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16.11.02
[뉴시스] 박현주
【서울=뉴시스】 이후창, ILLUSION, Glass, 높이 240cm 가변설치, 2016. 16-11-01
서울 청담동 위갤러리(대표 염승희, 박경임)는 유리조각가 이후창 초대전을 2일부터 펼친다.
‘일루전(ILLUSION)’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는 유리구(球)의 수직 쌓기로 반복되는 일루전과 유리 캐스팅(glass casting) 기법으로 반투명한 양감적 인간형상을 나타낸 ‘타자의 시선’ 시리즈를 선보인다.
유리조각의 특징은 '무한 반사'다. 작품을 보기 위해 다가섰을 때 자신과 함께 주변 환경이 비춰지며 시각적 환기를 일으킨다.
다양한 빛의 연출, 주변을 반사하며 다채롭게 보여져 시시각각 변하는 생물같은 작품이다.
【서울=뉴시스】이후창, 타자의 시선, 2016 16-11-01
반투명한 유리 인간형상을 담아낸 '타자의 시선'은 의외로 고독감을 물씬 전한다. 타인지향적 현실속에서 삶의 무게를 홀로 견디는 현대인의 자화상같다.
한편, 2009년 오픈한 위갤러리는 단순한 화랑개념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비즈니스 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리모델링을 통해 제1관 - 도예 및 가구전, 제2관 – 기획 및 초대전, 제3관(루프탑) - 야외 조각전 등의 전용 공간으로 새 단장해 기획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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