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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제천에 닥종이 김영희 작가 테마 공립 미술관 선다

2020.09.21

[뉴시스] 이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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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인형전 구경하는 어린이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충북 제천시가 세계적인 닥종이 공예 김영희 작가를 테마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제천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5000만원을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청전동으로 이전할 노인종합복지관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립미술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리모델링 건축비 30억원, 작품 구입비 20억원 등 총 55억원이다.

시는 우리나라 대표 닥종이 공예가의 이름을 건 시립미술관을 통해 국제적 홍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고 인근에 들어설 제천 예술의 전당, 기존 문화의 거리와 연계한 도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 1~2층은 김영희 미술관으로, 3~4층은 카페와 수장고,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프로그램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건물과 연접한 중앙공원과의 지상 브릿지(다리) 건설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닥종이 인형과 회화, 개인 소장 작품을 시에 제공하는 내용의 기본 협약을 김 작가와 체결했다.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 사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2년 1월 리모델링 공사 등을 시작, 같은 해 하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문체부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 리모델링 비용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1944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김 작가는 2~12세 유년기를 제천에 보냈다. 동명초교 4학년 때 제천을 떠났던 그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1977년 제천 송학중학교 미술 교사로 다시 돌아왔다.

국내는 물론 독일 뮌헨 박물관, 주체코 한국대사관 등에서 닥종이 전시회를 연 닥종이 공예 분야 권위자다. 지금은 독일 뮌헨에 거주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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