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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사진으로 본 '멋진 신세계'는?…서울사진축제 개막

2018.11.05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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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에서 내년 2월10일까지

미즈타니 요시노리, 도쿄 앵무새.(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서울의 대표 사진 축제 '2018 서울사진축제'가 '멋진 신세계'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멋진 신세계'는 과도한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일찌감치 경고한 영국의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따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본 전시, SeMA 창고를 활용한 특별전, 창동 문화 특구(플랫폼창동61)를 활용한 설치 작업,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 아트나인과 함께하는 예술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북서울미술관 전시에는 일본, 중국,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 등 6개국 19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경제 개발 문제부터 체제와 이념의 양극화, 미디어 독재와 사실 구분의 모호성, 인간이 일으키는 수많은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소설 '멋진 신세계'가 제기한 문제들을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으로 포착한 사진을 통해 살펴본다.

일본의 하타케야마 나오야는 산업화의 원료를 얻기 위해 채굴되는 석회암 산의 폭발 장면을 담은 '폭발' 시리즈를 선보인다. 미즈타니 요시노리는 한때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가 이후 많이 버려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형광색 앵무새들을 사진에 담았다.

키트라 카하나 '노마딕 아메리카'.(서울시립미술관 제공)

박진영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우연히 주운 카네코 마리 씨의 사진첩과 카네코 마리 씨를 찾기 위해 작가가 보낸 편지 등을 함께 전시한다.

알레한드로 카르타헤나는 휴양도시인 미국 산타바바라의 불안한 이면을 담은 '산타바바라 일자리를 돌려다오'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세실 에반스의 '하이퍼 링크가 아니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한성필의 '센 강 대지의 구름', 노순택의 '현기증', 키트라 카하나의 '노마딕 아메리카', 박선민의 '고속도로 기하학' 등도 전시 중이다.

전시는 내년 2월10일까지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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