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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대청호의 푸르름 담았다…공모선정전 '공:동'

2021.06.12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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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
전수경·권용래, 김준명·최윤정, 나나·펠릭스 3팀 선정·전시

전수경과 권용래의 '블루 플래닛 - 大 淸 湖' 전시 전경(제공 대청호미술관)© 뉴스1© 뉴스1

전수경·권용래의 '블루 플래닛 - 대청호'(大淸湖)를 비롯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공모전 '2021년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공:동'(이하 공:동)이 8월8일까지 선보인다.

지난 5월4일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에서 개막한 이번 공모전 '공:동'은 국내 시각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총 115건 중 김준명·최윤정, 나나·펠릭스, 전수경·권용래 등 3팀을 최종 선정했다.

김준명과 최윤정은 1전시실 전시 '버려진 세계'에서 매체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일상적 사물의 재조합으로 대상의 가치에 대한 전복을 시도했다. 이들은 도시 생활 속 버려진 쓰레기에서 예술적 가능성을 찾으려 했다.

나나와 펠릭스는 2전시실 전시 '셀2020헬'(SEL2020HEL)에서 한국과 핀란드를 오가며 도시와 환경, 장소와 문화 등에서 파생된 갈등과 현상들을 진지한 고찰을 통해 하나의 문맥으로 연결하며 그들의 조형 언어로 확장했다.

전수경과 권용래는 3전시실 전시 '블루 플래닛 - 대청호'(大淸湖)에서 '물'과 '공기'의 푸른색을 대청호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사용해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특히 이들은 푸른색의 회화, 설치, 영상작업을 교차해 대청호에 투영된 빛과 움직이는 물결을 역동적으로 변주했다. 대청호의 물빛을 함축적으로 그려낸 미세한 드로잉들, 그리고 물결을 형상화한 전시장 바닥위의 모래페인팅이 전시장의 배경이 된다.

여기에 천정에 매달린 형형색색의 구름모양 펜던트와 바람에 유영하는 2개의 돛모양 스크린에 투사되는 물, 불, 흙 등 자연의 원소를 주제로 한 미디어 영상과 그 사운드는 앞서 언급한 전시작품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관람자를 공감각적 체험과 새로운 인식의 장소로 안내한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선정작들은 대청호의 환경적 특성을 배경으로 자연과 물질의 접목을 통해 불안한 현실을 드러냈다"며 "지구의 다른 사회와 환경들을 환기해 푸른 물과 공기를 지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낸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수경과 권용래의 '블루 플래닛 - 大 淸 湖' 전시 전경(제공 대청호미술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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