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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우종일 작가, ‘조선여인의 미’ 주제로 '경희궁-현재시대' 전시 진행

2020.09.15

[머니투데이] 신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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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우종일의 ‘경희궁-현재시대’ 전시가 오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종로구 마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조선여인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조선여인의 미’에 중점을 두고 접근한 조선여인 옥돌시리즈와 누드시리즈 18점이 공개된다. 200여 년 전 과거와 현재,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여자의 몸을 통해 다양한 풍경을 설계하고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먼저 옥돌시리즈는 역사 속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을 현대적인 인물로 재촬영하는데 이 때 돌을 사용했다. 투명한 피부 질감 대신 반짝이는 작은 돌들이 몸에 박혀있어 때로는 배경으로, 때로는 이미지 주체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우 작가는 누드시리즈를 통해 조선의 여인들의 삶을 세밀하게 재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여인의 미는 드러내는 아름다움이 아닌 감추어진 미를 최소한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우 작가는 지난 2011년 ‘조선여인들’이라는 작품을 통해 2011 소버린 예술재단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 각국의 전시 관람객들이 전시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을 직접 선정한 것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작가 1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우 작가는 이후 프랑스 주요 갤러리와 계약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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