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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내년엔 대관 줄이고 기획전시 확대

2019.11.0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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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사장, 미술관 운영 방안 연구 용역 추진
'컬렉터', '중견작가', '청년작가' 3개 기획전 펼쳐
마켓융합형 시각예술프로그램·▲미디어파사드 설치도

【서울=뉴시스】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경.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대관 전시장이다. 전시의 약 80%를 차지한다. 대다수가 동호회나 개인 전시였다. 2016년 '호안미로', 2017년 '훈데르트 바서',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 등' 등 매년 해외전 공동주최 로 '미술관'이라는 명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0년은 달라질 전망이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미술관 도약을 위해 발돋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월 취임후 100일 맞아 발표했던 비전 선포식에서도 "미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운영 방향을 바꿔 기획 전시 확대를 통한 전시예술 분야 콘텐츠 다양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였다.

지난 2월부터 미술관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 미술관 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미술생태계 기여 프로그램을 통한 공공적 역할 확대 ▲시민적 공감대를 이루는 대형 전시콘텐츠 유치 ▲아트센터 기반 다원예술 전시&마켓 기획 ▲국제교류전 활성화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작가 지원형 전시 등으로 미술관의 기본 방향이 제시됐다.

먼저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취미의 발견-이웃집 예술가' 전을 시작으로 시민적 공감대를 이루는 콘텐츠 개발과 기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취미의 발견은 시민예술가 및 시민친화적 작가 22인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전시다.

또한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컬렉터', '중견작가', '청년작가'의 세 방향으로 잡아 기획전시 콘텐츠로 구축했다.

이렇게 선보인 '세종 컬렉터 스토리展'전(12일까지)는 컬렉터 김희근의 수집품들과 국내외 작가 28명의 49점을 전시 호응을 얻었다.

12월 15일까지 여는 '세종 카운터 웨이브-내재된 힘 展'은 중견 작가들의 치열하고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재조명한다.제여란, 이민혁, 샌정, 이탈, 이경호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평명, 입체, 영상 등 40점을 소개했다. 유망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제도나 정책이 청년 작가들에만 치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한 전시다.

【서울=뉴시스】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청년작가도 주목한다. '2019 COA project ‘초록과 황금의 나라’전은 청년 작가들에게 ‘여행’을 통해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오는 20일 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김성규 사장은 “2020년에는 다원예술프로젝트인 ▲마켓융합형 시각예술프로그램,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 보다 다양한 전시예술 분야 콘텐츠 개발과 기획을 통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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