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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8일 대장정 돌입…공예로 수놓는 청주시

2021.09.08

[뉴스1] 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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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 시작으로 축제 서막 알려
40일간 32개국 작가 309명 참여해 작품 1192점 전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포스터.(청주시 제공).2021.9.7/© 뉴스1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7시 11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공모전 수상자, 비엔날레 참여 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지침보다 강화한 상태에서 열렸다.

공모전 대상작은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가 국내외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된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청주시 제공).2021.9.7/© 뉴스1

정 작가는 "고향인 제주의 전통재료 말총에 대한 지난한 탐구가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라며 "전통의 재료와 기술이 유물이 아닌 오늘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 작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 된다. 대상을 비롯한 114점의 작품은 비엔날레기간 전시한다.

8일 오전 10시에는 개장식과 함께 세계 32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해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119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비엔날레를 병행하는 이번 행사는 직관과 랜선 관람에 감동의 차별을 둔다. 작품이 전시장에 놓이기 이전의 시간을 엿보는 비하인드적 접근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국제 전시의 새 지평을 연다.

본전시를 비롯해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충북공예워크숍, 크래프트 캠프, 미술관 프로젝트 등 모든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360도 VR 촬영으로 전시장에 온 듯 둘러볼 수 있는 VR갤러리, 모바일 앱 오디오 가이드(큐피커) 운영, 작가의 작업과정과 인터뷰 영상으로 랜선을 통해서도 이해도 높은 관람이 가능해졌다.

실내 전시장을 드론으로 촬영해 관람자에게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는 '드론 투어'는 국내외 국제전시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도로 온라인 비엔날레의 시그니처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리를 극대화해 새로운 감각의 공예를 만나는 'ASMR 공예',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촬영한 '브이로그 공예' 등 색다른 온라인 관람 방식도 펼쳐진다.

충북 청주시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행사장 일원에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대형 화분 등 꽃묘 5000본을 설치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1.9.7/© 뉴스1

본전시는 △1부 노동-사물의 고고학 △2부 생명-일상의 미학 △3부 언어-감성의 분할 △4부 아카이브-도구의 재배치, 4개 섹션으로 공예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한범덕 청주시장은 "팬데믹이라는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서야 우리는 비로소 '공생'이라는 두 글자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다"라며 "인류의 생존과 지구의 내일을 위협받는 위드코로나 시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상처 입은 세계인을 치유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17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관 △공예마켓 △충북공예워크숍 △크래프트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주의 7개 국·공·사립 미술‧박물관이 함께하는 △미술관 프로젝트도 진행해 도심을 넘어 온라인까지 공예의 향기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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