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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문화적 구현' 2018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 본격 추진

[뉴시스] 류형근 | 2018.07.04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문화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2018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 프로젝트가 광주에서 본격 준비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GB커미션' 참여작가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와 마이크 넬슨(Mike Nelson),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이 작품활동을 본격화 한다고 4일 밝혔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복합1관에 '광주적 맥락으로 풀어낸 경계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작품을 준비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공간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 개입하는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을 선보여왔다. 그는 일본 점령기에 지어진 광주 최초의 영화관인 광주극장에서 신작 영화를 제작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1관에서 상영된다. 작품은 이주, 국경에서의 삶과 같은 문제들을 정치적 맥락에서 다룬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7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촬영을 한 뒤 8월 말 광주를 다시 찾아 설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데르 아티아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전시실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승화하는 조각물과 영상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카데르 아티아는 허물어진 오래된 집에서 나온 25여개 고목재 기둥으로 제작한 조각물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악귀로부터 마을 입구를 지키는 나무 장승을 세우는 것과 같은 지역의 강한 토템적 신념과 행동을 1980년대 군사정부로부터 탄압 받았던 반체제 혁명의 장소인 광주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영국 설치미술 작가 마이크 넬슨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한 현장이었던 옛 국군광주병원의 건축물을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 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도 옛 국군광주병원 본관 2층 대강당 등에 스크린을 설치해 광주라는 역사적 맥락 안에서 자신 만의 세계관을 녹여낼 계획이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관계자는 "GB커미션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자한 창설 배경을 지니고 있다"며 "광주라는 도시의 역사성을 지구촌에 재선언하면서 세계 시민사회에 민주와 인권, 평화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프로젝트 대전', 올해부터는 '대전비엔날레'로 열린다

[뉴스1] 박종명 | 2018.07.03

2년마다 과학을 주제로 '프로젝트 대전'을 개최해온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부터는 ‘대전비엔날레’로 명칭을 바꿔 치러진다. 대전시립미술관은 17일부터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2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DMA아트센터, KAIST비전관, 한국화학연구원 SPACE C#,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전시관 등에서 펼쳐지는 '대전비엔날레 2018'은 ‘바이오’를 주제로 생명공학기술과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귀를 팔에 이식한 것으로 유명한 스텔락(호주), 생명공학 예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수잔 앵커 등 10개국 23여 작가(팀)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생명기술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미학적·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이상봉 관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와 직접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에 대한 진정한 시대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한 걸음 진보된 정체성을 선보일 이번 대전비엔날레에 시민과 미술인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07년 ‘대전FAST’를 시작으로 과학 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규모의 비엔날레를 시도해 '대전비엔날레'의 전신인 '프로젝트 대전'은 2012년 '에너지', 2014년 '브레인', 2016년 '코스모스' 등의 과학을 주제로 한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전시를 펼쳤다. 하지만 전시 공간이 대전시립미술관에 한정하고 전시 주제도 과학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는 전시 공간을 시립미술관은 물론 2개 분관, 카이스트·화학연·기초과학연구원 등으로 확장하고, 예술을 강화해 '대전비엔날레'로 치러진다. kt0319@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 1030억 거래...김환기 214억치 낙찰 1위

[뉴시스] 박현주 | 2018.07.02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경매사 9곳 결산 발표 총 1만2820점중 8815점 팔려 낙찰률 68.76% 기록 서울옥션 618억·케이옥션 351억...양대 경매사 94% 차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상승세속 양극화 현상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가 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결산'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약 1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결산 총액이 약 1900억원, 2016년 1720억원였던 점을 감안할 때, 경매시장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중 서울옥션이 618억원으로 약 60%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어 K옥션이 약 351억원으로 34%를 차지했다. 결국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양대 경매사 위주로 단색화 열풍을 주도했던 지난해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으며, 경매시장의 비대 현상으로 국내 미술시장의 양극화와 경매시장 중심의 쏠림현상이 극대화 되었다”며 “보다 건강한 미술시장 생태계 회복을 위해 1차시장 역할의 회복을 돕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 강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김환기 화백 2018 상반기 낙찰총액 1위 '약 214억'

[뉴스1] 박정환 | 2018.07.02

미술시가감정협회 2018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발표 김환기 화백(1913~1974)이 2018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약 214억 3800만원으로 낙찰총액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해 연말결산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환기의 낙찰총액 253억 980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는 2018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결산을 2일 발표했다. 이 결산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올해 상반기 낙찰총액은 약 10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경매 총 출품작은 1만2820점·낙찰작 8815점·낙찰률 68.76%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하는 서울옥션, K옥션 등 9개 경매사에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경매결과다. 이번 결산에는 국내 경매시장의 전반적인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낙찰총액 20순위 작가, 경매사별 총거래량 및 낙찰률, 경매사별 비중도 등 9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2018년 상반기 국내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약 10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옥션과 K옥션이 전제 경매시장의 94%를 차지했다. 서울옥션이 약 618억원으로 약 60%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K옥션이 약 351억원으로 34%를 차지했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감정위원장은 "양대 경매사 위주로 단색화 열풍을 주도했던 지난해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다"며 "보다 건강한 미술시장 생태계 회복을 위해 1차시장 역할의 회복을 돕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술계 초년생 청년예술인 180명에 11억 지원

