – Zone East'(리버풀, 2010)등 그룹전에 참여했다. 아트선재센터는 이번 전시는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데 반해 국내에서는 그룹전이나 비엔날레 외에는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구정아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8.25
구정아 국내 첫 개인전 '아정구' 아트선재센터 개막 "작가의 고향, 학력이 왜 중요한가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질의응답 녹취와 사진 동영상 촬영도 거부합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구정아 작가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작가는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존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정아는 세계적인 비엔날레의 단골 작가이자 퐁피두센터를 비롯한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의 화려한 전시경력에 '구겐하임 휴고보스 미술상 파이널 리스트' '테이트모던 컬렉션 리스트' 등에 오른 작가다. 퐁피두센터에서 한국인이 개인전을 개최한 것은 백남준에 이어 그가 두번째다. 그는 양혜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중에선 가장 화려한 전시 경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양혜규와 함께 초대돼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구정아가 국내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 개인전 '아정구'가 처음이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구정아 개인전 '아정구'는 3차원(3D) 설치영상 '미스테리우스', '큐레이사'와 전시장 바닥을 분홍 형광색으로 칠하고 다양한 크로키를 전시한 '닥터 포스트'가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은 10월22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이어진다. 구정아는 작품을 제외한 개인 정보를 철저하게 숨기는 신비주의로 유명하다. 언론을 통해 부분적으로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그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1991년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사진 설치작가인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교수 아래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시적(poetic)인 설치작가'라고 불리는 그는 "개인전 제목인 아정구는 대한민국 서울에 강남구 서초구처럼 나만의 공간이 있기를 바라면서 정한 제목"이라고 했다. "개인전 명칭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는데 지어놓은 명칭이 없어서 즉흥적으로 떠올렸다"고 했다. 작가의 삶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일수도 있지만, 구정아는 이런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작품을 이해하는데 작가의 경력보다 관객의 주관적 느낌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녹취와 사진·동영상 촬영을 일체 허용하지 않았다. "작가 정보가 언론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다"며 "내 작품과 연관된 모든 것들을 통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과거 작품들과 결이 다르다. 구정아는 껌, 아스피린, 돌가루 등 사소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들을 가지고 전시공간을 디자인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국내 첫 개인전을 대형 3D 영상 설치작업 2점과 깔끔하게 표구된 크로키 연작들로 구성했다. 아트선재센터 2층 전시장엔 신작 3D 애니메이션 '미스테리우스'(MYSTERIOUSSS)와 '큐리우사'(CURIOUSSSA)가 설치됐다. 아트선재의 큐레이터는 이번 신작에 관해 "미시적 사물과 현상을 통해 '위험한 우주'를 접하게 하는 인지적 모험"라고 설명했으나 구정아 작가는 "'위험한 우주'는 내가 모르는 표현"이라며 "작품은 관객이 각자 해석할 영역'이라고 했다. 신작 영상 작품은 전체 상영시간이 각각 3분과 2분31초 분량이며, 사람을 닮은 인형이 암흑의 공간을 유영한다. 이들 인형은 얼룩점의 차이만 있을 뿐 외형이 닮았다. 마치 금호타이어 TV광고에 등장하는 하체비만 인형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귀여운 형태는 아니다. 3층 전시장엔 구정아 작가가 미국 뉴욕에 체류할 때 그린 크로키 30여 점이 걸려 있다. 그림들은 흰 종이에 그렸지만 바닥에 칠해진 분홍 형광색이 반사돼 사진을 찍을 경우엔 붉은 종이에 그려진 작품처럼 보인다. 한편, 개막일인 오는 25일 오후 5시에는 구정아 작가가 함께하는 '스크리닝&토크'가 마련된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이번 행사도 사진 동영상 촬영이 금지된다. 관람료 무료~5000원. 문의 (02)733-8949.
[뉴스1] 박정환 | 2017.08.25
"통합캠퍼스 확보, 교내 성폭력·위계문제 해결 적극 노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59)가 제7대 한예종 총장에 이어 제8대 총장을 연임한다. 고건축 전문가인 김 총장은 25일부로 임기가 끝나면 '아시아 불교 건축사'를 집필할 계획이었으나, 4년 뒤인 2021년 8월 이후로 미루게 됐다. 김 총장은 24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예종 석관동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강숙 초대 총장(1992~2002 재임)께 연임하게 됐다고 전화드렸더니 '힘들다말고 세금 낸다고 생각하라'더라"며 "직장인처럼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공부를 계속할 수 있어서 교수직을 택했는데 다시 4년간 세금을 내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한예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예술교육의 최전선이다. 세계 유수의 예술기관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교육과 창의력 배양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임지영, 발레리나 박세은, 배우 이선균·이제훈·김고은·박소담, 영화감독 나홍진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김 총장은 4년 전 2013년 8월 제7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한예종도 '중창'(重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창은 낡은 건물을 헐지 않고 고쳐서 새롭게 짓는다는 뜻의 건축 용어다. 한예종이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했지만 △개교 당시 임용돼 정년퇴임을 앞둔 1세대 교수들을 대체할 우수한 2세대 교수진 확보 △분산된 캠퍼스 부지 문제 △입시·학위제도 개선 △재원 확충 등 풀어야 오랜 숙제가 많았다. 그는 "1992년 10월 개교한 한예종이 더 도약하기 위해선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 중창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며 "명작 건축물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여러 차례 새로움을 더하는 중창을 거쳐 탄생했다"고 했다. 이어 "로마 판테온 신전, 파리 루브르 궁전은 물론 한국의 종묘나 통도사가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건축가답게 김 총장은 실용적인 업무 추진력을 통해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로 교사 개관과 서초동 교사 새단장(리모델링), 통합캠퍼스 마련을 위한 '캠퍼스 2025'를 추진했으며 새로운 예술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예술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예술대학 최초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특히, 2016년 세계 최고 권위의 '큐에스'(QS) 세계대학평가에서 한예종이 공연예술 부문 46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내 대학 중 최초로 50위권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 예술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한예종이 아시아 예술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청년예술가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향 중국'(向中國) 프로젝트를 비롯해 '한·중·일 문화올림픽' '캠퍼스아시아' 등 굵직한 국제교류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김 총장이 교학처장(2001~2005) 기획처장(2007~2009)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한예종의 살림살이와 행정을 모두 겪었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다. 1997년 한예종 미술원 건축과 교수로 임용된 그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은 왕현민 기획초대전 'Through and Through'를 24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당뮤지엄 소장품과 아트퍼니처가 함께 어우러져 재학생과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소양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왕현민은 경성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가구디자인을 전공했다. 