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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전주시립미술관, 도심숲·예술·문화 접목한 공간으로 건립"

2020.07.13

[뉴시스] 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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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토론회에서 김정연 큐레이터 주장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 전주시립미술관을 도심 숲과 예술·문화를 접목한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정연 독립큐레이터는 10일 전주 풍남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 미술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예술인 등이 참석한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입해 미술관과 어린이미술관, 도서관, 미니전시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

최병길 원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정연 독립큐레이터와 백기영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부장이 각각 ‘전주시립미술관 기본구상(안)’과 ‘전주시립미술관 정체성과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실장과 김세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감독, 박영택 경기대학교 교수,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의 지정토론도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 발제에 나선 김정연 독립큐레이터는 전주시립미술관의 기본방향을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 속 예술의 숲 ▲세계인과 만나는 문화관광 거점 공간 ▲미래를 내다보며 대화하는 미술관으로 제시했다.

김 큐레이터는 "전시와 영화, 공연, 피크닉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변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기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부장이 전주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높이고 특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백 부장은 특히 "전주시립미술관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서 미술관과 지식생산 플랫폼으로서 미술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참여미술관, 초역사적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 이어 오는 24일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주시립미술관에 대한 더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구상안을 확정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논의된 내용과 공청회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립미술관 구상안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문화도시 전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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