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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마곡에 감성 더했다…코오롱 '스페이스K 서울' 개관

2020.09.15

[머니투데이]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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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K 서울' 외관/사진=코오롱

코오롱 (24,050원 상승50 0.2%)이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을 열어 지역민과 예술인들을 위한 메세나(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본격 진행한다.

코오롱그룹은 16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에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이스K 서울은 코오롱그룹이 2018년 마곡산업단지에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 타워를 건립하며 공공기여 형식으로 지은 건물이다. 약 105억원을 들였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뒤 향후 20년간 운영한다.

스페이스K 서울은 마곡지구 문화공원 2호에 면적 2044㎡(약 6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서 직선으로 짜여진 도시 구획 속 곡선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도록 만들어졌다.

건축 및 설계는 2014년 제 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소장(매스스터디스 대표)이 맡았다. 미술관은 지역민들을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유도록 만들어졌고 야외 잔디 옥상, 옥상 정원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코오롱은 스페이스K 서울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시 서남부에 위치해 향후 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및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미술관으로서 지역민이 자유롭게 방문,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봤다.

개관전 '일그러진 초상' 전시 전경/사진=코오롱

마곡산업단지 특성 고려…다양한 기술 융합의 현대미술 소개

스페이스K 서울은 개관전으로 인간의 형상을 탐구하는 '일그러진 초상'을 2021년 1월까지 열고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인간의 내면을 시각화한 작품 30여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야외 공원에는 증강현실(AR)로 구현된 한경우 작가의 작품 'Unimaginable columns'가 설치됐다.

2021년에는 마이애미 출신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전시와 영국 개념미술 작가인 라이언 갠더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스페이스K'는 코오롱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서 2011년 설립돼 현재까지 총 152회 전시를 개최하고 437명의 작가를 지원해왔다.

매년 말에는 자선 전시회 '채리티 바자전'을 열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데 지난해 말에는 수익금 1810만원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기금으로 전달했다. 2014년부터 6년간 푸르메 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금은 68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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