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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정권 초대전, 오는 16일부터 갤러리 41에서 전시

2016.11.06

[머니투데이] 생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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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과 돌 낙서 등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김정권 화가가 약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목탄(charcoal)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목탄 역시 자연의 생명력을 가진 나무가 외부적인 강한 열에 반응하여 일차적으로 살아 있다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일차적인 형태의 변화 상태에서 다시 화면에서 작은 입자로 변이하지만 그래도 나무라는 본질은 존재한다. 그리고 나의 의지를 가미함으로 인해서 새로운 주체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작품 속 소재에 대해 “해골(Skeleton)은 인간의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형의 영속적인 존재의 의미를 가진다. 형상을 통해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보다 그 너머의 본질을 표현하고 싶었다. 흔히 해골은 죽음을 연상하는 이미지로, 돌은 무생물의 이미지로 인식되지만 내 작품 속 해골(skeleton)과 돌(stone)은 살아 꿈틀거리고 호흡하는 물질이면서 주체적 존재이다.”고 말한다.

이어 “해골과 돌을 함께 표현한 것은 돌과 인간의 유사성을 인식 한데서 비롯한 것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돌 역시 자연 속의 암석들이 외부의 작용으로 부딪혀 깨지고, 깎이면서 형태가 변하는 반복의 과정에서도 돌의 단단한 고유 성질을 유지 하듯이 내, 외적인 작용과 반응의 관계를 통해 형상의 변화를 겪어 나 가기 때문이다.”라고 작품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종로 사간동 Gallery 41에서 11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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