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보지않기 닫기
총 4,701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김도형 풍경사진전 '풍경이 마음에게'가 5월21일부터 서울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경성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30여년 간 신문과 잡지에서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다. 스스로를 '풍경 택배작가'라고 칭한다. 전국 각지의 풍경을 택배기사가 물품 수거하듯 파인더에 담아 와 사람들의 마음에 배달한다. 30여년 간 찍은 많은 사진 중 풍경 만을 엄선한 30여점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초등학생 시절 읽은 쥘 베른의 소설 '15소년 표류기'의 주인공이 뱃전에서 망원경으로 먼 바다를 살피는 삽화를 보고 렌즈를 통해 본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소풍갈 때 사진관에서 빌려주던 국민 카메라 '올림푸스 하프사이즈 펜'으로 사진을 찍으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뉴시스] 조수정 | 2018.04.26
김명식 화백 고희 기념 초대전이 서울 청담동 갤러리위 에서 5월 1~31일 열린다. 화력 50년을 회고하는 전시로, 근작 중심으로 대작의 평면과 입체 30여점을 선보인다.
[뉴시스] 박현주 | 2018.04.26
5월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일산점 7월 8일까지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살며, 창의적이고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꼬마 화가가 있다. 4남매의 맏이로 언제나 가족 생각을 먼저 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이자 매일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엉뚱한 생각을 그림을 그려내는 작가다. 이름은 전이수. 올해로 10살이 됐다. 8살 겨울방학 때 자신의 첫 번째 책인 '꼬마악어 타코'를 완성한 후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을 출판하며 어엿한 동화 작가이기도 하다. 3권의 동화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SBS영재발굴단에 출연하게 되면서 화가이자 동화작가 전이수는 대중적으로 더욱 알려졌다.
“작업은 끊임없는 ‘why?’ 와 ‘why not?’ 의 싸움인 것 같아요. 마치 인생처럼.” 화려한 색들이 상호 작용하는 추상화를 그리는 이사라 작가는 논리 사이의 경계를 탐구한다. 형식적으로 작품은 세련된 색감을 강조하며 추상과 구상의 영역을 오가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주관적인 정신이라는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 그 자체가 담겨있다. 그는 주로 철학 이론이나 문학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업한다. “저는 주로 ‘답 없음’에서 오는 짜증을 굉장히 즐기는 편인데요, 철학이 답이 없더라고요. 시선이 관점이 되고, 관점이 세계관이 되는데, 시선이 여러 개라면 그건 세계관과 충돌하잖아요? 그 충돌이 재미있어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적 구조, 정치적 이슈들부터 현대적 개념의 직관과 논리까지 그는 규정된 모든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노답’인 상태를 즐긴다”고 말하는 그의 성향이 반영된 듯 작품은 복잡하고 묘한 느낌을 준다.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이고 풍부한 색감을 선보여 온 이인옥 작가가 17번째 개인전을 배우 오드리 헵번을 소재로 6월 13일까지 경기도 가평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에서 펼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Eternal Beauty(영원한 아름다움)' 는 한 세기를 풍미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에 대한 찬사이며 따라서 전시의 부제 또한 ‘오드리 헵번에 대한 헌정(Tribute to Audrey Hepburn)’이다. 이 작가는 타인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몸소 실천했던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에 감동해 그의 사진과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커다란 캔버스에 확대된 헵번의 얼굴은 사실적으로 재현했고 인물 전체는 붓이 아닌 손가락에 의해 묘사해 부드럽고 섬세하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이미지의 재현이나 재해석에 그치는 패러디 기법을 넘어서 한 인간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깊은 이해와 사색을 통해 새로운 인물상을 창조해 내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배성민 | 2018.04.26
25일부터 'Goosebumps'...아뜰리에 아키 일명 '얼룩말 그림' 김남표 작가가 이번엔 '파도'를 소름끼치게 선보인다. 25일 서울 성수동 아뜰리에 아키에서 연 개인전 ‘Goosebumps’는 소름돋는 경험을 선사한다. 유화로 두껍게 표현된 어두운 바다의 파도는 보는 순간에 시각과 촉각 그리고 감각을 극대화 시킨다. "그런 소름끼치는 순간을 그리려고 했다"는 작가는 그림을 통해 '감각하는 삶'을 보여준다. 전시 타이틀인 ‘Goosebumps’를 풀면 ‘소름이 돋는다’는 뜻으로, 작가의 감각적 감정을 극대화 시킨 작품들이다.소름이 돋는 다는 것은 의식과 상관없이 반응하는 것으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뿐만 아니라 소름 돋는 감각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만큼 그림에 있어서 자신감이 넘친다. 감각에 집중한 작품은 손가락과 면봉, 나이프만을 이용해 그린다. 손가락으로 누르고 만지고 나이프로 바르며 면봉의 누에고치같은 가느다란 실로 미세하고 섬세하게 마감한 작품은 그야말로 '감각의 제국'이다. 유화로 발라진 화면은 비늘이 일어나듯 미세한 터치들이 가득 차있다.마치 싸늘한 날씨에 피부에 소름이 돋는 듯한 인상을 전한다. '파도'를 담아냈지만 낭만의 바다는 아니다. 온갖 삶의 무게를 짊어진 깊은 심연속의 울림을 전한다. 검은 밤바다 그림은 깊고 깊은 색감이 맞물려 스윽 빨려들어간 것 같은 흡입력이 있다.
