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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정읍시립미술관,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 전시회 7일 개막

2021.09.11

[뉴시스] 김종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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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 전시회에서 유진섭 정읍시장(왼쪽 두번째)이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로부터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정읍시립미술관에서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큰 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정읍시립미술관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을 비롯해 도상봉, 김기창, 이중섭, 변월룡, 장욱진, 김환기, 이우환, 곽인식, 김구림, 이강소 등 한국 대표작가 49명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지역미술관 지원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립미술관 협력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 전시회는 오는 12월12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시대별로 나눠진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근대미술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1930년대부터 1950년까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이후 일본 유학파들의 서양화풍 경향과 1920~30년대 한국의 서정성과 향토성을 담아낸 인물화, 풍경화, 산수화 등이 전시됐다.

제2전시실의 주제는 '추상미술을 실험하다'이며 1950년대 현대미술 맥락 속에서 시작된 추상미술의 경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김환기, 유영국, 하인두, 박서보 등의 작업으로 전개되는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통해 당시 화단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현대성'에 대한 당시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매체예술로 확장되다'란 주제로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탈평면, 오브제,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980년대 리얼리즘 회화와 1990년대 이후 백남준, 박현기 등의 비디오 작품도 이곳에 걸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매시간 입장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정읍시민은 2000원, 지역 외 거주자에게는 5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에서도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돼있는 김환기, 오지호,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시회 관람과 함께 내장산과 구절초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며 잠시나마 가을의 풍요로움으로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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