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초청작가 남화연(36)의 국내 첫 개인전 '시간의 기술'(Time Mechanics)이 10일부터 6월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개인전은 '시간의 기술'을 주제로 영상 5편과 사진작업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동안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선보여온 그의 작업을 베니스 비엔날레보다 먼저 국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시간의 기술'은 작가의 체험과 문제의식을 영상설치 작업을 통해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전시 공간은
필드 레코딩1(Field Recording, 영상, 7분26초, 2015년작), 필드 레코딩2(Field Recording2, 영상, 12분42초, 2015년작), 꼬레아 109(Coreen 109, 영상, 11분10초, 2014년작), 유령 난초(Ghost Orchid, 영상, 6분53초, 2015년작), '동방 박사의 경배'(The Adoration of the Magi, 영상, 11분32초, 2015년작), '개미 시간'(Ant Time, 사진 기록, 2014년작)순으로 구성됐다.
'필드 레코딩1&2'는 작가가 새소리 아카이브에서 직접 고른 새소리 파일을 퍼포머가 헤드폰으로 듣고서 새소리를 흉내내는 과정을 촬영 및 녹음했다. 다음으로는 '유령 난초'를 중심으로 '꼬레아 109'와 '동방 박사의 경배'가 좌우에 함께 전시됐다. 작품 3개가 동일한 시공간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뉴스1] 박정환 | 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