[뉴시스] 박대로 | 2018.07.02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예술계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사업의 공모를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 180명에게 약 11억원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발표 작품 위주로 지원하는 기존 지원사업과 달리 창작준비형 또는 창작발표형 중에 상황에 맞게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기존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됐던 예술가라도 최대 3회까지 선정 기회가 주어진다. 단 동일 공모 차수에서 창작준비형과 창작발표형을 중복신청할 수 없다.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형은 창작과정의 실패나 작품 발표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500만~15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발표형은 예술활동 경력이 짧아 기존 지원 사업에서 선정 기회가 적었던 청년예술인이 발표경력을 쌓고 예술계 진입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초예술지원은 단순히 연령으로만 참여 대상을 제한하지 않는다. 늦은 나이에 예술활동을 시작한 청년예술인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단 문학 분야는 39세 이하 미등단 예비작가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본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500만원 예산지원 뿐만 아니라 발표공간, 통합홍보, 동료 예술인과의 교류 등 청년예술인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기반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희망자는 1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분야별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90-7075)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실험적 작업을 준비하는 청년예술인 중에서 아직 공공지원금 수혜 경험이 없는 예술가라면 이번 공모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미술시장 신뢰 찾을까…"감정서 위조 막고 감정과정 녹화"

[뉴스1] 여태경 | 2018.06.29

2018 한국고미술협회전' 개막…만원대부터 출품작 다양 (사)한국고미술협회(회장 박정준)가 고미술품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시장 활성화의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감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고미술협회는 20년 동안 협회를 장악한 김종춘 전 회장이 지난해 말 도굴문화재 매입 등으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이다. 이 때문에 올해 초 선출된 박정준 신임 회장은 '고미술품에 대한 신뢰 회복과 고미술시장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그 첫 단추로 전국 회원들이 참여하는 '화합으로 전통으로, 2018 한국고미술협회전'을 기획, 27일부터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고 있다. 협회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고서화, 도자기, 금속, 목기, 민속품 등 1000여점을 소개한다. 협회는 출품된 모든 작품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협회 소속 감정위원의 1차 감정을 거친 후 특별감정위원의 감수를 받도록 했다. 또한 100만원 이상 작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구매자가 원하는 경우 협회 이름으로 보증서를 발급, 향후 위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협회가 책임을 지도록 했다. 박 회장은 또 감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정위원들의 감정과정을 녹화해 모두 데이터화 하고 감정서를 위조할 수 없도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28일 전시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고미술품의 경우 감정이 확실해야 하는데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좀 더 투명하게 감정을 해서 고미술 시장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만원대부터 억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또 고려창건 1100주년을 맞이해 고려 공예예술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시도 마련됐다. 전시는 7월7일까지.

[박현주 아트클럽]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철회...마리 관장과 혁신안

[뉴시스] 박현주 | 2018.06.27

마리 관장 '2019 개관 50주년 중기 운영혁신 계획' 발표 문체부 "최근 법인화 검토 중단 결정...최종 결정은 행자부" 12월초 임기 만료, 마리 “더 일하고 싶다’...연임 9월경 결정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가 전면 백지화됐다. 지난 10여년간 추진되어온 일이다. 발표는 느닷없이 나왔다. 26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맞이 중기 운영 혁신 계획'안을 밝히면서다. 이날 혁신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연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가 철회됨에 따라 미술관이 아시아의 중심 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안을 담아낸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언제, 왜' 법인화가 철회됐는지에 대한 명확함도 없이 나온 말이었다. 마리관장은 "(법인화 관련)내 생각을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마리 관장은 취임 초 미술관 법인화를 찬성하는 쪽이었다. 법인화가 된다면 국현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내 모든 지식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렇다면 왜 마리 관장이 내년 운영계획안을 발표하는 것일까. 마리 관장의 임기는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히 오는 12월 13일, 3년 임기가 끝난다. 통상, 그동안 기관장이 바뀌면, 조직문화와 정책이 바뀌는 관례 측면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혁신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게 핵심이다. 전문성과 개방성,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3~5년 앞선 전시기획을 추진해 ‘연구→ 수집→ 전시→ 출판’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심도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전시 수를 줄인다. (실제로 올해만 25개 전시가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40여개를 펼쳤다. "전시는 많은데 볼게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국내외 미술계와 보다 개방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미국 미술관 순회전을 목표로 7월부터 '한국 실험 미술'에 대한 조사 연구에 들어간다. 또한 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으로 과천과 서울관 덕수궁관 3관 통합 실시되는 '20세기 이후 한국미술:광장'전은 한국 전시후, 미국 미술관으로 해외 전시가 추진된다. 이는 신설되는 해외 전문가 연수프로그램과 연동, 국제 미술계에서 한국미술의 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 국립현대미술관이 50주년을 맞는다. 아시아에서 최장의 역사를 지닌 미술관이 되고, 물리적으로 봐도 3개사를 합쳐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말 청주관을 개관하면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미술관이 된다. 이런 규모를 갖춘 미술관이라면 제대로 된 국제적으로 나아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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