그의 작품은 건축물을 이루는 복잡한 골조를 가구에 접목해 지탱하는 구조의 힘과 시각적인 매력을 전한다. 작가는 "공유·개방·공감·교류·교감·화합 등과 같이 상생 작용을 나타내는 내재적 순수의 개념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움직임에 따라 비워짐과 채워짐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작품 소재인 너도밤나무는 나이테 간격이 좁으며 탄성이 좋고 편편하면서도 매끄러운 특성이 있다. 나뭇조각 수천개를 리벳으로 엮어 만든 작품은 자유롭고 유기적 형태를 구현해 구조미를 드러낸다. 남인숙 미술평론가는 "왕현민 작품은 표준화와 단순미, 기계미에만 머물지 않고 구조로부터 뿜어 나오는 무형의 흐름과 유기적 바람의 운동처럼 생동감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주변의 공간을 통합시키고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내는 점들이 바우하우스를 넘어 현재 시대정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당뮤지엄 석은조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나무로 과거와 미래를 새롭게 접목한 특별함이 있다"며 "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조형 전시회인 만큼 교직원, 재학생,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대학경제] 심현영 | 2017.08.25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기금 확보 방안은 협의 중" "블랙리스트 문제 있으면 산하기관장 임기 보장 안 해" "부족한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과 관련해 우선 앞으로 3년간 국고에서 2200억원을 확보한다는 (정부 내부의) 동의가 돼 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진흥기금의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예기금이 420억원 가량 남았는데 내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10여년전부터 재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국회에서 얘기했으나 귀담아 듣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당장 국고 확보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정적인 문예기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에서 구상한 기금 확보 방안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국정기획자문위에서도 내놓은 방안이 있는데, 정부 내부에서 더 협의를 해서 구체화되면 말씀드리겠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 문체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와 관련해선 "국정원 등에서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정황이 나왔는데, 자체 조사와 더불어 국정원 청와대 등에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칙적으로 법에 보장된 산하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으나,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 데도 보장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일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비판에 대해 "지켜봐달라"고 블랙리스트 관련 인적 청산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뉴스1] 박창욱 | 2017.08.24
서양화가 권유미의 25번째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대구 수성구 혼다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꽃'으로 애틋함을 표현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2008년 중국 베이징 자하화랑 개관 초대전에서 '독특한 사유세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권유미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내면을 상상 속 꽃으로 소통한다. 자개를 이용한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꽃을 그리는 권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청년작가상, 한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대구미술대전 특선 등을 받았다. 현재 한국미협, 한유미협 회원, 대구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뉴스1] 정우용 | 2017.08.24
23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 "문화기본법에 명시된 '문화권'을 국민의 삶 속에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문화정책의 첫 번째 비전은 국민에게 '쉼표가 있는 삶, 문화가 있는 삶'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성장을 강요받으며 우리 국민이 많은 희생을 했다. 쉬는 법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리면서 복지와 문화를 누리는 삶은 뒤로 미뤘다"며 "이제 국민이 좀 더 쉽고 가깝게 문화를 접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휴가지원제도'를 도입해 휴가 가기 어려운 작은 기업의 노동자들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시범 사례를 분석해 보면 정부가 지원한 금액의 7배 소비효과가 발생했다"며 "새 정부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민에게 주어진 휴일을 온전히 보장하여 휴식권을 누리도록 하겠다"며 "공공 영역부터 분위기를 조성해 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쉼표가 있는 일상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도서구입비와 공연관람비에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해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들에게 100만원가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도록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저소득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을 현 6만원에서 2022년까지 1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22년까지 문화도시 30곳을 육성해 지역 문화를 활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 장관은 두 번째 비전으로 '문화예술·체육인들에게 따뜻한 사회'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도입해 일정 기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문화예술진흥기금'의 안정적인 유입구조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비전은 '정의롭고 공정한 시장'이다. 도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등에서 불공정항 행위를 고쳐 나가고, '예술인 권익 보장법'을 제정하여 예술 사업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천히 넓게 번지고, 물이 스며들 듯 스며드는 것이 문화"라며 "조금 더디더라도 국민 한분 한분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안들을 하나하나 찾아 세심하게 만들어가겠다. 더불어 20년, 3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문화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cup@
[뉴스1] 박창욱 |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