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윤범모 관장, MMCA)은 ‘김순기: 게으른 구름’을 8월 31일부터 오는 2020년 1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최에 앞서 서울관 교육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순기: 게으른 구름 전 전시는 제목부터가 시적 메타포이다.’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전시역시 많은 작품들이 언어적 유희와 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환영사에서 김순기 작가는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활동하셨기에 상대적으로 국내적으로 덜 알려진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시 제목은 시에서 따온 한 구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름을 보고 부지런하다, 게으르다, 인식하는 것이 작가적 상상력이 아닌가 싶다.”면서, “작가적 상상력이 과학, 철학 원형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작품의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작품의 표현 방식이 다양에서 70대의 연령을 잊게 하는 청년작가 전시로 보인다.”고 말하며, 미술계에 파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게으른 구름은 숨겨진 보석으로 생각한다.”고 전시개최 기대감을 표했다.
김 작가는 재불(블란서)작가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1946년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 1971년 프랑스 정부의 초청으로 니스의 국제예술교류센터 초청작가로 선발되면서 도불했다. 니스 국립장식미술학교, 디종 국립고등미술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백남준이 속하며, 요제프 보이스, 딕 히긴스, 엘리스 놀즈, 볼프 보스텔, 에멧 윌리엄스, 아르투르 쾨프케, 로베르 필리우, 조지 마키우나스, 존 케이지, 이라 슈나이더 등이 1960년대 플럭서스(FLUXUS) 운동을 주도한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직역해서 전위행위예술가 그룹으로 불리기로 했다.
[더 리더] 최정면 |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