검찰이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에게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조영남은 오늘(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으로 열린 대작 그림 판매 사기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달라"며 "조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이날 조영남의 변호인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드러나 피고인으로서는 마땅히 입증할 부분이 없다. 억울함을 충분하게 입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조영남 역시 검찰의 구형 후 "내가 징역을 살게 된다면 현대 미술사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 공판에서 문제가 된 '호밀밭의 파수꾼'을 직접 그린 것이냐는 질문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조수인 손씨가 그린 것이 아니라고 하니 내가 그린 것 같다"라고 답한 바 있다. 조영남은 지난 2011년 '호밀밭의 파수꾼'을 A씨에게 800만원에 팔았으나 대작 논란이 일자 조영남을 고소했다. 조영남은 이번 재판 이외에도 대작 화가 송씨가 그린 그림에 덧칠을 해 자신의 서명을 넣어 판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1심에서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mail protected]
[머니S] 김유림 | 2018.04.25
[the L] 조영남씨 "조수 써서 징역 산다면 미술사에 재미있는 일 될 것" 그림 대작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가수 조영남씨가 또 다른 그림 대작 사건에서 집행유예를 구형받았다. 조씨는 "조수를 써서 징역을 산다면 미술사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조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업 태도를 잘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자꾸 드러나는데 내가 기억하는 진실과 다른 게 많아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조씨도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조수를 써서 징역을 산다면 현대 미술사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에서 조씨는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을 직접 그린 것처럼 속여 80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앞선 사건에서 조씨는 다른 화가 2명에게 받은 그림 26점에 덧칠한 뒤 자신이 직접 그린 것처럼 서명을 넣어 팔고 1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재판도 2심이 진행 중이다.
[머니투데이] 김종훈 | 2018.04.25
검찰, 조영남에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구형 '호밀밭의 파수꾼' 직접 그렸다고 속여 판 혐의 조씨 "내 일로 현대미술 많이 알려서 좋은 기회" 검찰이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73)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는 25일 조씨의 사기 혐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달라"며 "조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조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업 태도를 잘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자꾸 드러나는데, 내가 기억하는 진실과 다른 게 많아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조씨도 최후 진술에서 "제 일을 통해서 대한민국에 현대미술이 존재한다는 것을 많이 알려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재판이 끝난 뒤 만난 취재진에게도 "조수를 써서 징역을 산다면 현대 미술사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을 직접 그린 것처럼 속인 뒤 판매대금으로 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조씨는 화가 송씨 등 2명에게 받은 그림 20여점을 판매해 1억8100여만원을 챙긴 이른바 '대작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씨의 선고 기일은 다음 달 25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이혜원 | 2018.04.25
26일부터 롯데뮤지엄서 '알렉스 카츠, 모델&댄서' 전시, 1960년대 초기작부터 올해 최신작까지 총 70여점 현대 미술의 거장 '렉스 카츠'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오는 25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LMoA)에서 열린다. 초창기 1960년대 작품부터 올해 완성한 최신작까지 총 70여점을 소개한다. 알렉스 카츠 전시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글로벌 브랜드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시리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4일 롯데뮤지엄은 오는 25일부터 7월23일까지 '알렉스 카츠, 모델&댄서: 아름다운 그대에게'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1960년대 초기작부터 올해 작업한 최신작까지 초상화, 풍경화, 설치작품 등 총 70여점으로 구성했다. 전시 기획을 담당한 권윤경 롯데뮤지엄 아트디렉터는 "아시아에서 알렉스 카츠의 구작과 신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전시는 작품수 측면에서도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1927년생인 알렉스 카츠는 도시의 일상적 인물과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현대초상회화의 거장으로 꼽힌다. 그가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 1960년대 뉴욕에서는 색면추상, 올오버 페인팅, 팝아트 등이 주류를 이루던 때였지만 특정 미술 사조에 편승하지 않고 색면과 인물 모습을 결합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초상화 스타일을 구축해 주목받았다. 90세가 넘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점 또한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유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모델과 댄서' 시리즈는 모델과 댄서들을 보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표현했다. 작품 설명을 맡은 이주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카츠에게는 춤이 예술적 영감의 원천임과 동시에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내는 무용수들을 좋하했다"며 "작품에는 무용수의 존재는 최소화하는 대신 얼굴, 상반신 등을 강조해 동작과 표정, 턱선과 목선의 아름다움 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배영윤 |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